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발리는 허니문의 대표 여행지이자 수많은 여행자들의 로망이다. 하지만 발리에선 식중독의 일종인 발리 밸리(Bali Belly)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리와 배를 뜻하는 밸리가 합쳐진 단어인 발리 밸리는 복통과 설사를 비롯 오한, 발열, 구토,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설사가 심한 경우엔 탈수로 이어지고 입원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발리 밸리에 걸리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크게 수질, 비위생적인 음식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먼저, 화산섬인 발리의 수돗물엔 석회질이 들어 있다. 석회수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들은 발리의 수돗물을 조금만 마셔도 발리 벨리에 걸릴 수 있다. 몸의 저항력,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더욱 탈이 나기 쉽다.
발리밸리를 예방하는 방법
●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후 손을 깨끗이 씻는다.
● 길거리 음식이나 리어카(카키리마)에서 파는 음식 음료는 피한다.
● 익히지 않거나 완전히 익지 않은 음식은 피한다. 날씨가 더워서 식자재들이 금방 맛이 감. 근대 그냥 조리하는 경우가 많음.
● 얼음이 들어간 음료는 확실한 장소의 것만 마신다. 어떤 물로 만든 얼음인지 잘 알수 없을때가 많음, 더구나 길거리에서 파는 음료에 들어가는 얼음 . 망치로 깨서주는 얼음의 경우 위험함
● 잔으로 주는 물은 마시지 않는다. 생수처럼 플라스틱병이나 유리병에 파는게 아니라 잔에 물따라주는경우 무슨물인지 알수가 없음
생수 권장 및 유의 사항
특히 발리 벨리를 피하려면 여행 시 가급적 생수를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장이 약한 이들은 양치를 할 때도 생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석회수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쉽게 엉키고 뻣뻣해지거나, 피부에 트러블이 난다고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가 걱정된다면 생수로 세수를 하거나 여행용 샤워필터를 따로 구비하는 것이 도움된다.
그런데 생수를 구입할 때에도 유의 사항이 있다. 이번 발리 여행중에 현지에서 이상한 점 하나를 발견했다. 호텔 룸에 비치된 유상으로 파는 생수를 유심히 보다 보니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었다. 나중에 편의점에 가서 생수를 사려고 보니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지 않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특히 ‘Cleo’라는 생수 브랜드는 주의. 그래서 편의점이라고 하더라도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고 유통기한이 넉넉히 남은 생수만을 골라 샀다. 또한 관광지에서 입장료 내면 주는 공짜 생수의 경우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