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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 다카마쓰여행 : 꼭 가볼만한 곳, 꼭 먹어봐야 할 것

想像 2025. 2. 18. 14:40

 

부산에서도 일본 마쓰야마까지 직항편이 있다. 그래서 마쓰야마 여행을 계획중인데 마쓰야마에서 가까운 다카마쓰도 이번에 같이 들어볼 생각이어서 다카마쓰여행시 꼭 가볼만한 곳, 꼭 먹어봐야 할 것을 정리해 보았다.

 

다카마쓰에서 꼭 가볼만한 곳

 

1. 특별명승지 리쓰린공원

 

일본 특별명승지로 지정된 정원문화재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리쓰린 공원은 시운산을 배경으로 6개의 연못과 13개의 인공산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4백 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에도 초기의 회유식 다이묘정원으로, 토지분할과 자연석 배치가 뛰어나 나무와 돌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춘하추동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풍광을 선사하며, 정원 내에 피는 꽃들과 천만 그루의 무성한 소나무는 일보일경(一歩一景 : 한걸음 내디딜 때마다 다른 경치가 보임)이라 불리는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전해져 내려온 리쓰린공원은 일본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이다.

 

 

2. 다카마츠 성터 다마모 공원

 

'일본 3대 수성'(※바닷물을 이용한 해자로 둘러싸인 성)의 하나인 다카마츠 성터를 공원으로 개방한 곳. 일명 '다마모 성'이라고도 불립니다. 바다와 연결된 해자를 목조 배에 몸을 싣고 유람하는 '유람선 체험'이 인기가 높다. 물 위에서 성터를 올려다 보거나 해자를 헤엄치는 물고(도미)에게 먹이 주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3. 기타하마 앨리

 

해변가의 창고 단지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상점가. 얼핏 낡아보이지만 바닷바람과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자유롭고 꾸밈 없는 분위기로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는 프렌치 레스토랑에서부터 카페, 바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이색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숍들도 즐비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장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액세서리 점, 공예품과 고물, 헌책 북 카페, 수입 아동복을 판매하는 깜찍 셀렉트 숍. 더불어 갤러리, 헤어 살롱까지 있는 그야말로 종합 상가이다. 바로 옆으로 바다가 있어 섬과 항구에 드나드는 배를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는 낭만적인 곳이다.

 


4. 다카마쓰 중앙 상점가

 

8개의 상점가로 구성된 총 길이 약 2.7km의 아케이드 거리는 일본에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한다. 예스러움과 새로움을 모두 겸비한 상점가에서는 온종일 쇼핑 및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휴일에는 이벤트가 개최되어 사람들로 붐빈다.

 


5. 코토히라 궁

 

'콘피라상'이라는 귀여운 애칭을 가진 신사인만큼 이곳 사람들에게 친근한 곳. 1368개의 긴 계단이 늘어서 있고 그 주변에는 기념품 가게, 찻집, 우동집이 옛스럽게 늘어서 있습니다. 계단을 반쯤(785개) 오르면 보이는 '본궁'에는 농업·의약·해상의 수호신이 모셔져 있어 축제 때는 이곳에서 전통적인 의상을 입은 신녀들의 춤도 볼 수 있습니다.

 

 

6. 섬 여행과 당일치기 여행

 

다카마쓰 기차역에서 걸어서 조금만 가면 페리 항구가 나온다. 이곳에서 주변의 수많은 섬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배가 이 항구를 바쁘게 드다는다. 당일 코스로는 예술의 섬 ​​​​​​​나오시마 가 대표적이다. 나오시마에서는 여러 현대미술관과 설치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페리선으로 갈 수 있는 쇼도시마도 있다. 하루에 두 번, 썰물 때만 나타나는 낭만적인 모랫길 엔젤로드와 넓은 올리브나무 공원이 있어 주변 풍경만 보면 마치 지중해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또 한 가지 선택지로는 다카마쓰에서 20분밖에 걸리지 않는 메기지마가 있습니다. 가가와현 최고의 벚꽃놀이 명소이다.

 

 

 

다카마쓰에서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

 

1. 사누키 우동

다카마쓰는 일본 안에서도 "우동 현"이라고 불릴만큼 우동으로 유명한 곳이다. ​일본 3대 우동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이라는 다카마쓰!! 현내에는 600곳 이상의 우동 가게가 있는데 가가와현 다카마쓰의 대표 관광지 주변에도 다양한 사누키 우동 가게가 들어서 있다.

 



▶ 리쓰린 공원 인근 우동 가게

멘쇼 구스가미 : 대표메뉴는 '곱창 쓰케 우동’. 면을 듬뿍 적신 진한 맛국물에는 소 곱창과 양배추, 부추, 반숙 계란이 들어 있다. 첫 한 입은 면을 맛국물에 충분히 적셔 맛본 후 계란을 풀어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멘야 시치후쿠 : 대표메뉴는 '에비스 붓카케'. 달콤하게 조려낸 소고기와 돼지고기, 여기에 반숙 계란과 유부를 면이 보이지 않을 만큼 듬뿍 올렸다. 가가와현산 올리브 계란의 진한 노른자가 고기와 찰떡궁합이이다.

