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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기타작곡가 173

홀스트 : 브루크 그린 모음곡(Brook Green Suite)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 Vernon Handley]

Brook Green Suite Gustav Holst, 1874 ~ 1934 1933년, 당시 신병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의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위해서 썼다. 당초의 작곡 의도는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기 쉽되 현대적인 스타일을 지니는 것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지극히 평범한 테크닉, 전통적 화성에 의한 작품이 되고 말았다. 이라는 이름은 1901년에 자신의 아내 이조벨과 결혼식을 올렸던 지역이다. 브루크 그린이 병원과 아주 가까운 지역이어서인지, 아니면 깊어가는 병 앞에서 새삼 옛일을 회상하게 되는 상태가 그런 이름을 짓게 했는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아무튼 회고조의 마음이 작용한 탓일 것으로 여겨진다. 곡은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장조 스케일로 짜여진 제1악장 전..

홀스트 : 성 바울 모음곡(St. Paul's Suite), Op. 29, No. 2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 Vernon Handley]

St. Paul's Suite, Op. 29 No. 2 Gustav Holst, 1874 ~ 1934 구스타프 홀스트(Gustav Holst,1874–1934)의 ‘성 바울 모음곡(St Paul's Suite)은 사실 제목과 달리 사도 바울과는 별 연관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이 음악의 주인공도 아닙니다. 이 곡의 제목은 런던 서쪽 햄머스미스에 위치한 ‘성 바울 여학교(St. Paul's Girls' School)의 이름에서 온 것입니다. 홀스트는 1904년부터 1934년, 생을 다할 때까지 그 학교의 음악교사였습니다. 훗날 관현악 모음곡 ‘행성(The Planets)’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어 하버드에서 초청 강의까지 했음에도 그는 끝까지 그 학교의 교사로 남았음은 그가 그 학교와 음악교사의 일을 얼마나..

홀스트 : 관현악 모음곡 《행성(行星)》,Op.32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The Planets, Op. 32 Gustav Holst, 1874 ~ 1934 관현악 모음곡「행성」은 1914년∼1916년, '홀스트'의 나이 40∼42세에 작곡한 첫 번째의 대규모 편성의 관현악 작품이다. 1910년에 작곡한「베니 모라」는 그가「행성」을 작곡하기 위한 전초적인 경험이 되었으며, 알제리아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들은 동양적인 선율은, 당시의 영국인의 귀에 익숙하지 않은 음악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했다. 1913년 그의 친구로부터 점성술에 대해서 얘기를 듣고, 각 행성을 통해서 표현하고자 하는 점성술적인 감정의 분위기를 명확하게 결정하였지만, 점성술과 연관된「행성」의 표현이 결코 음악적인 암시성을 능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제 1 곡 전쟁의 신을 나타내는「화성」이 1914..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부를레스케 [Glenn Gould · Vladimir Golschmann · Toronto Symphony Orchestra]

Burleske in D Minor, TrV 145 Richard Georg Strauss, 1864 ~1949 유머러스한 분위기와 짧지만 강력한 광기, 여기에 화려한 피아노의 활약과 슈트라우스 특유의 빛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한 편의 짧은 소극처럼 펼쳐지는 이 작품은 1885년부터 86년에 이르는 겨울에 작곡한 것이다. 당시 21세의 젊은 작곡가는 자신의 멘토이자 평생의 롤 모델이었던 한스 폰 뷜로(Hans von Büllow)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 위대한 지휘자는 마이닝겐 궁정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며 악단을 유럽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는데 젊은 슈트라우스를 만난 뒤 그의 천부적인 재능에 감탄한 나머지 브람스 이후 최고의 작곡가로 성장할 수 있음을 간파했다. 그 때까지만 하더라도 지휘 경험이 별..

