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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ray Perahia 56

바흐 : 파르티타 2번, 3번 & 4번 [Murray Perahia]

Partitas Nos. 2, 3 & 4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Murray Perahia, Piano Partita No. 2 in C Minor, BWV 826 01. Sinfonia 02. Allemande 03. Courante 04. Sarabande 05. Rondeau 06. Capriccio Partita No. 3 in A Minor, BWV 827 07. Fantasia 08. Allemande 09. Courante 10. Sarabande 11. Burlesca 12. Scherzo 13. Gigue Partita No. 4 in D Major, BWV 828 14. Ouverture 15. Allemande 16. Courante 17. Aria..

바흐 : 파르티타 1번, 5번 & 6번 [Murray Perahia]

Partitas 1, 5 & 6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Murray Perahia, Piano Partita No. 1 In B Flat Major, BWV 825 01. I Praeludium 02. II Allemande 03. III Corrente 04. IV Sarabande 05. V Menuet I & II 06. VI Gigue Partita No. 5 In G Major, BWV 829 07. I Praeambulum 08. II Allemande 09. III Corrente 10. IV Sarabande 11. V Tempo Di Minuetto 12. VI Passepied 13. VII Gigue Partita No. 6 In E Minor, B..

바흐 :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 [Murray Perahia]

Goldberg Variations, BWV988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던 러시아 대사 카이저링크 백작은 쳄발로 연주자이자 작곡가였던 골드베르크에게 수면음악의 작곡을 부탁한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연주 능력을 가진 골드베르크라 할지라도 불과 14살의 어린 골드베르크는 수면음악이라는 난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먼저 곯아 떨어지기 일수였다. 골드베르크는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승 프리드만에게 상의했고, 프리드만은 바흐를 떠올려 백작에게 바흐를 추천한다. 카이저링크 백작은 바흐가 드레스덴 궁정악장으로 임명되도록 도와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바흐는 궁정음악가로 매우 바쁜 와중에도 작곡에 임했다. 작곡할 것이 너무나 많았던 바흐는 짧은 시간 안에 골드베르..

바흐 : 건반 파르티타, BWV 825-830 [Murray Perahia]

Keyboard Partitas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6개의 파르티타 BWV825~830는 바흐 건반모음곡들 가운데서도 백미이며 맨 처음 출판된 곡이다(1726년에서 1731년 사이, 거의 한 해 한 곡씩). 다시 1731년에 제1부로 한데 묶여 출판되었다. 클라비어 연습은 , 으로 알려진 나단조 파르티타, 에 주옥같은 오르간 작품들까지 담은 기념비적 작품집이다. 여기서 바흐의 초기 형식 및 텍스처 실험이 화려하게 꽃핀 것을 보며, 갈랑 가락과 화성반주에 점점 높은 비중을 두어가는 모습이 역력히 드러난다. Partita No. 1 In B Flat Major, BWV 825 1. I Praeludium 2. II Allemande 3. III Corrente 4. I..

바흐 : 프랑스 모음곡 BWV 812 ~ BWV 817 [Murray Perahia]

The French Suites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오늘날 가정음악으로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모음곡"은 모두 6곡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 가운데 5곡이 바흐의 2번째 아내 안나 막달레나에게 바쳐졌습니다. 1720년 최초의 아내 마리아 바르바라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뒤 바흐는 쾨텐의 궁정가수였던 안나를 아내로 맞아들였고 새 아내를 위해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클라비어소곡집"을 작곡했습니다. 이 가운데 "프랑스모음곡"의 5곡이 포함되어 있으며 신혼시기인 1722년 무렵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쾨텐시절의 바흐는 창작의욕이 왕성한데다가 쾨텐의 궁정에 베를린에서 만든 새로운 하프시코드가 구입되는 등 좋은 환경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작품(기악곡의 대부분)들이 나오게 ..

