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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

[놀면 뭐하니? '80s MBC 서울 가요제] 본선 1부 참가곡 다시 보기, 다시 듣기

by 想像 2025. 9. 29.




MBC 인기 예능 <놀면 뭐하니?>의 하반기 야심작 '80s 서울가요제'가 드디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지난 7월말 예선을 시작으로 약 두 달여에 걸쳐 차근차근 준비 과정을 거쳤던 '80s 서울가요제'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가요 명곡들을 지금 세대의 인기 가수 및 배우, 예능인들이 저마다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소화하는 경연 형식으로 마련되었다.

지난 몇 년 사이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놀면 뭐하니?>로선 다시 한번 음악 예능을 선보인 탓에 비판의 목소리도 적잖게 흘러 나왔다. 하지만 빼어난 기량을 과시한 참가자들의 진정성이 큰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높은 조회수 및 화제성을 모처럼 확보하며 본선 무대에 대한 큰 기대감을 안겨줬다.

그리고 27일 진행된 1부 경연에선 윤도현-솔라(마마무)-뮤지컬배우 정성화-리즈(아이브)-우즈-박영규-하동균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세대의 참가자들이 선보이는 귀호강 무대가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냈다. 가능한 원곡의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는 편곡과 더불어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준비된 내용의 절반 가량을 성공적으로 소개했다.

프로그램 공식 SNS를 통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공연 당일 초대된 시청자들은 저마다 1980년대 분위기를 살린 의상과 소품으로 '80s 서울가요제'의 취지를 100% 충족시켰다. 이에 발맞춰 <놀면 뭐하니?> 역시 그 시절 MBC 주말 쇼프로그램을 빛냈던 배우 김희애를 모처럼 MC로 섭외해 당시의 기운을 고스란히 2025년으로 가져왔다.

그동안 <무한도전> 시절부터 이어진 음악 소재 예능은 공연 위주의 축제 형식으로 개최되었지만 이번엔 '가요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김문정 뮤지컬 음악감독-장항준 영화감독-한영애-변진섭-남태정 라디오 PD 등을 심사위원으로 섭외해 총 6개의 트로피를 수여하는 경쟁의 무대로 마련했다.

제일 먼저 등장한 참가자는 YB 윤도현이었다. 여타 음악 방송 무대였으면 제일 마지막에 나올 법한 가수가 '어쩌다 마주친 그대'(송골매 원곡)로 시작을 알리면서 '80s 서울가요제'는 결코 범상치 않은 경연임을 다시금 상기시켰다.뒤이어 마마무의 솔라가 '아름다운 강산'(이선희 버전)을 폭발적인 성량으로 소화하며 현장을 압도했다.

 

 

 

1, 2번 참가자들이 만만찮은 내공으로 현장을 장악했다면 정성화, 리즈, 우즈 등은 자신의 이미지에 딱 어울리는 선곡으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잔잔한 포크 발라드 '김성호의 회상'을 들고 나온 정성화는 마치 대학로 작은 소극장 속에서 이뤄지는 창작 뮤지컬의 분위기로 가사 속 정서를 제대로 살려냈다.그런가 하면 아이브의 메인보컬 리즈는 그 시절 10대들의 우상이던 원곡 가수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 다오'로 청량감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최근 역주행 인기로 전성기를 구가하는 우즈는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로 록음악 못잖게 발라드에도 최적화된 보컬리스트임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의 후반부는 관록의 배우 박영규, 실력파 가수 하동균이 장식했다. 송창식의 명곡 '우리는'을 중후한 중저음 목소리로 소화한 박영규는 연배 높은 현장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면서 만만찮은 내공을 과시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 이의 꿈'을 택한 하동균은 일렉 기타를 들고 열창하는 보기 드문 장면까지 연출해 우리를 즐겁게 만들었다. 심사위원 변진섭의 축하무대 '숙녀에게'와 함께 1부를 마감한 '80s 서울가요제'는 다음주 2부를 통해 추석연휴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줄 예정이다.

 


‘80s MBC 서울가요제 본선 Side A 

 

 

 

[ 윤도현 - 어쩌다 마주친 그대 ]
중독성 강한 후렴구 멜로디가 인상적인 송골매의 곡을 윤도현 표 록 감성으로 멋스럽게 소화하며 그 시절의 추억은 물론 깊은 울림을 더한다.

[ 솔라 - 아름다운 강산 ]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을 이선희가 리메이크하여 큰 사랑 받은 곡으로 웅장한 멜로디 속 파워보컬 솔라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짜릿한 전율은 안긴다.

[ 정성화 - 김성호의 회상 ]
지나간 사랑을 회상하는 애절한 노랫말이 인상적인 김성호의 곡을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담담하게 풀어내며 진한 감성을 더한다.

[ 리즈(IVE) - 바람아 멈추어다오 ]
청순의 대명사 이지연이 청순 발랄 이미지와 맑고 고운 보이스로 대중을 사로잡은 곡으로 '음색 요정' 아이브(IVE) 리즈가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원곡을 소환한다.

[ WOODZ(우즈) - 마지막 콘서트 ]
폭발적인 감정과 드라마틱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원곡을 우즈만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보이스로 한 편의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 박영규 - 우리는 ]
아름다운 가사로 많은 사람의 가슴을 울린 송창식의 곡을 박영규만의 깊이 있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 하동균 – 어떤이의 꿈 ]
세련된 사운드를 지닌 봄여름가을겨울을 대중적으로 알린 대표곡으로 허스키한 매력의 보컬을 자랑하는 하동균이 리듬감 있는 보이스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