주페 : 빈의 아침, 점심, 저녁(Morning, Noon And Night In Vienna)서곡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Morning, Noon And Night In Vienna Overture Franz Von Suppe, 1819 ∼1895 주페의 《아침, 낮, 밤 빈에서》는 빈의 아침, 낮, 밤의 모습을 묘사한 3악장의 관현악 모음곡입니다. 1악장은 빈의 아침을 묘사한 밝고 경쾌한 곡으로, 2악장은 빈의 낮을 묘사한 격렬하고 활기찬 곡으로, 3악장은 빈의 밤을 묘사한 고요하고 평화로운 곡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곡은 1866년에 작곡되었으며, 빈의 궁정극장에서 초연되었습니다. 1악장은 빈의 아침을 묘사한 밝고 경쾌한 곡으로, 트럼펫의 팡파르로 시작됩니다. 이어서 목관악기와 현악기가 아침의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합니다. 2악장은 빈의 낮을 묘사한 격렬하고 활기찬 곡으로, 현악기의 빠른 움직임과 관악기의 화려한 연주로 ..

바르톡 : 피아노 협주곡 2번 [Sviatoslav Richter · Orchestre de Paris · Lorin Maazel]

Piano Concerto No. 2, BB 101, Sz. 95 Bela Bartok, 1881~1945 바르톡은 3곡의 피아노협주곡을 작곡하였다. 피아노의 타악기적 사용과, 선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1번은 1926년에 작곡되었으며 2번은 1930년에서 31년에 걸쳐서, 그리고 3번은 작곡자가 사망하던 1945년의 작품으로서 오케스트라 파트 17마디가 미완성인 작품이었다. 이들 3곡은 하나같이 작품의 완성도와 독창성에서 뛰어난 작품들이며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곡은 간결한 형식과 평이한 화성이 사용되어 있는 3번 협주곡이지만 바르톡의 전형적인 작곡양식을 잘 보여주는 작품은 역시 작곡자의 전성기에 즈음하여 작곡된 제 2번 협주곡이다. 제1악장. Allegro 시작과 동시에 피아노가 힘차게 트레..

바르톡 : 피아노 협주곡 3번 [Géza Anda · Radio-Symphonie-Orchester Berlin · Ferenc Fricsay]

Piano Concerto No. 3, BB 127, Sz. 119 Bela Bartok, 1881~1945 바르톡은 이 작품을 1945년 봄에 작곡하기 시작했는데, 오케스트라 반주를 수반한 피아노 작품으로서는 최초로 작곡가 자신이 직접 연주하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만들었다. 대신 그는 아내가 초연시 독주를 할 것임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아마도 그는 자신의 병으로 인해 독주자로서 활동을 더 이상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아내에게 이 작품을 초연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 싶어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작품의 초연은 자신의 제자인 죄르지 산도르의 독주와 유진 오먼디의 지휘로 1946년 2월 8일에 이루어졌다. 이 작품의 판권이 누구에게 주어졌는가는 오늘날까지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이에 아랑..

바르톡 : 피아노 협주곡 2번 [Géza Anda · Radio-Symphonie-Orchester Berlin · Ferenc Fricsay]

Piano Concerto No. 2, BB 101, Sz. 95 Bela Bartok, 1881~1945 바르톡이 이 작품을 작곡하기 시작한 것은 1930년 10월과 다음해 10월 사이 부다페스트에서였다. 1939년에 그는 이 작품의 작곡 경위와 이 작품에 대한 자신의 견해에 대해 이례적으로 상세한 글을 남겼다. “나는... 두 번째 협주곡을 첫 번째 협주곡의 단점을 상쇄할 목적으로 작곡하리라 결심했다. 나는 오케스트라를 보다 쉽게 다루어 주제들을 한층 흥겹게 만들고자 했다. 나는 이러한 목적으로 인해 대부분의 주제들을 훨씬 더 대중적이고 쉽게 만들었다...” 초연은 1933년 2월 프랑크푸르트에서 한스 로즈바우트의 지휘와 작곡가의 피아노 연주로 이루어졌고, 바르톡의 바람대로 청중은 전작보다 훨씬 뜨거..