바흐 : 영국 모음곡 BWV 806 ~ BWV 811 [Murray Perahia]

English Suites, BWV 806 ~ BWV 811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J.S.바흐(J.S.Bach)는 이란 이름의 클라비어곡을 6곡 남겼는데 이는 쾨텐시대(1717-23년), 특히 1722년 이전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라는 이름은 어떤 영국인의 주문으로 작곡 되어졌다고 해서 18세기 말에 사람들에 의해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곡들은 과 비교해볼 때 규모가 크고 장대하며, 감정적으로 철저히 절제되었다는 점과 그 당시 영국모음곡 양식에 따라 곡의 첫머리에 전주곡 을 두었다는게 특징적이다. 프랑스 모음곡이 가지고 있는 우아함에 대비되는 보다 장대한 규모와 음향적인 확장,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주곡이 붙어 있다는 사실이 당대의 독일인들이 보기에는 프랑스..

슈베르트 : 네 손을 위한 환상곡 D. 940 [Murray Perahia · Radu Lupu]

Fantasy in F minor, D. 940 (Op.103) for piano duet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 음 악 해 설 】 슈베르트는 60여 편이 넘는 많은 양의 피아노 듀엣을 작곡했는데, 안타깝게도 이들 작품 대부분은 현대의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살아생전에 작곡가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 했던 슈베르트는 출판이나 콘서트를 목적으로 두고 작곡하지 않고(그의 작품 대부분이 그러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작은 모임인 슈베르티아데에서 연주하기 위해 작곡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피아노 듀엣 대부분은 푸가나 론도, 변주, 알레그로, 안단티노, 행진곡 등등과 같이 단악장의 짧은 작품들이 대부분인데, 이 가운데 비교적 ..

브람스 :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Op.24 [Murray Perahia]

Variations and Fugue on a Theme by Handel, Op.24 Johannes Brahms, 1833 - 1897 브람스는 다섯 곡의 피아노 독주용 변주곡을 작곡했는데, 그 중에서 는 바흐의 , 베토벤의 과 함께 3대 피아노 변주곡으로 불린다. 이 곡의 주제는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B-flat장조에서 따온 것으로서 온음계적인 선율 구성을 가지고 있다. 각각 4마디로 이루어져 있는 두개 부분으로 나눌 수 있고, 각 부분은 한번씩 반복된다. 브람스는 이 주제 뒤에 모두 25개의 변주곡과 푸가를 덧붙였는데, 각 변주곡들은 피아노의 한계를 넘어 오케스트라적인 음향을 들려주고 있어서 높은 연주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 곡에서는 옛 시대의 음악 전통과 브람스와의 연관성도 잘 드러..

쇼팽 : 연습곡(에튀드) Op.10, No.3《이별의 곡》 [Maurizio Pollini · Vladimir Ashkenazy · Murray Perahia · Sviatoslav Richter · Vladimir Horowitz · Nicolai Lugansky · 손열음] (비교감상)

12 Études, Op. 10 - No. 3 in E Major "Tristesse" Frédéric Chopin, 1810∼1849 2/4 박자의 렌토. 이 곡은 일명 《이별의 곡》으로도 불리워지고 있는데 잔잔하고 애수가 깃든 아름다운 선율은 너무나 유명하다. '이별의 곡'으로 알려진 명곡으로 쇼팽 자신이 당시 한 제자에게 "이제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을 써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는 일화가 전해 오지만, 선율은 정말 천상의 것이며, 그대로 선율 연습이라고 할 수 있다. 매우 로맨틱하기 때문에 감정에 탐닉하기 쉽지만, 너무 처지지 않는 렌토를 꼭 지켜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루바토 사용에 더욱 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피아니스트가 정서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연습곡이다. ..

쇼팽 : 연습곡(에튀드) Op.10, No.2 [Maurizio Pollini · Vladimir Ashkenazy · Murray Perahia · 손열음] (비교감상)

12 Études, Op. 10 - No. 2 in A Minor "Chromatique" Frédéric Chopin, 1810∼1849 4/4 박자의 알레그로. 손가락 분리연습을 위한 반음계 연습곡으로, 기교적으로 상당히 어렵다. 이곡 연주의 성패는 흔히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어려운 셋째, 넷쩨, 다섯째 손가락이 얼마나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가 하는 점에 달려있다. 기교적으로도 매우 어렵지만, 저변에 깔린 감성은 대단히 음울하고, 침통한 표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정서까지도 신중히 고려하면서 연주 혹은 감상해야 한다. Maurizio Pollini Vladimir Ashkenazy Murray Perahia 손열음

