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열대 섬 발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발리는 제주도 3배 면적의 굉장히 큰 섬이다. 발리의 남부는 해안절벽과 바다, 중부는 열대우림, 중 북부는 화산과 호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거기다 누사 페니다, 누사 렘봉안 같은 환상적인 섬들도 있다.
그동안 부산서 발리를 가려고 하면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가야 했는데 시간도 더 들도 비용도 더 들어 가는데 불편했는데 지금은 부산에서도 발리까지 에어부산 직항편이 생겨 접근성이 좋아졌다. 이번에 부산에서도 발리까지 에어부산 직항편이 생기자 말자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발리행 비행기편을 예약했는데 그 탑승후기를 올려본다
운항스케쥴
현재 에어부산은 부산/김해 ↔ 발리/덴파사르을 주 4편 운행하고 있다. 부산/김해 → 발리/덴파사르 비행기편은 월/수/금/일 17:00에 있고 발리/덴파사르 → 부산/김해 비행기편은 화/목/토/월 00:05에 있다.

비행시간
부산/김해 → 발리/덴파사르 비행기편은 부산을 17:00에 출발 발리에 22:55에 도착한다. 부산-발리 시차가 한시간이어서 실제 비행시간은 6시간 55분 (약 7시간)이다. 발리/덴파사르 → 부산/김해 비행기편은 발리에서 00:05에 출발 부산에 08:10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7시간 05분 (약 7시간)이다. 발리는 에어부산 직항노선중 가장 거리가 먼 직항노선이다.
항공요금
부산/김해 → 발리/덴파사르 왕복기준 항공요금은 40만원대에서부터 120만원대까지 편차가 아주 심하다. 그래서 탑승일자에 따라 다르고 특가/실속/일반 요금제에 따라 요금이 다른다. 본인이 예약할 때는 프로모션기간이라 최저 416,600원까지 항공권 요금이 나와 있었다. 다만 본인은 발리에 좀 더 여유있게 머물고 싶어 476,600원에 예약을 했다. 특가요금이라 위탁수하물은 안되고 기내수하물은 10Kg까지만 가능하다. 실속/일반 요금은 위탁수하물 기내수하물 10kg + 위탁수하물 15kg까지 가능하다. 위탁수하물이 더 있을 경우에는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부산 김해공항 출발
본인은 7월 16일 수요일 17:00에 부산/김해 → 발리/덴파사르 비행기를 탑승했다. 수요일이라서 그런지 김해국제공항은 한산한 편이서 체크인 및 출국수속이 금방 끝났다.


잘 알다시피 보조 배터리(기기와 분리된 리튬이온배터리)나 전자담배는 승객이 직접 소지하고 타야 하며 기내 좌석 위 선반에 보관하는 것이 불가해 기내용 캐리어 안에 넣으면 안된다. 승무원이 캐리어에 보조 배터리나 전자담배가 있는지 확인한 후에 안전하다는 표식을 달아주는데 이 표식이 있어야 기내 좌석위 선반에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다.그리고 보조 배터리는 반드시 개별 포장(비닐 파우치 밀봉 또는 단락 방지)을 해야 한다.

탑승후기
좌석간격
부산/김해 ↔ 발리/덴파사르 비행기는 에어버스 A321-NEO기종으로 좌석배열이 3-3배열이다. 올때도 마찬가지였다. 에어 부산 좌석 간격 및 폭은 저가 항공사라 좁은 편이나 개인적으로는 7시간 비행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만약 좀 편한 좌석, 비상구 좌석이나 앞쪽 좌석은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더 넓은 좌석 간격을 이용할 수 있다. (예약시 부가서비스 선택)



USB 충전 O
에어부산 부산/김해 ↔ 발리/덴파사르 비행기에는 USB 충전 단자가 좌석마다 있어 비행하면서 충전이 가능해서 좋았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X
에어부산 부산/김해 ↔ 발리/덴파사르 비행기에는 저가 항공사라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없다. 영화도 음악 감상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발리행 비행기에 오르기전에 비행기 안에서 시간을 때울 수 있게 스마트폰에 미리 영화나 동영상, 음악을 다운로드 받아 저장해 놓는 것이 좋다. 특히 부산 → 발리 갈 때에는 저녁시간대라 7시간동안 비행할 때 심심할 수 있다. 발리 → 부산 올때에는 심야시간이라 보통 취침을 하게 되므로 큰 문제는 없다.
음료 및 기내식 X
에어부산 부산/김해 ↔ 발리/덴파사르 비행기는 저가항공사라 무료 음료나 기내식이 전혀 없다. 음료나 기내식을 먹고 싶다면 별도로 돈을 지불해야 한다. 특히 기내식은 사전에 주문을 해야 한다. 따라서 탑승전 간단히 식사를 하고 탑승하는게 좋으며 비행하는 동안 출출하면 간단히 라면 등을 시켜 먹으면 된다. 음료도 김해공항내 편의점에서 사서 가방에 넣어 비행기에 탑승하는게 더 저렴하다.
비행기 내리기
마침내 발리 덴파사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런데 비행기에서 내릴 때에는 보딩 브리지(boarding bridge)를 통해서 하지 않고 버스를 타고 입국장까지 간다. 저가항공사라 어쩔 수 없는 듯.


발리 덴파사르공항 출발
7박9일의 발리여행을 마치고 올때에도 에어부산 비행기로 돌아왔다.
발리 공항 혼잡도
비행기 출발시간 2시간 30분전에 발리 덴파사르국제공항에 도착. 그런데 밤 09:30이 지난 시간임에도 발리 덴파사르국제공항은 생각보다 복잡했다. 특히 저가 항공사들의 출발 타임이 심야시간대에 많이 몰려 있어 그런 것 같다.
에어부산 카운터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 출발시간 2시간 30분 정도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러 에어부산 카운터를 찾았다. 그런데 카운터가 한참을 돌아 외진 곳에 있어 찾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출국 수속
출국 수속은 입구때와 마찬가지로 오토게이트를 이용해서 금방 끝났다. 다만 보안 검색에시간이 좀 걸려 입국 때보다는 시간이 좀 많이 걸렸다.
면세구역 및 탑승구
면세구역 및 탑승구역도 10:30분이 넘은 시간임에도 사람들로 복잡했다.

특히 저가 항공사는 대형항공사들이 이용하는 탑승구보다 한개 아래층에 있는 탑승구를 이용(보딩 브릿지가 아닌 버스로 이동)하는데 대기할 수 있는 좌석도 부족해 사람들이 맨 바닥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굉장히 혼잡하다.


(주의) 탑승구 자주 변경
그런데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탑승권에 표기된 게이트 번호만 믿고 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 저가항공사의 경우 탑승구가 자주 바뀐다는 것. 아래는 제트항공사 게이트 변경 안내. 에어부산도 마찬가지 바로 탑승 바로 직전에 탑승구가 바뀌어 승객들이 혼란스러웠다.

(주의) 탑승시 음료수병 압수
김해국제공항의 경우 보안 검색이 끝나고 탑승할 때에는 편의점등에서 구매한 음료수병를 들고 들어 갈 수 있지만 발리 덴파사르공항에서는 음료수병을 압수해 비행기에 들고 들어가지 못한다. 잔돈이 남았다고 음료수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탑승구 앞에서 다 마셔야 한다. 비행기안으로 못 들고 들어간다.
부산 김해 공항 도착
발리에서 00:05에 출발 부산에 08:10에 도착했다. 그런데 실제는 15분 정도 지연 출발한 것 같다. 아무튼 발리 직항이 생겨 좋은 여행을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