바르톡 : 피아노 협주곡 1번 [Géza Anda · Radio-Symphonie-Orchester Berlin · Ferenc Fricsay]

Piano Concerto No. 1, BB 91, Sz. 83 Bela Bartok, 1881~1945 1926년 8월부터 11월 사이에 작곡된 것으로서 당시 바르톡은 그 밖에도 여러 다른 피아노 작품들(소나타와 야외, 9개의 피아노 소품들)을 작곡하고 있었다. 이 작품들은 앞으로 그가 맞이하게 될 새로운 창작시기에 대한 일종의 전주곡과도 같은 것으로서 여러 측면에서 새로운 양식을 예견하고 있다. 수 년 동안의 침묵을 거친 뒤 그는 전혀 새로운 방향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 그 동안 그는 작곡과 오케스트레이션에 있어서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었고, 당시 음악 경향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거쳤으며, 특히 바로크 초기 작곡가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옛 것으로부터 새로운 ..

바르톡 : 피아노 협주곡 1~3번 [Géza Anda · Radio-Symphonie-Orchester Berlin · Ferenc Fricsay]

Piano Concertos Nos.1-3 Bartók Béla, 1881~1945 바르톡의 많은 피아노 솔로 작품들도 중요하지만, 작곡가-비르투오소의 전통을 잇는 예술가로서 바르톡의 위대함은 바로 피아노 협주곡에서 비롯한다. 그의 많은 장르의 작품들 가운데에서 어떤 특정한 작품을 독립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적합한 일은 아니지만, 이 피아노 협주곡은 그의 다른 작품들보다 특별한 시대적, 음악적, 역사적 중요성을 띠고 있다. Piano Concerto No. 1, BB 91, Sz. 83 1. I. Allegro moderato - Allegro 2. II. Andante 3. III. Allegro molto Piano Concerto No. 2, BB 101, Sz. 95 4. I. Allegro 5...

베버 : 바순 협주곡 바장조, Op. 75 [Matthias Racz · Nordwestdeutsche Philharmonie]

Bassoon Concerto in F Major, Op. 75, J. 127 Carl Maria von Werber, 1786 - 1826 음악사적으로 독일 최초의 낭만주의 음악가로 평가될 뿐만 아니라 소설가이며 에세이 작가이었던 칼 마리아 폰 베버 (Carl Maria von Werber, 1786 - 1826)는 1807년에는, 뷔르템베르그 왕국의 프레데릭 1세 왕 (King Frederick I)의 동생이었던, 루드비히 공작 (Dukie Ludwig)의 개인 비서이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공작의 많은 돈을 유용하게 되자, 아버지와 함께 횡령 혐의로 투옥을 당하게 된다. 약식재판 끝에 뷔르템베르그 왕국에서 추방 당하게 된 그는 뮌헨, 드레스덴, 베를린 등의 도시를 돌며 연주 여행을 떠나게 된다...

바르톡 : 루마니아 민속 무곡 (바이올린 버전) [Ivry Gitlis · Shuku Iwasaki]

Six Popular Romanian Dances Bartók Béla, 1881~1945 바르톡의 초기 작품은 낭만주의 후기 음악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지만 그의 작곡 성향은 부다페스트 음악원 동료인 졸탄 코다이와 우정을 쌓으며 극적으로 변화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코다이를 통해 헝가리 민속 무곡들과 접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둘은 함께 연구 여행을 떠났으며 그들의 모국과 주변 국가들로부터 민요들을 수집하여 주석을 달곤 했다. 바르톡은 판에 박히지 않은 선율과 리듬을 가진 민요의 영향을 받아 이 소재들로 편곡 작품을 만들어 대중에게 알렸다. 이중 《루마니아 민속 무곡》이 아마도 가장 잘 알려져 있을 것이다. 본래 솔로 피아노를 위하여 만들어진 이 곡은 6개의 간결하고 개성 있는 악장으..

피아졸라 : 리베르탱고 (Libertango) [Astor Piazzolla et al.]

