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이라면 자세히는 모르더라도 누구나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 봤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다. 원래 제목은 '사노라면'이 아니라 '내일은 해가 뜬다'였다. 사노라면은 '살다'에 '하다가 보면' 이라는 뜻의 어미 '-노라면'이 붙어 활용한 것이다. 즉, 노래 제목의 뜻은 '살아가다 보면' 이라고 볼 수 있다.
김문응이 작사하고 길옥윤이 작곡했으며 쟈니 리가 1966년에 발표한 곡으로 당시 타이틀곡이었던 '뜨거운 안녕'이라는 노래에 밀렸지만 동아방송 라디오에서 가끔 틀었는데 이듬해에 가사가 현실을 부정한다는 황당한 이유로 박정희 정부로부터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다가 1980년대 들어 운동권을 중심으로 뒤늦은 역주행 히트를 쳐서 민중가요로 널리 불려졌다. 하지만 당시에는 주로 구전으로 퍼졌다. 제목도 '사노라면'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1987년에 들국화를 해체한 전인권, 허성욱이 '추억 들국화'라는 앨범을 발표하면서 이 노래를 수록했으며 이후 장필순, 김장훈, 크라잉 넛, 레이지본, 체리필터, 싸이, 나윤선 등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했다.
가사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뜬다
비가 새는 작은 방에 새우 잠을 잔데도
고운 님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
오손도손 속삭이는 밤이 있는 한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인데
한숨일랑 쉬지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