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애플 향후 몇달안에 iTV 출시한다

想像 2011. 2.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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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조사 업체인 파이퍼 제프리(Piper Jaffray Co.)의 애널리스트 Gene Munster는 애플이 향후 몇 달 내에 자체 커넥티드 TV(일명 iTV)를 선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분석은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대행 역할을 하고 있는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발언에서 비롯된다. 팀 쿡은 최근 1/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개의 부품업체와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그 규모는 39억 달러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이 계약을 맺은 3개 기업은 LG디스플레이, 샤프, 도시바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39억 달러는 디스플레이 재고에 대한 선지급금과 새 공장 설립에 필요한 자본투자 등의 성격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해 12월 도시바 모바일 디스플레이가 애플의 투자를 받아 이시카와현에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폴리실리콘 LCD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시바의 이번 공장은 2011년 초 시공을 시작해 201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월 855만장을 생산하고 있는 현재 도시바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폴리실리콘 LCD 패널 생산 능력은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애널리스트 Gene Munster는 애플의 이러한 디스플레이 투자가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Mac 제품 뿐만 아니라 커넥티드 TV(iTV)의 LCD 스크린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가정했다. 또한 그는 “애플이 AppleTV를 ‘취미’라고 언급하긴 했지만, 곧 본격적으로 거실 영역에 진출해 커넥티드TV가 활성화될 시점에서 올인원(all-in-one) 형태의 자체 TV세트을 선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 Gene Munster는 다가올 2012년 약2억2천만대의 평면TV의 절반 가까이가 커넥티드TV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애플이 초기 140만대 가량의 커넥티드TV(iTV) 출하량으로 손쉽게 입지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를 통해 애플은 2012년 최소 25억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이며, 2014년에는 수익규모가 6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해 셋톱박스 형태의 AppleTV 100만대 가량을 판매하면서 절반 가량의 성공을 이루어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애플이 LG디스플레이, 샤프, 도시바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3개사과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39억달러를 투자한 것은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LCD 물량 확보를 위한 것으로만 분석하고 있고 커넥티드 TV(iTV)의 LCD 스크린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는 보지 않고 있다.

만약 애널리스트 Gene Munster의 예상이 맞다면, 애플은 iPod, iPhone, 그리고 iPad 이후 소비가전 업계에 또 다른 혁신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iTV는 셋톱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 PVR, 케이블모뎀, 게임콘솔 그리고 TV 등 전형적인 거실 가전제품 대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iTV 개발과 관련해 소프트웨어를 자급자족하는 한편, 하드웨어 부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TV 메이커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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