Libertango Astor Piazzolla, 1921~1992 탱고의 시작을 정확한 연도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19세기 말 경으로 본다면 이제 그 역사도 한 세기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그 세월 속에서 카를로스 가르델을 비롯한 많은 거장들이 아르헨티나 탱고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군사정권이 들어서 탱고 뮤지션들도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암흑기를 겪기도 했다. 항구의 빈민가에서 시작된 탱고가 세월의 격동 속에서 상류층과 지식층으로 퍼져나가며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를 매료시켰고, 지금은 장르의 벽을 뛰어 넘어 클래식과 재즈에서도 의미 있는 소재로 사용되며 사랑받고 있다. 그 세월의 중심에 탱고 역사의 가장 많은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가 자리한다. 뛰어난..

[클래식명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봄의 소리 왈츠, Op.410 [Various Artists]

Voices Of Spring, Op. 410 Johann Strauss II, 1825∼1899 귀에 익은 듯한 아름다운 가락이다. '봄이여, 오너라’하고 노래하는 새의 울음 소리를 닮은 플루트의 노래조와 거기에 화답하는 듯한 하프의 해조(諧調)는, 봄바람이 새싹을 찾아가는 것처럼 섬세하고 아름답다. 가벼운 옷을 입은 봄의 요정들이. 푸르름이 불타는 초야(草野)에서 춤추며 장난치는 것처럼 전개되며 고조되어 마친다. 연주 시간 6분의 짧은 곡으로서,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특유의 빈 풍의 왈츠는 아니고 연주회용으로 가사도 붙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용 가창 왈츠이다. [봄의 소리 왈츠]는 흐드러지도록 따스한 이 봄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세상의 모든 왈츠'이다. 왈츠는 4분의 3박자의 경쾌한 무곡으로 19세기..

프랑크 :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M.8 [정경화 · Kevin Kenner]

Violin Sonata in A Major, M.8 Cesar Franck,1822 ~1890 1986년 9월 28일, 벨기에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외젠 이자이의 결혼식에서 연주된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새로운 출발점이었다. 이자이에게는 장밋빛 미래를 밝혀주는 우정의 선물이었고 프랑크는 이 작품을 통해서 비로소 작곡가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으며 19세기 이후 프랑스 음악계가 나아가야 할 실내아 정신을 제창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음악은 그가 죽기 몇달전에 선보인 현악 4중주를 제외한다면, 프랑크 생전에 유일한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바이올린 소나타의 성공은 그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에게 세자르 프랑크는 바이올린 소나..

[클래식명곡] 마스네 : 오페라《타이스》중에서 명상곡 [Various Artists]

Méditation from opera "Thäis" Jules Massenet, 1842~1912 마스네는 20편 이상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이 오페라 는 아나톨 프랑스의 소설에 의한 3막 가극인데 1894년 3월 16일 파리 오페라좌에서 초연되었다. 고대 그리스도교의 수도사 아타나엘이 퇴폐와 향락에 젖은 알렉산드리아의 무희 타이스를 구하려고 그녀를 개종시켰는데, 도리어 자신이 타이스의 육체적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타락해 간다는 정신과 육체의 영원한 갈등을 그린 것이다. 이 타이스의 명상곡은 제2막 제1장과 제2장 사이에 연주되는 간주곡이다. 원곡은 오케스트라 곡이지만, 선율이 너무나 서정적이어서 바이올린 독주용으로 편곡되었다. 이 곡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관능적인 하모니는 마스네의 뛰어난 음악 특..

프랑크 : 피아노 5중주 F단조, Op.14 [Prazak Quartet · François Dumont ]

Piano Quintet in F Minor, Op. 14 Cesar Franck, 1822 ~ 1890 세자르 프랑크가 그의 생애를 통해서 처음으로 청중의 박수를 받고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은 것은 1890년의 일이었다. 프랑스 국민음악협회 주최로 열린음악회에서 그의 현악4중주곡이 초연됐을 때, 청중들은 기립 박수로 그에게 환호를 보냈고 평론가들은 처음으로 찬사의 표현을 썼던 것이다. 70세가 거의 다되어서야 세상의 인정을 받은 셈인데, "이제서야 세상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기시작 했구먼"이라고 그 자신도 흐뭇하게 생각 했었다고 한다. 피아노 5중주곡 바 단조는 현악4중주곡보다 약 10년전인 1879년에 완성된 작품인데, 그의 교향곡 라 단조의 경우처럼 전곡을 통일 시키는 '순환주제'를 사용하고 있는 작품..

