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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 Colin Davis 14

시벨리우스 : 투오넬라의 백조, Op.22, No.2 [Laurence Thorstenberg ·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The Swan of Tuonela, Op.22, No.2 Jean Sibelius가 작곡한 투오넬라의 백조(The Swan of Tuonela)는 민족서사시 칼레발라에 나오는 영웅 레민 카이넨의 이야기를 다룬 교향시집 [네개의 전설]중 세번째 곡입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백조는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슈베르트의 백조의 노래등에서 나오는 백조와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투오넬라는 핀랜드 말로 저승이라는 뜻으로 여기에 나오는 백조는 그 저승과 이승의 경계에 살고 슬픈 노래를 부르는 백조라 합니다. 마치 한겨울의 새벽 같은 느낌의 현악군이 깔리는 가운데 낭랑하게 들려오는 잉글리쉬 호른의 조금은 처량맞은 멜로디가 이어집니다. 마치 잉글리쉬 ..

시벨리우스 : 교향시 《타피올라(Tapiola)》, Op. 112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Tapiola, Op. 112 타피올라(Tapiola Op.112)는 얀 시벨리우스(Jean Sibelius, 1865~1957)가 뉴욕 심포니 소사이어티의 지휘자 월터 담로쉬(Walter Damrosch, 1862~1950)의 요청으로 1926년에 완성한 곡이다. 초연은 1926년 12월 26일 뉴욕 교향악 협회 콘서트에서 월터 담로쉬의 지휘로 이뤄졌다. 편성은 플루트 2(1대는 피콜로 더블링),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클라리넷 2, 베이스 클라리넷, 바순 2, 콘트라바순,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팀파니, 현악 합주로 되어 있다. 1926년 1월 뉴욕 심포니 소사이어티 지휘자 월터 담로쉬는 시벨리우스에게 새로운 교향시를 작곡해줄 것을 요청했..

시벨리우스 : 핀란디아, Op.26, No.7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Finlandia, Op.26, No.7 핀란드는 13세기경부터 19세기 초까지는 스웨덴의 지배하에 있던 대공국이었으나,1808년 러시아의 핀란드에의 침공을 스웨덴이 격퇴하지 못했기 때문에, 1809년 이후로는 러시아의 속국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완전히 영토화 되었던 것은 아니고, 처음에는 스웨덴 시대로부터 이어왔던 대공국으로서의 대우를 유지했으나, 러시아황제 니콜라이 1세(재위 1825~55년)의 시대 이후, 핀란드의 자치권이 침해당해 오다가, 니콜라이 2세(재위 1894~1917)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핀란드의 자유는 박탈당하여, 러시아의 속령화 정책이 강제로 추진되었다. 그 때문에 핀란드에서는 애국 독립 운동이 격렬하게 고조되었다. 이 운동으로 말..

