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애플 아이클라우드는 어떤 서비스인가?

想像 2011. 6. 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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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와 새로운 운영체제(OS)들을 공개했다. 스티브 잡스는 6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애플 세계 개발자회의(WWDC)에서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iCloud)를 공개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운영체제(OS)인 ‘iOS5’, 애플 맥(MAC) 노트북의 OS인 ‘OS X 라이언’도 함께 선보였지만 이날 발표의 핵심은 아이클라우드였다.

그동안 PC가 맡았던 디지털 기기의 허브(hub) 역할을 애플의 대용량서버(클라우드)가 대신하는 것이다. 잡스 CEO는 이를 “디지털 허브를 구름(클라우드) 속으로 옮겼다”고 표현했다. '클라우드'단어 자체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이다 보니 아이클라우드가 대체 어떤 서비스인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클라우드'란 인터넷 상에 데이터 등을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맥PC 등 어느 한 기기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사거나 작업하더라도 클라우드에 자동 저장돼 다른 기기에서도 언제든 불러 쓸 수 있는 시스템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아이클라우드는 한번 구입한 음원을 애플 단말기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음악공유 서비스인 ‘아이튠스 클라우드’,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된 음원(불법 음원이라고 해도 상관없다)을 언제 어디서든 애플 단말기를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인 '아이튠스 매치, 애플 단말기에 저장된 사진을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 해 주는 서비스이인 '포토스트림', 애플의 오피스 프로그램 ‘아이웍스(iWorks)’의 문서를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 해주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문서 클라우드', 주소록, 스케줄러, me.com 주소의 이메일 등을 자동으로 동기화 해주는 '모바일미' 서비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아이튠스 클라우드와 아이튠스 매치(iTunes in the Cloud + iTunes Match)

아이튠스 클라우드(iTunes in the Cloud)는 아이튠스에서 구입한 음원을 모든 애플 단말기(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 등)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음악공유 서비스이다. 새롭게 구입한 콘텐츠는 추가비용 없이 모든 애플 단말기에 자동으로 동기화 된다. 아이튠스에서 음원을 구입하면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최대 10개의 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 아이폰에서 음악을 내려 받을 때 음악 파일이 중앙 서버인 아이클라우드에도 저장돼 아이패드 등 다른 디바이스에 파일을 일일이 따로 옮길 필요가 없다.

애플은 여기에 아이튠스 매치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추기했다. '아이튠스 매치'는 이용자가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한 음원의 경우 언제 어디서든 애플 단밀기를 통해 애플 서버에 접속함으로써 스트리밍 방식으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가격은 연간 24.99 달러다.

이 서비스는 우선 미국에서만 제공되지만 유저의 아이튠스 라이브러리 내에 저장된 음원을 아이튠스에서 판매중인 1,800만곡 이상의 음원과 대조하여 일치하는 콘텐츠를 모든 iOS 단말과 PC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드라이브’나 구글의 ‘구글 뮤직 베타’에서는 유저가 보유한 음원을 수동으로 업로드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아이튠스 매치는 음원 대조를 위한 수 분(minutes)의 짧은 시간만 소요되면 된다. 아마존의 서비스는 월50달러로 업로드 할 수 있는 음원은 5천곡이며, 구글의 서비스는 베타 버전으로서 무료로 제공되며 약2만곡까지 업로드가 가능하지만 애플은 년 24.99달러에 1,800만곡을 업로드할 필요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연간 24.99달러(약 2만7000원)만 내면 자신이 갖고 있는 ‘해적판’ 음원이라도 아이튠스 매치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불법 음원들을 양지로 나오게 한것이다.

포토 스트림(Photo Stream)

포토 스트림(Photo Stream)은 애플 단말기에 저장된 사진을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 해 주는 서비스이다. 다만 아이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는 사진은 최근에 저장한 1천장까지이며, 30일동안 저장된다. 포토 스트림을 통해 사용자들은 모든 단말에서 이미지 콘텐츠를 공유할 수 가 있다. 포토 스트림 기능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의 사진 애플리케이션과 Mac의 아이포토에 탑재되어 있다.

문서 클라우드(Documents in the Cloud)

문서 클라우드(Documents in the Cloud)를 이용하면 애플의 오피스 프로그램 ‘아이웍스’의 Pages, Keynote, Numbers 문서가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 되며, 편집결과도 동기화 된다.

앱, eBook 등 백업(Apps, Books, and Back-up)

아이클라우드는 애플 앱스토어와 아이북스토어 구입한  애플리케이션과 eBook을 최대 10대의 단말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단말 화면에서 아이클라우드 아이콘을 클릭하고 구입한 앱 및 eBook목록중 중 원하는 콘텐츠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주소록/스케줄러/메일 관리(Contacts, Calendar, and Mail)

아이클라우드는 연99달러에 제공해 오던 클라우드 서비스 ‘Mobile Me’에서 주소록, 스케줄러, mac.com 주소의 이메일 백업 및 동기화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하는 특정 단말에서 정보를 업데이트 하면, 아이클라우드와 자동으로 동기화 되어 모든 단말에서 최신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의 무료 스토리지 용량

아이클라우드의 스토리지 용량은 기본적으로 5GB가 제공된다. 하지만 애플의 서비스를 통해 구매한 음악, 애플리케이션, eBook, 그리고 포토스트림의 사진 저장은 5GB 용량에 가산되지 않는다. 향후 애플은 추가 스토리지를 유료로 구입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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