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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12

노키아의 침몰이 오히려 핀란드에서 가장 잘된 일

핀란드하면 '노키아', '노키아'하면 '핀란드'라고 할 정도는 2007년까지는 노키아는 핀란드 경제의 상징같은 존재였다. 1998년 세계 1위의 휴대전화 회사로 등극한 이래 2007년까지 핀란드 경제 성장의 4분의 1을 떠맡았던 '국민기업'이었다. 이 기간동안 노키아의 R&D 투자는 핀란드 전체 R&D투자의 30%를 담당했으며 핀란드 전체 수출의 1/5을, 2007년 핀란드 전체 법인세 수입의 23%를 노키아가 차지했었다. 노키아가 위치하고 있던 울루 테크노폴리스는 혁신도시의 모델이었으며 클러스터 성공사례로 벤치마킹 대상 1호였다. 그런데 인구 540만 명의 작은 나라를 '휴대전화의 왕국'이라는 자부심으로 가득 채웠던 노키아는 날개도 없이 추락하고 있다. 2007년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한 이후 노키아 주..

IT이야기 2013.02.23

한배 탔던 노키아와 MS, 배가 침몰하니 각자 살길 찾나?

2011년 2월 11일 세계 최대 휴대폰 재조업체인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영국 런던에서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노키아는 자체 OS인 '심비안' 대신 MS의 '윈도폰'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제작해 판매하고 MS는 노키아가 윈도폰을 제작하는 조건으로 10억 달러(약 1조 800억 원)를 투자했다. 또한 노키아에게 윈도폰을 제작하면서 다른 제작사들과 달리 일부 사양을 자유롭게 변경하고, 최신 윈도폰 운영체제를 제공받는 등 여러 특혜를 부여했다. 그런데 노키아-MS의 전략적 제휴가 기대와는 달리 스마트폰 시장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노키아와 MS 사이에 서서히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징후가 보인다. 한마디로 노키아와 MS가 배는 같이 탔지만 배가 침몰하자 혼자라도 살아보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

IT이야기 2012.12.05

삼성의 약진 대 노키아의 몰락 그 차이의 결정적 원인은?

노키아가 날개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9월3일 경영난에 허덕이는 노키아가 핀란드 에스포에 있는 본사 사옥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7월 노키아는 내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직원 1만명 정도를 줄이고 자금난 해결을 위해 자산매각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노키아가 본사 건물의 매각을 검토하는 것이 크게 놀랄만한 소식은 아니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또 다시 분기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영업이익 8조원 시대를 열었다. 스마트폰부문의 양호한 실적때문이다. 삼성전자는 9월 5일 3분기(7~9월)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원과 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9.2..

IT이야기 2012.10.08

위기의 삼성·LG,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 입장에서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는 애플에 이어 구글마저 애플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해 플랫폼-단말기-서비스(콘텐츠)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를 강화한 것에 자극받아 MS가 노키아를 인수하는 경우이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가 발표되자 노키아 주가가 급등했다. 15일 장 초기 10% 이상 치솟아 화제가 됐다. MS가 노키아를 인수할 것이란 소문이 돈 때문이다. 8월16일 뉴욕타임스(NYT) 및 아일랜드 비지니스 월드 등이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를 계기로 핀란드 휴대전화 업체 노키아와 블랙베리 제조업체 '리서치인모션'(RIM)의 인수 및 합병(M&A)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미 투자기관 모건 키건의 애널리스트 태비스 매코트는 16일 CNBC와의 회..

IT이야기 2011.08.18

애플은 정말 '카피캣(모방꾼)'일까?

애플은 6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애플 세계 개발자회의(WWDC)에서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iCloud)를 공개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운영체제(OS)인 ‘iOS5’와 새로운 메시징 서비스'아이메세지(iMessage)', 애플 맥(MAC) 노트북의 OS인 ‘OS X 라이언’도 함께 선보였다. 그러나 애플이 시작한 새로운 서비스 ‘아이클라우드’와 ‘아이메세지'등과 'iOS' 및 사파리(safari)의 새로운 기능들이 창의적인 독립 개발사들의 아이디어를 모방한 것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포리스트리서치의 마크 멀리선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독립된 기술회사들 발상을 모방해 그와 같은 기능을 자사 소프트웨어에 도입해 나간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새로..

IT이야기 2011.06.17

애플은 휴대폰 1위 자리를 계속 지켜 나갈까?

애플이 1/4분기에 매출 기준으로 노키아를 제치고 세계 1위 휴대폰 업체에 올랐다. 22일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1/4분기 애플 아이폰 매출이 119억달러로 노키아의 휴대폰 매출 94억달러를 앞서면서 사상 최초로 휴대폰 최대 매출업체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2007년 6월 아이폰을 내놓으며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 지 4년도 안 돼 1위에 올라서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휴대폰 판매대수에서는 여전히 노키아가 1위를 차지했다. 노키아는 1/4분기에 1억85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으며 애플은 1,865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노키아가 애플보다 판매대수에서 5배이상 많으면서도 매출에 뒤진 데는 평균 판매가격에서 나는 엄청난 차이 때문이다. 인도ㆍ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100달러 이하 저..