코플런드 : 애팔래치아의 봄(Appalachian Spring) [Aaron Copland · Boston Symphony Orchestra]

Appalachian Spring Aaron Copland, 1900 ~ 1990 '애팔래치아의 봄'은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와 함께 미국 작곡가 애런 코플랜드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곡은 미국의 전원 풍경을 연상시키는 일종의 ‘앰비언트 뮤직’으로 시작하여 스트라빈스키 스타일의 날카롭고 역동적인 사운드로 발전한다. 종국에는 민요와 블루스를 고전음악에 자연스럽게 접목시키면서 위대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아메리칸 클래식’의 아이콘이 된 이 작품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퓰리처상까지도 수상하게 되었다. '애팔래치아의 봄'은 미국 모던 댄스의 ‘대모’라 할 수 있는 마사 그레이엄의 발레를 위한 곡으로 위촉되었다. 발레는 개척 시기의 펜실베니아를 무대로 하고 있고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옛 미국의 전형적 캐릭터..

코플런드 :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 [Leonard Bernstein ·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Fanfare for the Common Man Aaron Copland, 1900 ~ 1990 에런 코플런드가 1942년 지휘자 유진 구슨스의 의뢰로 작곡한 관현악곡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연합군 병사들과 전쟁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보통 사람들을 위한, 위로와 격려의 음악이다. 영국 태생의 지휘자 유진 구슨스는 1923년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1931년부터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Cincinnati Symphony Orchestra)의 상임지휘자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지휘자로서의 역량도 뛰어났지만 그에 못지 않은 기획력도 갖추고 있었는데, 매 시즌 새로운 시도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성과를 올렸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었던 1942~1943년 시즌 또 하나의 ..

그라나도스 : 《고예스카스》중 "탄식 또는 마야와 나이팅게일" [Alicia De Larrocha]

Goyescas "Los majos enamorados", Cuaderno II: Quejas o la maja y el ruiseñor Enrique Granados, 1867 ~ 1916 엔리크 그라나도스(1867~1916)는 음악 못지않게 문학과 그림에 소질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의 대표작은 1912년에 작곡한 피아노 모음곡 〈고예스카스(Goyescas)〉이다. 이 일련의 작품은 그가 1911년까지 화가 고야의 그림를 보고 영감을 얻어 작곡한 것이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제4번, ‘탄식 또는 마야와 나이팅게일(Quejas o la maya y el Ruisenor)’이며, 이 곡은 가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작곡가는 이 곡에서 놀랄 만한 감성으로 여인의 어리석음과, 새가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바르톡 : 현악4중주 1-6번 (6 String Quartets) [Hungarian String Quartet]

6 String Quartets Béla Bartók,1881 - 1945 String Quartet No.1, BB 52, Op.7, Sz. 40 1. 1. Lento 2. 2. Poco a poco accelerando all' Allegretto - Introduzione. Allegro - attacca: 3. 3. Allegro vivace - Adagio - Tempo I String Quartet No.3, BB 93, Sz.85 4. 1. Prima parte (Moderato) 5. 2. Seconda parte (Allegro) 6. 3. Ricapitolazione della prima parte (Moderato) 7. 4. Coda (Allegro molto) String Quar..