시벨리우스 : 바이올린 협주곡, Op.47 [Salvatore Accardo · Lond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47 애국적 교향시 「핀란디아」로 잘 알려진 잔 시벨리우스의 주요업적은 7개의 교향곡과 5개의 교향시로 집약된다. 「근대 낭만파음악의 아버지」란 칭호를 듣는 그이지만 개인적 감성을 아기자기하게 묘사한 소품과는 거리가 멀다. 협주곡도 알려진 것은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한 곡뿐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20세기의 훌륭한 바이올린 협주곡들인 바르토크, 스트라빈스키 등의 작품보다 훨씬 인기가 있다. 그 이유는시벨리우스가 남긴 단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으면 우리들은 흔히 문학 작품을 읽을 때 빠져드는 고요와 같은 감상에 젖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즉 이 협주곡은 그 격정적이며 까다롭고 어려운 특성을 뚜..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7번, Op.105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Gustav Mahler, 1860~1911 Jean Sibelius, 1865∼1957 교향곡 제7번은 매우 획기적인 것이었고 작곡가 자신도 곡의 장르를 분류하는 데 애를 먹었다. ‘교향 환상곡’으로서 독립된 형태의 개별 작품으로 여겨지던 이 곡은 초연을 마친 후에야 다른 교향곡들 사이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 곡의 단악장 구성은 7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완성되었고, 그동안 시벨리우스는 다시 술에 의지하는 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어찌 되었든 작품성은 흠잡을 데가 없다. 여기에는 기존의 세속적 낙천주의가 사라지고 금욕적 범신론이 내재되어 있어 표면상으로만 영웅적 분위기를 풍긴다. 이 곡은 선율과 반주로 이루어진 구성을 가지고 있기보다는 신비로운 베토벤적 원형으로 정의되는 짜임새로 구시대의 선율 중심 구성..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6번, Op.104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6 in D minor, Op.104 1923년에 작곡된 곡으로 1919년 후원자 Baron Axel Carpelan이 죽자 종교적인 색채가 포함되어 Palestrina를 비롯한 르네상스 시대의 교회 선법이나 대위법이 영향을 주고을 있습니다. 1943년 작곡자는 교향곡 6번이 항상 첫눈의 향수를 떠올리게 만든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위엄 넘치는 5번에 이어 6번은 마치 극적인 마무리의 7번을 마지막 악장으로 의식한 듯 수수께끼 같은 마무리를 짓고 그 해답을 7번으로 미룹니다 1. Allegro molto moderato 2. Allegretto moderato 3. Poco vivace 4. Allegro molto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5번, Op.82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5 in E flat, Op.82 1914∼15년에 작곡되어 1915년 12월 헬싱키에서 작곡가의 탄신 50주년 기념 연주회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곡은 제4교향곡의 비현실적인 환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목가를 노래하고 있어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나 후기 교향곡(제4, 5, 6, 7번)의 중심 주제인 환상은 여전히 살아있다 전 3악장 구성으로 검은 구름에 뒤덮힌 북구적 자연 분위기의 제1악장제2교향곡의 피날레를 연상시키는 관이 장렬한 고조를 이루는 제3악장도 좋으나 비올라, 첼로의 피치카토로 시작되어 관으로 넘겨져 변형되는 제2악장의 잔잔하고 소박한 주제가 특히 인상적이다. 1. Tempo molto moderato - Largamente - A..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4번, Op.63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4 in A minor, Op.63 제1번, 제2번 교향곡을 통해 낭만적인 교향곡을 창작해낸 시벨리우스는 제3번에서 새로운 전환을 보여준다. 제4번에 이르면 그 양식은 더욱 변화된다. 종래에는 낭만적인 호흡이 긴 선율을 중심으로 악곡을 구성했지만 4번에서는 짧은 동기처리에 의해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간다. 교향곡 전체가 치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벨리우스 특유의 어두운 환상과 정열을 잃지 않는다. 교향곡 제4번은 1911년에 작곡되어 같은 해에 헬싱키에서 초연되었다. 시벨리우스는 이 교향곡을 헬싱키에서 30km 정도 떨어진 조용한 곳, 그 자연의 나무들 속에 한 채의 오두막을 짓고, 거기서 악상을 다듬으면서 완성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3번, Op.52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 3 in C Major, Op. 52 시벨리우스의 이 교향곡3번은 웅대하고 유려한 "교향곡제2번" 과 짜임새 있고 정교한 "교향곡제4번" 사이에 끼어 크게 주목받는 작품은 아니다. 청순하고 명랑한 분위기와 형식적으로나 악기 편성으로나 소규모의 아담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선명하고 산뜻한 곡상과 더불어 형식적으로도 안정된 분위기로 외형적인 것보다는 내면적인 집약성을 더 중요시하고 있는 작품이다. 악장은 모두 3악장으로 되어 있고, 제 1악장은 안정된 소박한 정서를 취하며 제2악장은 일종의 변주곡같은 느린 악장이긴 하지만, 그 가운데 스케르초의 요소도 교묘히 섞여 있다. 그리고 마지막 3악장은 어떤 특징적인 형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나 경..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2번, Op.43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 2 in D Major, Op. 43 시벨리우스의 7개 교향곡 중 가장 인기 높은 이 작품은 1900∼02년에 작곡되어 작곡가 자신에 의해 초연되었다. 이 곡은 핀란드 전원의 색채가 농후하고 또 민요조의 가락이 많이 흐르고 있어서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 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짙은 안개에 깔린 전원의 정경을 나타낸 제1악장, 서두에 콘트라바스와 첼로의 피치카토 아래 파곳의 주제가 핀란드 들판의 눈내리는 쓸쓸한 정경을 노래한 제2악장, 관악기군의 열정적인 총추가 압권을 이루는 제3,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악장 Allegretto 현이 스타카토로써 상행형 리듬을 내는 것으로 시작되어, 오보에와 클라리넷이 역시 스타카토로써 목가적인..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1번, Op.39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 1 in E Minor, Op. 39 시벨리우스는 7곡의 교향곡과 민족 서사시 칼레발라를 바탕으로 한 일련의 교향시를 통해 핀란드 음악을 세계적인 것으로 발전시킨 작곡가이다. 그래서 핀란드의 국보적 존재로 추앙 속에 정부로부터 종신 연금을 받았으며 심지어는 작곡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그의 집 상공엔 항공기의 비행도 금지되는 커다란 배려를 받았다. 1899년(33세)에 완성한 제1 교향곡은 관현악법이 다소 미숙하지만 교향악 작곡가로서 희망찬 출범을 알리기에 충분한 내용을 지니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독일 낭만 교향곡과는 거리가 먼 독특한 민족적 색채를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제1 교향곡에서도 잘 나타나져 있다. 이 곡엔 러시아 지배 아래 ..