모차르트 :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론도 A장조 K.386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Rondo in A Major, K. 386: Allegretto 미완성작품으로 남아있던 이 곡은 음악학자 Einstein 에 의하면 본래는 피아노 협주곡의 마지막 악장으로 작곡이 되었으나, 도중에 중단했던 초고든지 그렇지 않으면 대용 악장으로 쓰여졌던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싱코페이션 리듬에 의한 음형이 매우 특이한 효과를 살리며 나타나는 제 2 에피소드는 독주 피아노와 어울려져 대조적인 효과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제 1 에피소드가 깜찍한 주제를 보여 주면 이 주제에서 파생된 부 주제가 우아한 선율 속에 나타나게 됩니다. 제 1 에피소드가 재현 되지않고 끝나버리는 불안정한 끝맺음도 이 곡이 사실상 미완성에 그쳐 버렸다는 사실을 더..

모차르트 :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론도 D장조 K.382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Rondo in D Major, K. 382: Allegretto grazioso 예약 음악회를 열어 빈의 청중들을 모았던 모차르트는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론도 D 장조와 A 장조를 쓰기에 이릅니다. 그 자신이 무척 좋아했던 D 장조는 밝고 애틋한 주제로 시작합니다. 변주곡 형식의 제 1악장에서 론도풍의 형식으로 보여지는 주제가 반복되는 형식을 나타냅니다. 제 1변주가 장식적인 음들에 의한 변주로 나타나고, 제 2변주는 세 잇단 음표로 된 피아노의 여유있는 주제가 Fute, Oboe, Horn에 의해 차례로 등장됩니다. 제 3변주에서는 2변주에 나타났던 관악기는 잠잠하고 현악기가 나타나게 됩니다. 제 4변주에서는 D 단조로 옮겨지면서 피..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7번, K. 595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7 in B-Flat Major, K. 595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모차르트의 음악은 대부분 경이롭지만, 이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에서 마주치게 되는 경이는 조금 더 각별한 듯하다. 얼핏 듣기엔 그저 수수하고 담담하게 스치듯 흘러가는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실로 형언하기 불가능한 무수한 감정과 생각의 편린들이 녹아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준비된 사람들에게만 슬며시 다가와 아주 비밀스런 속삭임으로 스며든다. 시적인 아름다움과 영적인 숭고함을 동시에 지닌 이 ‘B♭장조 피아노 협주곡’은 모차르트가 그리 길지 않았던 생애를 마감한 해인 1791년 초에 완성되었다. 그 무렵 모차르트의 삶은 겨우 11개월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았고,..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6번, K. 537《대관식》[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6 in D Major, K. 537 "Coronation"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대관식 협주곡’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 ‘D장조 협주곡’은 오랫동안 모차르트의 가장 인기 있는 피아노 협주곡의 하나로 각광받았다. 특히 19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는 ‘제20번 d단조’와 더불어 연주회에서 가장 자주 만날 수 있는 작품이었다. 비록 오늘날에는 과거만큼 주목받고 있지는 못 하지만, 이 화사하고 경쾌한 협주곡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이 곡에 ‘대관식’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1790년 가을, 모차르트가 황제 레오폴트 2세의 대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방문했던 프랑크푸르트에서 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양단..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5번, K. 503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5 in C Major, K. 503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이 C장조 협주곡은 오늘날 모차르트의 20번대 피아노 협주곡들 중에서 가장 덜 알려진 존재이다.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인데, 왜냐하면 이 곡이야말로 모차르트가 전성기였던 1784년에서 1786년 사이에 탄생시킨 12편의 ‘위대한 피아노 협주곡’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했던 작품이기 때문이다. 