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사 3사 가운데 ‘만년 꼴찌’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LG유플러스가 지난 3월 경쟁사인 SK와 KT를 제치고 가장 먼저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LTE 가입자들을 끌어 모으면서 LTE 시장에서 2위로 우뚝 올라섰다. LG유플러스가 LTE 시장에서 2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KT의 LTE 상용화 지연이 한몫 했다. KT는 지난해 말 2G 서비스를 모두 종료하고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915명의 KT의 2G 서비스 가입자들이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2G 사업폐지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KT의 LTE 사업 시작도 덩달아 늦어지게 된 것이다 결국 KT는 LG유플러스보다 뒤늦게 LTE 서비스 시장에 합류했지만, 전국 서비스망 구축 이후 빠르게 가입자수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