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휴지통

[부산] 몽환적 아름다움, 해운대 해무

by 想像 2025. 6. 29.

 

바다 안개로도 불리는 해무는 5∼8월 남쪽에서 밀려온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 발생한다. 수면 위로 두꺼운 이불처럼 낮게 깔리는 해무는 동남풍을 타고 내륙으로 들어와 해안가 일대를 덮친다. 오래 머물며 부산 해안가를 구름 도시처럼 만들어 장관을 연출하기도 하기지만, 때로는 밀려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기도 한다. 특히 하지만 높은 빌딩을 감싸거나 외딴섬을 휘감는 해무는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해무는 야누스의 얼굴을 지녔다.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지만,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다. 입욕이 금지되면서 상인들은 어려움을 겪고, 주변 주민들은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상승하여 더 덥게 느껴지고, 곰팡이가 피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 해무가 밀려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해운대 모습

 

 

 

▒  해무와 숨바꼭질 하는 해운대 엘시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