알반 베르크 : 바이올린 협주곡 ‘어느 천사를 추억하며’ [Anne-Sophie Mutter · Chicago Symphony Orchestra · James Levine]

Violin Concerto "To the Memory of an Angel" Alban Berg, 1885~1935 알반 베르크(Alban Berg)는 아르놀트 쇤베르크(Arnold, Schönberg), 안톤 베베른(Anton von Webern)과 더불어 ‘제2 빈 악파’로 분류되는 작곡가이다. 베르크는 쇤베르크에게 사사한 뒤 ‘12음 기법’에 특유의 낭만성을 가미한 작품을 썼는데, 이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가 남긴 기악곡들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이 곡을 두고 ‘20세기에 작곡된 가장 아름다운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까지 칭송할 정도이다. 이 협주곡은 역시 ‘12음 기법’으로 작곡되었는데, 다만 여기서 베르크는 장3화음과 단3화음을 포함하는 음렬을 사용했다. 덕분에..

로시니 : 성모애가 (Stabat mater) - 10. 아멘(Amen) [Carlo Maria Giulini/Myung-Whun Chung]

Stabat Mater - 10. Amen Gioacchino Rossini, 1792∼1868 [스타바트 마테르]는 이탈리아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Gioacchino Rossini, 1792~1868)의 작품세계를 통틀어 걸작으로 손꼽히는 대작이다. 로시니는 이 작품을 1831년 말, 스페인 여행 중에 사적인 청탁을 받고 쓰기 시작했다. 의뢰인은 친구로부터 소개받은 스페인의 사제이자 국가 고문이었던 페르난데스 바렐라였다. 당시 로시니는 파리 오페라 계약 건으로 프랑스 새 정부와의 소송에 휘말려 있었던 터라 별로 작곡에 임할 기분이 아니었으나, 친구의 부탁을 무시할 수 없었고 조건이 워낙 좋았던 데다가 사적인 용도로만 연주할 것이라는 말에 청탁을 받아들였다. 당시 그는 먼저 여섯 개 악장(현재의 제1곡..

로시니 : 성모애가 (Stabat mater) [Wiener Philharmoniker · Myung-Whun Chung]

Stabat mater Gioacchino Rossini, 1792∼1868 [스타바트 마테르]는 이탈리아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Gioacchino Rossini, 1792~1868)의 작품세계를 통틀어 걸작으로 손꼽히는 대작이다. 로시니는 이 작품을 1831년 말, 스페인 여행 중에 사적인 청탁을 받고 쓰기 시작했다. 의뢰인은 친구로부터 소개받은 스페인의 사제이자 국가 고문이었던 페르난데스 바렐라였다. 당시 로시니는 파리 오페라 계약 건으로 프랑스 새 정부와의 소송에 휘말려 있었던 터라 별로 작곡에 임할 기분이 아니었으나, 친구의 부탁을 무시할 수 없었고 조건이 워낙 좋았던 데다가 사적인 용도로만 연주할 것이라는 말에 청탁을 받아들였다. 당시 그는 먼저 여섯 개 악장(현재의 제1곡과 제5~9곡)을 작..

타레가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Recuerdos de la Alhambra) [Narciso Yepes/Andrés Segovia]

Recuerdos de la Alhambra Francisco Tarrega Eixea, 1852∼1909 기타 음악으로서는 로망스와 함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Recuerdos De La Alhambra)은 에스파니아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인 타레가(Francisco Tarrega Eixea; 1852 ~ 1909)의 작품입니다. 전통적으로 기타음악이 강세를 보이는 에스파니아에서도 이 음악은 클래식 기타의 표본이라 불리울 만큼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유적지의 하나입니다. 그라나다(Granada)에 위치한 이 궁전은 해마다 수십만의 인파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관광객의 대부분은 타레가의 기타음악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이 ..