베를리오즈 : 오페라《베아트리스와 베네딕트》서곡 [Lond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Béatrice et Bénédict, H.138 - Ouverture 오페라 '베아트리스와 베네딕트 [Béatrice et Bénédict]'에 대하여 전 2막. 셰익스피어 원작의 「야단법석(Much ado about nothing)」을 기본으로 작곡자가 대본을 썼다. 베를리오즈는 6편의 오페라 중 를 제외한 모든 대본을 직접 썼다. 이 오페라의 대본은 셰익스피어의 소설을 기본으로 했지만, 그리 많은 내용을 가져오지는 않았다. 그 대신에 성당의 음악감독 소마로네(Somarone)가 펼치는 코믹한 요소를 삽입했다. 물론 이 중에서 돈 후안(Don Juan)의 간통 장면, 헤로의 죽음 등은 나중에 삭제했다. 서곡의 주제 멜로디는 오페라에 다시 나..

베를리오즈 : 레퀴엠(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 Op.5 [London Symphony Chorus · Lond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Requiem, Op.5 (Grande Messe des Morts) Grande Messe des Morts(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 이름을 가진 베를리오즈의 레퀴엠은 1837년 작곡되었으며, 그의 작품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의 하나이다. 베를리오즈는 거대한 것을 무척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는 확실히 ‘거대’하다. 이 미사곡을 연주하려면 대규모 합창단과 이백 명이 넘는 관현악단이 필요하다. 이 곡은 원래 파리 앵발리드에서 연주하려고 했는데 공연은 하마터면 열리지 않을 뻔했다. 베를리오즈는 1837년 여름에 1830년 혁명 추모식을 위한 레퀴엠을 의뢰 받았지만, 이 행사는 정치적인 이유로 취소되고 말았다. ..

베를리오즈 : 환상 교향곡, Op.14 [Lond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Symphonie Fantastique, Op. 14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인 동시에 음악사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 교향곡은 표제적 성격이 농후하며 그의 독창적인 작품 성격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고정악상, 또는 고정관념(id e fixe)이라는 새로운 착상으로 표제음악 분야를 개척했기 때문에 획기적인 것이다. 일찍이 보지 못한 다채로운 관현악법으로 낭만주의의 음악어법을 혁신시켰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다. 베를리오즈는 표제적인 성격을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 《환희의 송가》에서 받아들였으며 그는 음악에 소설을 도 입한 최초의 작품을 쓰게 되었던 것이다. 불멸의 여성 스미드슨을 상징하는 일정한 가락을 만들어 각 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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