비록 오늘날에는 다소 부당하게 외면당하고 있지만, 이 협주곡은 분명 그 의의에 걸맞게 눈부신 위용과 충실한 내용을 자랑하고 있는 걸작이다. 이 협주곡의 대중성이 떨어진 이유는 아마도 다른 인기곡들에 비해 독주부의 화려함과 감칠맛이 덜한 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첫 악장의..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4번, K. 491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4 in C Minor, K. 491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이것은 모차르트의 모든 협주곡을 통틀어 가장 진지하고 독특하며 드라마틱한 작품이다. 모차르트의 단 두 곡뿐인 단조 협주곡 가운데 하나(다른 하나는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d단조])인 이 곡은 c단조를 주조성으로 취하고 있다. ‘c단조’라면 대다수의 애호가들은 반사적으로 베토벤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베토벤이 [운명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등을 쓰기 이전에 이미 이 곡이 존재했고, 베토벤은 이 곡에 깊은 존경과 감탄, 면밀한 연구를 바쳤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은 협주곡적이라기보다는 ‘교향곡적’이다. 특히 목관 파트의 규모와 독립성에 있어..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K. 488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3 in A Major, K. 488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1786년 5월 1일, 모차르트의 신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빈의 부르크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오페라 부파’의 한계를 뛰어넘어 희극과 비극이 절묘하게 공존하도록 한 이 작품은 1년 후에 발표될 와 더불어 훗날 그의 최대 걸작으로 거론될 운명이었다. 한편 이 오페라를 작곡하던 1785년 10월에서 1786년 4월 사이, 모차르트는 세 편의 피아노 협주곡을 나란히 작곡했다. 그 세 곡은 바로 [제22번 E♭장조(K.482)], [제23번 A장조(K.488)], [제24번 c단조(K.503)]였다. 공히 오케스트라에 클라리넷을 기용한 점이 눈에 띄는 이 세 곡은 모..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2번, K. 482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2 in E-Flat Major, K. 482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면 모차르트가 빈에서 야외 연주회를 갖는 장면이 나온다. 화창한 날씨, 여유로운 분위기의 공원에서 요제프 2세 황제가 지켜보는 가운데 특유의 재기 넘치면서도 기품 있는 제스처로 연주에 임하는 모차르트(톰 헐스)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아울러 집에서 출발할 때 인부들을 앞세워 피아노를 들고 뛰어가게 하고, 자신은 아내 콘스탄체와 함께 마차 위에 느긋하게 앉아 있는 모습도 흥미롭다. 그 장면에서 모차르트가 직접 피아노와 지휘를 맡아 연주하는 곡이 바로 여기에 소개하는 [피아노 협주곡 제22번 E♭장조]이다. 이 곡은 1785년에 작곡된..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K. 467《엘비라 마디간》[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1 in C Major, K. 467 "Elvira Madigan"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영화 [엘비라 마디간]. 1967년작인 이 스웨덴 영화는 ‘한때 가장 아름다웠던 불륜’을 다룬 영화로 유명하다. 거기엔 여주인공 피아 디거마크의 청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과 배경음악으로 쓰인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의 아름다움이 한 몫했음은 말할 필요가 없다. 고요한 호숫가에서 미끄러지듯 배를 타는 느낌, 풀밭에서 나비를 잡으며 뛰어다니는 엘비라 마디간의 순수한 모습은 모차르트의 이 곡에 대한 가장 큰 선입견이자, 방방곡곡 유명하게 만든 성공적인 홍보 요인이기도 했다. 이제 영화가 나온지 40년이 넘었고 점차 영화 [엘비라..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K. 466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0 in D Minor, K. 466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모차르트가 빈 시절에 남긴 피아노 협주곡은 모두 17곡(제11번~제27번)에 달한다. 