나르시소 예페스 : 금지된 장난 (로망스) (Jeux interdits (Romance)) [Narciso Yepes]

Jeux interdits (Romance) Narciso Yepes, 1927 ~ 1997 클래식 기타리스트 거장 나르시스 예페스는 1927년 11월 4일 스페인 무르시아 근교 로르카 시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 부터 음악의 재능을 보이자 그의 아버지는 아들의 음악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1940년 명문 '발렌시아' 음악원에 다니면서 작곡가 Manuel, Vicente Asencio 교수 등에게 작곡 과 연주법 등을 열심히 배워 1946년 학교를 졸업하였다. 졸업후 마드리드에 정착하면서 음악활동을 준비하던 중 지휘자 Ataulfo Argentafhqnxj 로드리고의 명작 '아랑훼즈 협주곡'의 초연을 제의받아 연주회는 대성공을 거두자 에페스의 명성은 스페인 전역에 알려졌다. 이후 스위..

로드리고 : 아란후에스 협주곡 - 1. Allegro con spirito [Pepe Romero/Narciso Yepes]

Concierto de Aranjuez for Guitar and Orchestra - 1. Allegro con spirito Joaquín Rodrigo 1901-1999 옛날 주말 밤이면, TV에서 애수에 찬 음률이 흘러나온다. ‘아! 주말의 명화가 시작되었구나’. 트럼펫의 셋잇단음표 전주에 이어 가슴을 후벼팔 정도로 절절한 현의 멜로디는 10년 이상 이 프로그램의 시그널로 사용되며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모았다. 이곡은 스페인의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의 기타 협주곡 ‘아란후에스’의 2악장이다. '아란후에스' 는 작열하는 스페인의 태양 볕 아래 마시는 샹그리아 (레드 와인에 과일 주스나 탄산수를 섞은 음료) 의 상큼한 맛이 배어나온다. 1939년 로드리고는 을 썼다. 이 곡은 20세기의 가장..

로드리고 : 아란후에스 협주곡 [Narciso Yepes · Philharmonia Orchestra · Luis Antonio García Navarro]

Concierto de Aranjuez Joaquín Rodrigo 1901-1999 옛날 주말 밤이면, TV에서 애수에 찬 음률이 흘러나온다. ‘아! 주말의 명화가 시작되었구나’. 트럼펫의 셋잇단음표 전주에 이어 가슴을 후벼팔 정도로 절절한 현의 멜로디는 10년 이상 이 프로그램의 시그널로 사용되며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모았다. 이곡은 스페인의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의 기타 협주곡 ‘아란후에스’의 2악장이다. '아란후에스' 는 작열하는 스페인의 태양 볕 아래 마시는 샹그리아 (레드 와인에 과일 주스나 탄산수를 섞은 음료) 의 상큼한 맛이 배어나온다. 1939년 로드리고는 을 썼다. 이 곡은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협주곡 중 하나가 됐다. 로드리고가 기타협주곡을 써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은..

베버 : 무도에의 권유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Invitation to the Dance, Op. 65 (Aufforderung zum Tanze) Orchestrated By H. Berlioz Karl Maria von Weber, 1786∼1826 베버의 기악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이 소품은 사랑하는 아내 카롤리네에게 바쳤다. 원래는 피아노 곡이지만 베를리오즈가 관현악용으로 편곡한 뒤로는 관현악곡으로도 친숙해지고 있다. 낭만파 베버답게 표제 음악적인 내용을 가진 것으로 무도회장에서 신사가 숙녀에게 춤을 청하지만 숙녀는 사양한다. 신사는 더욱 열의를 가지고 간청하므로 두 사람은 왈츠를 추기 시작한다. 마지막에 신사가 감사를 표하고 숙녀가 이에 대답한다. 작곡자 자신은 이 곡을 「화려한 론도」라고 불렀지만 론도라기보다는 서주와 코다를 두고 작은 왈..

J.B 포레 - The Palms (종려나무) [결혼식연주곡]

The palms Jean-Baptiste Faure, 1830 ~ 1914 독자적인 선율과 화성적인 감각으로 자신의 개성적인 스타일에 알맞은 작품을 써내는 대표적인 작곡가인 J.B Faure(포레)는 성악곡《진혼곡》과 야상곡, 즉흥곡 등 100곡이 넘는 다양한 작품이 있으며,이 곡은 결혼축가용으로도 많이 불리워지고 있다. Domenico Cipriani 결혼식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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