IT이야기 2011.05.14

노키아 - MS의 전략적 제휴, 그 의의와 파장

마침내 세계 최대 휴대폰 재조업체인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11일 영국 런던에서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이틀전 노키아 새 OS 파트너, MS일까 구글일까? 란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결국 노키아는 경쟁업체인 애플, 구글등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휴대폰 전문업체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폰 7을 선택했다. 지난 1월 27일 스티븐 엘롭 CEO의 발언으로 그동안 전문가들은 노키아와 MS의 제휴 가능성에 주목해 왔다. 당시 스티븐 엘롭은 "노키아가 저가, 중가, 고가의 스마트폰 사업에서 별개의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며 "노키아가 다른 생태계를 스스로 만들거나 다른 생태계와 협력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이 노키아의 윈도폰7의 채택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IT이야기 2011.02.12

노키아 새 OS 파트너, MS일까 구글일까?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의 스티븐 엘롭 CEO가 사내 통신망에 올린 메모를 통해 시장에서 '추락'하는 노키아의 위상을 솔직히 자인하면서 직원들에게 사운을 건 과감한 변화를 주문했다. 엘롭은 "석유 시추 플랫폼에서 일하던 한 남자가 어느 날 플랫폼이 불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대서양 얼음 바다로 뛰어들었듯이 우리도 선택을 해야 한다"면서 "급격하고 획기적인 변화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에게 '불길'이라는 위기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다. 그는 "2007년 아이폰이 처음 나왔지만 우리는 아직도 비슷한 제품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가 나온 지 2년 남짓 됐는데 스마트폰 판매대수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우리는 경쟁사들에 비해 수년 뒤지고 있다"고 스스로 비판했다. 그는 "애플은 ..

IT이야기 2011.02.11

심비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인가?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사인 노키아의 자랑거리이자 스마트폰 플랫폼의 원조로서 각광을 받던 심비안도 이제 가을낙엽처럼 쓸쓸하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에 처한 듯 하다. 시장점유율은 날개없는 추락을 하고 있고 그동안 우군이었던 삼성전자,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마저 속속 등을 돌리고 있다. 거기다 자신을 낳아준 노키아마저 심비안을 서서리 포기하는 듯하다. 추락하는 심비안의 점유율 심비안은 노키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운영체제로, 그동안 노키아 기술력의 상징으로 불려왔다. 수년전 노키아는 이를 오픈소스화(심비안재단)해 개방했고 삼성전자,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등이 여기에 참여해 심비안폰을 출시해왔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가 새로 등장하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해 왔다. 아직도 심비안은 스마트폰..

IT이야기 2010.10.25

태블릿PC 시장이 레드오션인 이유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 PC 시장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에 비해 시장규모가 절대적으로 작은 반면 진입장벽은 낮아 휴대폰, PC업체부터 PMP,내비게이션업체은 물론 통신사까지 가세한 레드오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와중에서도 애플 아이패드는 애플리케이션 시장 주도와 이용자 편의 우위 등 여러 장점 등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수요는 적고 스마트폰이 필수면 태블릿PC는 선택, 시장규모 스마트폰시장의 10~15%에 불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10년 3월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 2008년 1억3930만대에서 오는 2012년 3배 이상인 4억919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오는 2012년 전세계 PC 판매량은 4억4310만대로..

IT이야기 2010.10.01

몇년뒤 애플 아이폰 지금의 Mac처럼 될까?

최근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의 계속적인 약진이 눈에 뛴다. 이에 따라 몇년안에 안드로이드가 세계 최대 OS로 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안드로이드가 모바일 OS의 주류로 부상하게 되면 애플 iOS(아이폰)는 현재의 애플 Mac OS(Mac PC)처럼 소수의 비주류 제품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좀 더 극단적으로 말해 몇년뒤에는 아이폰이 애플 매니아용 제품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것. 구글 모바일 OS 안드로이드 계속 약진중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휴대폰 제조업체 및 이동통신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눈에 뛴다. 1. 세계 시장점유율 아이폰 iOS 눌려 8월 13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폰 운영체제(OS)시..

IT이야기 2010.09.30

스마트폰 소비자만족도, 애플이 역시 최고

24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10 하반기 스마트폰 고객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애플은 종합점수 1위로 소비자만족도가 자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애플은 쉬운 조작성, 운영체제(OS), 디자인, 기능에서 가장 높은 별5개 평점을 받았다. 다만 배터리리성능부문에서는 별2개를 받아 유독 낮은 점수를 받았다. 탈착이 불가능한 아이폰 배터리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에 이어 모토롤라, HTC가 전반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면 삼성전자, RIM 블랙베리, 팜, 노키아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의 경우 배터리성능을 제외하고는 쉬운 조작성, 운영체제(OS), 디자인, 기능에서 낮은 별2개 평점을 받아 아쉽다. 다만 이번 조사는 2010년 1월부터..

IT이야기 201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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