그 중 오늘날 널리 각광받고 있는 것은 영화 ‘아마데우스’에 삽입된 [제20번 d단조],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 삽입된 [제21번 C장조], 그리고 [제23번 A장조] 등 주로 20번대 전반부의 곡들이다. [피아노 협주곡 20번]은 모차르트가 남긴 27곡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피아노 협주곡 24번]과 더불어 단 두곡 밖에 없는 단조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모차르트의 작품 중에 D단조는 [레퀴엠], [돈 조반니]를 들 수 있다. 누구나 어릴 적이나 어른이 되어서나 ..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17번, K. 453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17 in G Major, K. 453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1781년,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를 떠나 빈으로 이주했다. 모차르트는 1782년 말에서 1783년에 걸친 세 곡(제11~13번)에 이어 1784년에는 여섯 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는데, 그 곡들은 제각기 독특한 개성을 지녔으면서도 한결같이 빈 청중들의 세련된 취향에 부합하는 밝고 평온한 분위기를 담고 있었다. 이전의 다소 조심스러웠던 작품들과 비교하면, 피아노 독주부는 보다 화려해졌고 오케스트라의 역할도 증대되어 두 파트가 한층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게 되었다. 특히 목관악기들의 다채로운 용법이 두드러져 음악의 흐름에 생기와 풍성함을 더했다. [피아노 협주곡 제17..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13번, K. 415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13 in C Major, K. 415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모차르트가 남긴 작품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장르로 오페라와 더불어 협주곡을 꼽는 데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어 보인다. 특히 그의 완숙기인 빈 시절(1781~1791)에 탄생한 열일곱 편의 피아노 협주곡은 그의 예술적 발전의 선명한 궤적이자, 18세기 협주곡사의 가장 빛나는 기념비로 추앙되고 있다. 그런데 이 피아노 협주곡들은 빈 시절 모차르트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기도 했다. 그는 대개 자신이 주최하는 예약연주회에서 직접 연주할 요량으로 피아노 협주곡을 썼으며, 그 공연을 통해서 연주회 수입뿐 아니라 제자들도 확보했던 것이다. 아울러 피아노 협주곡은 그와 빈 청중들 간..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9번, K. 271《죄놈》[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9 in E-Flat Major, K. 271 "Jeunehomme"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남긴 유산들 가운데 피아노 협주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모차르트는 고전파를 대표하는 협주곡의 대가였고, 그 중에서도 피아노 협주곡은 그의 전성기를 대변하는 장르이다. 무엇보다 그는 피아노가 막 음악사의 전면으로 부상하던 시기에 이 악기의 기능미와 표현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풍부한 가능성을 열어 보였고, 그 결과 베토벤을 비롯한 후대의 피아노 협주곡 작곡가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서는 그 본격적인 출발점이 되었던 작품을 살펴볼까 한다. 바로 부조니(F. Busoni)가 ‘젊은이처럼 ..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전곡 (Complete Piano Concertos)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Complete Piano Concertos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머레이 페라이어(Murray Perahia)는 1974년부터 1984년까지 10년에 걸쳐 모차르트의 협주곡 전곡을 녹음했다. 은 그중에서도 특별히 호평 받는 명연이다. 앞서 언급한 안다와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그랬듯이, 페라이어도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겸하고 있다. 덕분에 오케스트라와의 일치감, 혹은 앙상블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단연 1순위로 꼽을 만한 음반이다. 적절한 파워를 유지하면서도 멜로디 라인을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솜씨가 탁월하다. 오케스트라도 뒤로 빼거나 너무 나서지 않고 독주와 찰떡궁합을 보인다. 추천음반 목록에 처음으로 전집을 올린다. 모두 12장의 CD로 이뤄졌는..