수타 우동 고코로 : 대표메뉴는 '가마아게 얼음 우동'. 가마솥에서 갓 삶아서 건진 따끈따끈한 우동을 얼음 위에 올린 상태로 온/냉 2가지 맛국물과 함께 제공된다. 먼저 따끈한 면을 뜨끈한 맛국물에 살짝 적신 다음, 식기 전에 서둘러 가마아게 우동으로 먹어 본다. 그런 다음, 면을 얼음과 섞어 탱탱함을 살린 후 맛국물에 적시지 않고 면만 맛본다. 천연 소금을 사용해서 만든 면의 은은한 짠맛과 미네랄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차가운 맛국물에 적셔서 천천히 맛본다. 맛국물에 더해진 유자향이 면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 준다.

▶ 다마모 공원 인근 우동 가게

메리켄야 다카마쓰에키마에점 : 대표메뉴는  '고기 붓카케 우동’. '본고장의 사누키 우동'을 충실하게 따라 만든 면은 2단계로 숙성시켜 쫄깃함과 목 넘김이 좋다. 면 위에는 달콤하게 양념을 입힌 소고기가 듬뿍 올려져 있다. 진한 맛국물과 무즙이 어우러진 절묘한 맛에 젓가락도 멈출 틈이 없다. 

사누키 수타 아지쇼 : 대표메뉴는 '냉우동. '역시 수타면이 최고'라고 생각될 만큼 맛있는 면은 당일 손님에게 제공할 분량을 새벽 2시부터 제조한다. 수타로 늘린 면과 말린 멸치의 풍미에서 부드러운 단맛이 느껴지는 맛국물은 과거 사누키(지금의 가가와현) 지방의 가정에서 만들었을 것 같은 마음이 푸근해지는 맛이다.

가마아게 우동 오카지마 다카마쓰점 : 대표메뉴는 '가마아게 우동'. 면에는 가가와현산 밀인 사누키노유메를 사용하고 있으며, 밀의 특성을 해치지 않도록 반죽부터 삶을 때까지 온도 관리와 신선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가마아게 우동 전용 맛국물은 홋카이도산 다시마와 가가와현 이부키섬에서 말린 멸치, 표고버섯으로 맛국물을 내고 마지막으로 말린 멸치 분말을 더해 더욱 강한 풍미로 마무리했다.

 ▶ 야시마 아지노 우동점 

우동 세토바레 : 대표메뉴는 '생간장 우동'. 윤기 가득한 우동을 그릇에 ‘< 모양’으로 정갈하게 담아냅니다. 윤기와 신선함이 느껴지는 면을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세토바레에서는 아침에 반죽 작업을 하는 아사네리 방식으로 면을 만들고 있다. 규슈산 밀인 지쿠고이즈미를 메인으로 사용하여 계절에 따라 배합을 조절한다. 물의 양을 넉넉하게 하여 반죽함으로써 반들거리면서 목 넘김이 좋은 면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한다. 9시 오픈과 함께 바로 만석이 되는 인기 가게이이다.

자이고 우동 본가 와라야 :  대표메뉴는 '가마아게 우동'. 큰 호리병에 담아서 주는 맛국물도 와라야의 명물 중 하나이다. 따뜻한 맛국물을 그릇에 졸졸 붓고 있자면 흘러나온 맛있는 향이 코 끝을 자극한다. 그도 그럴 것이 와라야의 맛국물은 가가와현산 말린 멸치와 홋카이도산 다시마, 일본산 가다랑어포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창업 당시의 비법이 그대로 담긴 맛이기 때문이다. 면은 손님이 들어오는 것을 예상하고 갓 삶은 면을 바로 제공할 수 있도록 타이밍에 맞춰 삶고 있다.

우동 혼진 야마다야 사누키 본점 : 대표메뉴는 '가마 붓카케'.  가마솥에서 바로 꺼낸 면에 고명과 맛국물을 '붓카케(끼얹다는 뜻)'해서 먹는 호탕한 우동이다. 일본 전국 미디어에 소개된 것을 계기로 '붓카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고 한다


2. 호네츠키도리

 

사누키 우동에 이은 가가와현의 명물 하면 호네츠키도리이다. 닭다리를 뼈째로 매콤하게 구운 일품요리이다. 호네츠키도리 전문점에서는 부드럽고 촉촉한 영계와, 씹을수록 맛이 깊어 호네츠키도리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노계를 고를 수 있다. 함께 나오는 양배추나 주먹밥과 곁들여 먹는 것이 대표적인 스타일이다. 물론 차가운 맥주가 빠질 수 없다. 또한, 조금 거창한 저녁 식사를 한다면 올리브규 스테이크를 추천한다. 올리브규는 가가와현산 올리브를 압축한 열매를 먹고 키워서 고기 본래의 단맛이 있으면서도 담백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3. 앙모치조니

 

‘앙모치조니’는 짠맛과 단맛의 절묘한 조화를 즐길 수 있으며, 사누키를 대표하는 음식이자 특별한 날 즐기는 향토음식이다. 앙모치조니는 가가와현에서 설날에 먹는 음식이며, 백된장으로 끓인 국물에 무와 당근, 동그란 앙금떡이 들어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음식이다. 시가지에는 1년 내내 앙모치조니를 먹을 수 있는 가게가 몇 곳 있어 관광객에게 인기 만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