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삼성 갤럭시S II 디자인은 애플 아이폰4 짝퉁

想像 2011. 2. 13. 14:46
반응형

깜짝 놀랄 만하다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의 후속작 '갤럭시S Ⅱ'가 공개됐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2월 14∼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 개막에 앞서 '스마트 라이프의 지평을 확대한다'는 주제로 13일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 Ⅱ(Galaxy S Ⅱ)'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S Ⅱ'는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저브래드(2.3)에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인터넷, 3D게임, 고화질 동영상 등에서 초고속 사용환경을 제공한다고 한다. 

또, 갤럭시S 보다 14% 커진 화면 크기와 픽셀 구조의 개선으로 가독성을 높인 4.3형(4.27인치) WVGA(800X480)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탑재로 문자, 사진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전자책(e-book), 웹서핑, 문서 작업시 화면을 확대 하지 않고도 이용 가능할 정도로 쾌적한 시각 환경을 제공한다.

3G망 대비 최대 2배 이상 빠른 HSPA+, 기존 블루투스 2.1 대비  최대 8배 빠른 24Mbps 초고속 블루투스 3.0+HS(하이스피드), 최신  무선랜 규격의 Wi-Fi(a/b/g/n) 등 초고속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800만 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풀HD(1080P) 동영상 촬영 과 재생, TV를 통한 풀HD 감상이 가능한 모바일 고화질링크(MHL·Mobile High-definition Link) 탑재, 16/32GB 대용량 메모리, 정밀한 게임 조작이 가능한 자이로 센서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갤럭시S Ⅱ는 전작 갤럭시S의 9.9mm 두께보다 무려 1.4mm 정도를 줄인 8.49mm 두께를 구현했다.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두께라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무게도 갤럭시S보다 줄어든 116g의 초경량 무게를 구현해 휴대성을 극대화 했다. 갤럭시S II를 두께 9.3mm, 무게 137g 애플 아이폰4와 비교해 보면 훨씬 얇고 가볍다

그러나 최신 사양을 자랑한다는 갤럭시S II 제품을 보는 순간 제품의 사양 및 성능보다도 디자인에 일단 눈쌀이 찌푸려지게 된다. 아래 사진은 갤럭시 S II의 외관 디자인이다. 이 외관 디자인을 보는 순간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본인의 경우 제일먼저 '왠 아이폰4 짝퉁?'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래 아이폰4  외관 디자인과 비교해 보면 너무나 디자인이 비슷하다.  갤럭시 S가 아이폰 3GS 디자인을 모방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 갤럭시S II는 아이폰4 디자인을 모방한 짝퉁이라는 비난을 받기에 충분하다.


삼성전자는 왜 아이폰을 카피하나?

삼성전자는 매번 왜 아이폰 디자인을 이렇게 카피하나? 삼성전자에 걸출한 디자이너들이 없어서 그런가? 본인의 생각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삼성전자 경영진의 마인드가 애플의 디자인을 카피를 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된다. 왜?

아이폰4은 스마트폰중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셀러이고 디자인 측면에서 가장 선호되는 디자인이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굳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까지 새로운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기 보다는 애플의 디자인에 묻어 가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 모 신문에서 삼성 이건희 회장이 '카피를 해도 좋으니 애플을 따라 잡아라'라고 지시 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아마 이 말이 현재의 삼성전자 경영진의 마인드를 가장 잘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떻게 보면 삼성전자가 건방떨지 않고 애플 아이폰의 장점과 디자인을 수용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빅 히트작을 만들지는 못해도 시장에서 80, 90점 짜리 제품은  만들 수 있으니 훨씬 현실적인 대안이라 할 수 있다.

아마 현재의 상황에서는 삼성전자의 디자이너들이 아무리 참신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올려도 경영진은 결국 애플 아이폰과 비슷한 디자인을 선택하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애플 아이폰을 카피할 것을 지시했을지도 모른다.

여기에 애플 아이폰4보다 훨씬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의 갤럭시 S II를 만들려고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직사각형 형태의 아이폰4 디자인 형태를 따라갈 수 밖에 없는 현실적 한계도 존재하다고 보여진다.

유저들은 갤럭시S II 디자인에 실망

그러나 유저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삼성전자의 디자인 전략이 마냥 반가울 수 밖에 없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나 4.3형(4.27인치) WVGA(800X480)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탑재 등 갤럭시S II의 장점이 짝퉁 디자인으로 인해 반감되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 II의 제품 스펙상 장점은 아이폰4와 비교해 우월해 보이는 것일 뿐 조만간 출시될 아이폰5에 의해 많은 부분 상쇄될 수 밖에 없다. 아이폰5는 아이폰4보다 좀 더 슬림하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차별화된 디자인은 유저들의 제품 선택에 있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데 그런 점에서 갤럭시 S II는 감점 요인을 가지고 있다. 너무나 아쉬운 대목이다. 어제 공개된 노키아의 윈도폰7 디자인과 비교해 보니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