멘델스존 : 엄격변주곡(Variations Sérieuses), Op. 54 [Murray Perahia]

Variations Sérieuses, Op. 54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엄격변주곡” (Variations serious) 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가락은 거의 변화시키지 않고 주로 반주부나 리듬을 변화시켜 만든 변주곡을 의미하는데, 1841년 6월 4일에 작곡되어 1842년 1월 런던에서 출판된 멘델스존의 이 엄격변주곡은 그의 피아노 작품 중 가장 큰 규모의 작품으로, 주제와 17개의 변주로 구성되어 있다. 바흐의 영향을 받은 이 곡은 멘델스존의 창작열이 가장 높던 시기인 후기 작품 중에 가장 비중있는 곡으로 평가받으며, 피아노의 기교적 아름다움과 시적인 이상이 완벽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곡명이 “엄격” 이라고 해서 딱딱하거나 무거운 곡으로 생각할 수 있지..

바흐 : 영국 모음곡 제6번, BWV 811 [Murray Perahia]

English Suite No. 6 in D Minor, BWV 811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J.S.바흐(J.S.Bach)는 이란 이름의 클라비어곡을 6곡 남겼는데 이는 쾨텐시대(1717-23년), 특히 1722년 이전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라는 이름은 어떤 영국인의 주문으로 작곡 되어졌다고 해서 18세기 말에 사람들에 의해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곡들은 과 비교해볼 때 규모가 크고 장대하며, 감정적으로 철저히 절제되었다는 점과 그 당시 영국모음곡 양식에 따라 곡의 첫머리에 전주곡 을 두었다는게 특징적이다. 프랑스 모음곡이 가지고 있는 우아함에 대비되는 보다 장대한 규모와 음향적인 확장,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주곡이 붙어 있다는 사실이 당대의 독일인들이 보기..

바흐 : 영국 모음곡 제5번, BWV 810 [Murray Perahia]

English Suite No. 5 in E Minor, BWV 810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J.S.바흐(J.S.Bach)는 이란 이름의 클라비어곡을 6곡 남겼는데 이는 쾨텐시대(1717-23년), 특히 1722년 이전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라는 이름은 어떤 영국인의 주문으로 작곡 되어졌다고 해서 18세기 말에 사람들에 의해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곡들은 과 비교해볼 때 규모가 크고 장대하며, 감정적으로 철저히 절제되었다는 점과 그 당시 영국모음곡 양식에 따라 곡의 첫머리에 전주곡 을 두었다는게 특징적이다. 프랑스 모음곡이 가지고 있는 우아함에 대비되는 보다 장대한 규모와 음향적인 확장,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주곡이 붙어 있다는 사실이 당대의 독일인들이 보기..

바흐 : 영국 모음곡 제4번, BWV 809 [Murray Perahia]

English Suite No. 4 in F Major, BWV 809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J.S.바흐(J.S.Bach)는 이란 이름의 클라비어곡을 6곡 남겼는데 이는 쾨텐시대(1717-23년), 특히 1722년 이전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라는 이름은 어떤 영국인의 주문으로 작곡 되어졌다고 해서 18세기 말에 사람들에 의해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곡들은 과 비교해볼 때 규모가 크고 장대하며, 감정적으로 철저히 절제되었다는 점과 그 당시 영국모음곡 양식에 따라 곡의 첫머리에 전주곡 을 두었다는게 특징적이다. 프랑스 모음곡이 가지고 있는 우아함에 대비되는 보다 장대한 규모와 음향적인 확장,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주곡이 붙어 있다는 사실이 당대의 독일인들이 보기..

바흐 : 영국 모음곡 제3번, BWV 808 [Murray Perahia]

English Suite No. 3 in G Minor, BWV 808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 J.S.바흐(J.S.Bach)는 이란 이름의 클라비어곡을 6곡 남겼는데 이는 쾨텐시대(1717-23년), 특히 1722년 이전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라는 이름은 어떤 영국인의 주문으로 작곡 되어졌다고 해서 18세기 말에 사람들에 의해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곡들은 과 비교해볼 때 규모가 크고 장대하며, 감정적으로 철저히 절제되었다는 점과 그 당시 영국모음곡 양식에 따라 곡의 첫머리에 전주곡 을 두었다는게 특징적이다. 프랑스 모음곡이 가지고 있는 우아함에 대비되는 보다 장대한 규모와 음향적인 확장,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주곡이 붙어 있다는 사실이 당대의 독일인들이 보기에..

바흐 : 영국 모음곡 제2번, BWV 807 [Murray Perahia]

English Suite No. 2 in A Minor, BWV 807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J.S.바흐(J.S.Bach)는 이란 이름의 클라비어곡을 6곡 남겼는데 이는 쾨텐시대(1717-23년), 특히 1722년 이전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이라는 이름은 어떤 영국인의 주문으로 작곡 되어졌다고 해서 18세기 말에 사람들에 의해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곡들은 과 비교해볼 때 규모가 크고 장대하며, 감정적으로 철저히 절제되었다는 점과 그 당시 영국모음곡 양식에 따라 곡의 첫머리에 전주곡 을 두었다는게 특징적이다. 프랑스 모음곡이 가지고 있는 우아함에 대비되는 보다 장대한 규모와 음향적인 확장,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주곡이 붙어 있다는 사실이 당대의 독일인들이 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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