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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감상/쇼팽

쇼팽 : 녹턴 (야상곡) 6번, Op. 15 No. 3

by 想像 2025. 7. 7.

 

 

Nocturne No.6 in G minor, Op. 15, No. 3
Fryderyk Chopin, 1810~1849

 

쇼팽은 녹턴이라는 피아노곡을 모두 21곡 작곡했는데, 보통 녹턴집에 수록된 것은 19곡뿐이다. 그는 이 음악 형식의 창시자로서 반생을 러시아에서 지낸 영국의 존 필드(John Field 1782 - 1837 )의 작품 형식을 답습하여 꿈을 꾸듯이 조용한 선율로 작곡하였다. 반주는 페달의 효과를 살려 쇼팽의 독특한 섬세함과 서정성을 특성으로 하여 이를 극도로 예술화시켰다.

작품 15는 세 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세 곡은 작품 9-3에 비교하면 한발 진보한 작품으로 "고도의 독창성과 시적 정취" (니크스)가 더해져 있다. 정서의 깊이, 선율의 아름다움, 마무리의 정교함 등 모든것이 작품 9보다 뛰어나며, 동시대의 다른 작품(작품 16의 론도 등..)에 보이는 것과 같은 연주 기교 위주의 경향과 살롱적 경향도 없어져 이 작품 안에서 진정한 쇼팽을 엿볼 수 있다고 하겠다.

 

Nocturne in G minor, Op. 15, No. 3

 

클레치누스키에 따르면, 쇼팽은 처음에 이 곡의 초고에 "햄릿 공연을 보고" 라는 문구를 적었다가 심사숙고 끝에 "들으면 스스로 안다"로 고쳐 썼다고 한다. 그 진위는 확실치 않다. 이 곡에는 다른 곡에는 없는 명상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마주르카풍의 제 1주제, 가라앉은 듯한 분위기와 격렬한 감정의 고조, 기도하는 듯한 제 2주제를 생각하면, 뼈에 사무치도록 고국을 그리워하는 쇼팽의 마음이 묻어날 듯도 하다. 화려한 장식음을 쓰지 않고 페달의 근대적인 사용법에 의해 각각으로 변화하는 음빛깔의 교대를 지속한다. 이 곡은 페달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점에서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 Arthur Rubinstein

 

 

 

● Maurizio Poll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