
MBC 인기 예능 <놀면 뭐하니?>의 하반기 야심작 '80s 서울가요제'가 드디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지난 7월말 예선을 시작으로 약 두 달여에 걸쳐 차근차근 준비 과정을 거쳤던 '80s 서울가요제'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가요 명곡들을 지금 세대의 인기 가수 및 배우, 예능인들이 저마다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소화하는 경연 형식으로 마련되었다.
1, 2번 (윤도현, 솔라) 참가자들이 만만찮은 내공으로 현장을 장악했다면 정성화, 리즈, 우즈 등은 자신의 이미지에 딱 어울리는 선곡으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잔잔한 포크 발라드 김성호의 '회상'을 들고 나온 정성화는 마치 대학로 작은 소극장 속에서 이뤄지는 창작 뮤지컬의 분위기로 가사 속 정서를 제대로 살려냈다.
김성호 - 김성호의 회상
'김성호의 회상'은 1989년 발표한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발라드 명곡이다.
'김성호'는 앨범 수록곡 전부를 직접 작사/작곡/편곡/프로듀싱하는 등 뛰어난 음악성의 싱어송라이터이다. 게다가 '김성호'는 유명 작곡가로도 활동했는데 대표곡으로는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 다섯 손가락의 '풍선', 박성신의 '한번만 더', 박영미의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박준하의 '너를 처음 만난 그때',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 등을 작곡했다.
상대의 소중함을 모르고 헤어진 뒤에 뒤늦게 깨닫고 안타까워하는 내용의 노랫말이다. 김성호의 팬들은 '찢어진 사진 한 장 남지 않았네'라는 구절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고 한다.
그녀는 조그만 손을 흔들고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나의 눈을 보았지
지금은 후회를 하고 있지만
멀어져 가는 뒷모습 보면서
두려움도 느꼈지 우 우
나는 가슴 아팠어
이제는 혼자라고 느낄 때
보고 싶은 마음 한이 없지만
찢어진 사진 한 장 남지 않았네
내 마음도 편하지는 않았어
그때는 너무나 어렸었기에
그녀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네
그녀와 함께 했던 시간들은
한 두 번 원망도 했었지만
좋은 사람이었어 우 우
너무 내 맘을 아프게 했지
서로 말없이 걷기도 했지만
좋은 기억이었어 우 우
너무 아쉬웠었어
이제는 혼자라고 느낄 때
보고 싶은 마음 한이 없지만
찢어진 사진 한 장 남지 않았네
내 마음도 편하지는 않았어
그때는 너무나 어렸었기에
그녀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네
이제는 혼자라고 느낄 때
보고 싶은 마음 한이 없지만
찢어진 사진 한 장 남지 않았네
내 마음도 편하지는 않았어
그때는 너무나 어렸었기에
그녀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