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ssue Summary
■ 익스페리언 조사 결과 페이스북이 지난 3월 온라인 방문 간수가 70억1296만건으로 1위에, 트위터가 1억8218만건으로 2위에 랭크됐으며 핀터레스트는 총 1억441만건에 3위를 기록. 특히 핀터레스트는 링크드인, 구글플러스, 마이스페이스 등 기존 SNS 강자들을 모두 뛰어넘으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음.
■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4월 16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SNS 핀터레스트의 기업가치가 77억 달러(약 8조7천억원)로 추정됐다고 보도
2. Issue Analysis
○ 핀터레스트 돌풍의 원인
■ 이용하기가 간편하고 편리함 : 한번의 클릭으로 북마크(Pin It)하기만 하면 자신의 보드에 저장되고 다른 사람들이 올린 이미지나 동영상도 한 번의 클릭으로 모두 자신의 보드로 옮길 수 있음
■ 이미지 중심이라 직관적임 : 트위터가 140자의 글자로 소통을 한다면 핀터레스트는 이미지로 소통하는 만큼 직관적으로 빠르게 자신의 관심과 느낌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음
■ 차별화된 큐레이팅 기능 : 단순한 사진공유 서비스가 아니라 사진 큐레이션 서비스 개념을 가장 잘 접목한 서비스
■ 여성들에게 어필함 : 찍은 사진을 올려 공유하는 걸 좋아하는 여성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뿐 만 아니라 여성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옷, 집안꾸미기. 수공예, 요리 레시피, 웨딩, 애완동물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음.
○ 핀터레스트의 당면 과제
■ 이처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핀터레스트이지만 걸림돌도 있는데 다름 아닌 저작권 문제.‘Pin it’이 되는 이미지나 사진들의 원저작자들이 저작권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가능성 높음. 저작권을 갖고 있는 업체나 개인들이 돈을 요구하거나 콘텐츠를 삭제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것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
○ 핀터레스트의 향후 전망
■ 지적재산권이라는 걸림돌이 있기는 하지만 핀터레스트가 페이스북에 이어 가장 강력한 SNS가 될 가능성 매우 높음. 특히 단순한 텍스트 위주의 트위터를 뛰어넘어 SNS 2위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됨
■ 여기에 핀터레스트는 단순한 ‘사진공유’를 넘어 내가 관심 있는 사진을 선별적으로 볼 수 있는 큐레이팅 기능을 잘 접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도 갖춤
■ 무엇보다 제대로 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는 트위터와는 달리 핀터레스트는 애초에 광고와 쇼핑를 위해 태어난 듯 수익모델이 확실하다는 점.현재 쇼핑몰로 링크만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자체적으로 쇼핑몰을 운영할 경우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음.
■ 핀터레스트 이용자의 68.2%가 여성이며 25세에서 44세까지 연령대가 전체 사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즉, `구매력이 있는 3040 여성`이 주 이용자층이라는 것
3. Commentary
○ SNS가 향후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는 대략 다음 몇가지 방향으로 전망해 볼 수 있음
■ 페이스북, 구글 플러스 등의 포털형 SNS는 단순히 커뮤니케이션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상거래를 하며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게 될 것으로 보임. 그 결과 인터넷 포털의 대체재로까지 성장할 전망
■ 페이스북, 구글 플러스 등의 포털형 SNS는 검색기반 빅데이터 기술이 접목되면서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춰 개인화된 맞춤형 SNS를 선보일 전망
■ 페이스북, 구글 플러스 등의 포털형 SNS는 클라우딩 기술이 접목되면서 음악, 영화 등 대용량 데이터를 더욱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될 전망
■ 핀터레스트 등의 이미지 기반 SNS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정보의 홍수 속에 내가 관심 있는 정보를 선별적으로 볼 수 있는 큐레이팅 기능을 더욱 정교하게 함으로써 페이스북, 구글 플러스 등과는 차별화된 맞춤형 SNS로 진화할 전망
■ 나아가 ‘쇼핑 큐레이팅’이나 ‘패션 큐레이팅’ . 뷰티 큐레이팅’ 등과 같은 핀터레스트와 유사하면서 훨씬 더 세분화된 주제의 맞춤형 SNS들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임
■ 이미지 기반 SNS는 쇼핑몰과의 접목을 통해 ‘쇼셜쇼핑’으로도 진화할 전망이며 그결과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새로운 변화 모색이 불가피
■ 반면 단순한 텍스트 기반의 SNS인 트위터 등은 획기적인 변화가 없으면 포털형 SNS와 이미지 기반의 SNS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돼 성장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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