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휴지통

마쓰야마 출발 우치코·오즈 당일치기 여행 : (2) 오즈편

by 想像 2025. 4. 18.

 

 

우치코와 오즈는 마쓰야마에서 당일 여행 코스로 아주 좋다. 마쓰야마에서 출발해 18세기 일본을 그려볼 수 있게 해주는 평화로운 마을, 우치코를 보고 다음으로  더 복고적인 분위기의 오즈를 여행하는 코스를 추천드린다.

 

마쓰야마시에서 멀지 않은 오즈시는 이요(에히메현의 옛 이름)의 작은 교토로 알려져 있다. 평온한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교토의 역사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이다. 고즈넉한 일본식 정원과 전통 가옥이 어우러진 이곳은 마치 과거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오즈시 · 일본 에히메현

일본 에히메현

www.google.com

 

 

오즈  가는 방법

 

마쓰야마시에서 요산선 특급을 타고  이요오즈역에서 내리면 된다. 요금은 2,370엔(약 23,700원). 이동 시간은 약 40분 정도 걸린다. 만약 우치코 관광을 하고 우치코역에서 요산선 특급을 타고 이요오즈역으로 이동할 경우 요금은 1,620엔 (16,200원)이며 약 10분 정도 걸린다. 도착한 오즈시의 주요 관광지는 역에서 도보로 20~3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역에서 오즈성으로 가는 버스도 있는데 1시간에 두 번 오는 버스는 목적지까지 5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오즈 시내를 가로질러 걷다

​우리는 이요오즈역에 내려 점심 식사 장소인 오즈 로바타 아부라야까지 걸어갔다. 오즈 시내를 가로질러 쭉 걸어가다 보니 히지카와강이 나오고 다리를 건너 오즈 로바타 아부라야로 향했다. 다리 위에서 오른편을 보니 오즈성이 멀리 보인다.  경치가 참 아름답다.

 

 


오즈 로바타 아부라야 (추천맛집)

​마침내 30여분을 걸러 오즈 로바타 아부라야에 도착했다. 오즈 로바타 아부라야는 대형 나무 테이블에서 구워주는 로바타야키로 유명한 식당 겸 술집. '오스 로바타 유야'는 에도시대 말기에 창업한 여관 '유야'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폐업 후 오스시가 재건하여  2012년부터 영업하고 있는 식당이다. 일본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오즈의 대표 맛집이다. 

 

우리는 도미밥 정식(1,600엔)과 뱅어덮밥(1,200엔)을 주문해서 먹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훌륭했다. 도미밥 정식은 도고온천에 먹은 것에 비해 700엔이 더 저렴했다. 맛은 이 집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아카렌가관

 

식사를 하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빨간 벽돌 건물 아카렌가관을 방문했다. 아카렌가관은 원래 은행건물이었는데 지금은 와시 종이, 비단 가방, 촛불, 현지 음식 등 장인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 제품들을 판매하는 기념품 샵으로 운영중이다.

 



히지카와강변

​아카렌가관을 둘러보고 바로 옆 히지카와강변을 걸어 가류산장으로 향한다. 일본 성벽을 연상시키는 제방과 유채꽃이 피어나 있는 히지카와강변의 풍경이 너무 고즈넉하고 아름답다. 참고로  여름 저녁에는 약 1,300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 가마우지 낚시 기술을 구경해보세요. 6월부터 9월까지 강에서 「오즈 우카이」 가마우지 낚시 시연이 열린다고 한다. 숙련된 가마우지 마스터가 훈련된 새를 능숙하게 다루며 모닥불 불빛으로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히지카와강변을 산책하다 다시 고즈넉한 오즈의 옛 거리를 걸어 가류산장으로 향한다. 

 

 


가류 산장

​가류(臥龍) 산장은 히지카와강 기슭의 벼랑 지형을 이용해 조성한 ‘조망의 정원'이다. 눈앞의 히지카와강을 비롯해 도미스산, 가메산, 야나세산 등 주변의 웅대한 자연을 시야에 담아, 부지가 기다랗고 좁은 편인데도 스케일이 크게 느껴지는 정원이다. 절묘하게 배치된 가류 산장의 건축물과 정원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지금도 오즈를 대표하는 경관으로 꼽힌다.

 


가류산장을 보고 고즈넉한 골목길을 걸어 반센소로 향한다. 길과 주변 풍경이 너무 운치있다.

 



반센소 (구 마쓰이가 저택)

'반센소 (盤泉荘, 구 마쓰이게 주택)'은 일본의 전통적인 주택으로, 원래 마쓰이 가문(松井家)의 주택이었다. 이 건물은 전통적인 일본의 고택 양식을 따르며, 다양한 일본식 정원과 함께, 일본 전통 건축 기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반센소를 보고 나서는 시내를 가로 질러 오즈성으로 향한다.

 


오즈성

히지카와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우뚝 솟은 오즈성은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아담한 크기의 성이다.

 

1331년 가마쿠라 시대 말기에 축성되었으며, 오랜 역사를 지닌 4개의 망루는 현재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메이지 시대에 해체되었던 천수각은 19세기 후반 철거되었다가가 100여 년이 지나 오즈 시민들에 의해 재건되었다.

 

복원 작업은 에도 시대(1603~1867)의 오래된 사진과 현재 남아 있는 도식, 목조 모형을 기반으로 전통 기술과 재료를 사용해 이루어졌다. 주요 천수각은 복원을 거친 대부분의 일본 성들과 마찬가지로 철근 콘크리트 대신 목재와 대나무, 석고, 타일, 진흙과 같은 기타 자원을 주로 사용하여 재건되었다. 이 사업은 10년 넘게 진행되었어 지난 2004년 완료되었다.

 

오즈성  내부에는 성의 모습을 재현한 미니어처 모형과 건축 정보, 갑옷, 무기 등이 전시되어 있어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무엇보다 오즈성을 오르면 아름다운 히지카와강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4월초 벚꽃이 만개한 오즈성은 정말 멋지다. 4월초에 맞춰 마쓰야마에 오기 정말 잘했다.  오즈성으로 오르는 입구부터 화려한 벚꽃의 향연이 우리를 반긴다.

 


경사길을 오르니 마침내 오즈성이 보이고  오즈성을 배경으로 넓은 잔디밭과 벤치가 나오는데 잠시 쉼을 갖기 너무 좋다.

 

 

마침내 오즈성 정상부에 오르니 정말 경치가 너무 좋다. 오즈성 자체는 마쓰야마성이나 일본 다른 성들과 비교 그리 크지 않지만 주변 풍광은 정말 최고인듯. 특히 만발한 벚꽃과 아름다운 히지카와강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요오즈역으로, 마쓰야마역으로

 

오즈성을 마지막으로 보고 우리는 걸어서 이요오즈역으로 돌아간다. 많이 걸어 걷는게 힘들다. 오즈성에서 이요오즈역으로 가는 버스도 있다고 하니 힘들면 버스를 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요오즈역에 도착해서는 타시 요산선 특급을 타고 마쓰야마역으로 되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