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스마트폰 시장 2012년 총정리와 2013년도 전망

想像 2013. 2. 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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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및 삼성전자의 2012년도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012년도 4분기 및 2012년도 스마트폰 시장 상황이 정리됐다. 그래서 2012년 스마트폰 시장 상황을 총정리 해보고 2013년도 시장전망을 한번 해본다

 

스마트폰 시장 현황 및 전망

 

【2012년 현황

 

IDC자료에 따르면 2012년도 4분기 각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9.0%로 1위, 애플이 21.8%로 2위, 화웨이가 4.9%로 3위, 소니가 4.5%로 4위, ZTE가 4.3%로 5위를 차지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 2업체가 50.8%의 점유율을 기록해 양강체제가 계속 유지되었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5 출시에 힘입어 47.8백만대의 판매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1.2%가 감소한 21.8%를 기록했다. 애플은 작년 4분기 아이폰4S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지만 올해에는 1위자리를 탈환하지 못하고 삼성전자에 내줬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삼성전자의 약진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2012년도 전체로는 삼성전자가 전년대비 11.3% 상승한 30.3%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애플은 0.3% 상승한 19.1%에 그쳤다. 그결과 2011년 0.2%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점유율 차이는 2012년도에는 11.2%로 대폭 확대되었다. 반면 노키아, HTC, RIM의 시장점유율은 날개 없는 추락을 하였다.

 

반면 2012년도 전체로는 점유율 상위 랭킹 5에 들지 못했지만 화웨이, 소니, ZTE가 지난해 4분기에는 점유율 상위랭킹 5에 오르는 등  일본 스마트폰 업체들의 반격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약진이 눈에 뛴다. 지난해 4분기 이들 업체들은 전년동기 대비 시장점유율이 0.3%~1.4%씩 증가했다.


 

【2013년 전망】

 

2013년도에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상승할 전망이나 상승속도는 한풀 꺽일 것으로 보이며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하락할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체제는 계속 되겠지만 중저가시장의 비중 확대 및 중국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LG전자와 중국의 화웨이와 ZTE의 약진이 예상된다. 


1월 3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공급 기준) 전망치는 3억2,040만대, 애플은 1억5,900만대이며 그 뒤를 이어 LG전자(4,800만대), 화웨이(4,270만대), ZTE(3,770만대), HTC(3,620만대), 소니에릭슨(3,400만대), RIM(3,020만대), 노키아(2,660만대), 모토로라(2,550만대)의 순이었다.


시장 점유율로는 삼성전자가 37.7%에 달했고 애플이 18.7%, LG전자 5.6%, 화웨이 5.0%, ZTE 4.4%, HTC 4.3%, 소니에릭슨 4.0%, RIM 3.6%, 노키아 3.1%, 모토로라 3.0%, 기타 8.8% 등이다.


단위: 백만대, %, 괄호 안은 시장점유율

다만 한가지 변수는 애플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루머로 돌고 있는 '저가 아이폰'의 출시여부이다. 애플이 '저가 아이폰'으로 중저가 시장에 뛰어들 경우 '아이패드 미니'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스마트폰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저가 시장의 확대와 치열한 시장경쟁으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의 수익률은 대폭 하락할 전망이며 서서히 치킨게임 양상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그결과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수익률은 2012년을 정점으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현황 및 전망 

 

【2012년 현황

 

삼성전자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을 따돌리고 2년 연속 1위자리를 차지했지만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만 보면 여전히 애플의 강세가 두드려진다.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보면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은 47.8백만대. 반면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갤럭시S 25백만대, 갤럭시노트 7백만대로 도합 32백만대로 애플의 2/3수준이다. 결국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63.7백만대중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 판매량 32백만대를 제외한 31.7백만대에 이르는 중저가(보급형)폰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한 셈이다.

 

이는 매출액에서도 알 수 있는데 삼성전자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휴대폰, 태블릿PC, PC, 네트워크장비, IT솔류션 모두 포함)의 4분기 매출이 31조3200억 원인데 반해 애플은 아이폰 하나의 매출만 306.6억불(33조)에 이른다. 하이엔드 시장은 물론 스마트폰 매출액을 기준으로 점유율을 계산하면 애플이 삼성전자를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2013년 전망

 

2013년도에는 과거에 비해 '혁신'의 정도가 떨어지면서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그 결과 애플 아이폰 및 삼성전자 갤럭시S, 갤럭시노트의 판매량 증가율도 2012년도에 비해선 둔화될 전망이다.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애플과 삼성전자의 판매량 격차는 2012년도보다 더 줄어들겠지만 그럼에도 애플의 우세승이 점쳐진다.

 

다만 하이엔드 시장에서도 팀 쿡 애플 CEO의 부인해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4.8인치 아이폰 매스'의 출시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리고 삼성전자 갤럭시S4나 갤럭시노트 3이 얼마나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할 만한 새로운 혁신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인지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체 휴대폰 시장 현황 및 전망 

 

【2012년 현황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모두 합친 휴대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전년대비 2.1% 상승한 23.0% 점유율을 차지했다. 애플도 아이폰5의 판매 증대에 힘입어 2.1% 상승한 9.9%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노키아은 24.0%에서 17.9%로 추락했다. 이러한 추세는 2012년도 전체를 봐도 거의 동일하다.

 

2012년도 ZTE 및 LG전자의 전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감소한 대목이 눈에 뛰는데 이는 이들업체가 주력제품의 중심을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중에 있기 때문에 생긴 현상으로 볼 수 있다.

 

 

【2013년 전망

 

전체 휴대폰 시장의 중심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이전함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강자가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관심의 촛점은 노키아가 날개없는 추락을 멈추고 얼마만큼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이나 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가 얼마만큼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달려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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