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리음악

[명곡] 리스트 : 피아노 소나타 B단조, S.178 [지용]

想像 2013. 1. 3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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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은 정식 음악교육을 받기 전, 성악가인 어머니에 의해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예비학교 과정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는 곧 한국쇼팽콩쿠르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뉴욕 메네스 음대 예비학교 과정에서 김유리 교수를 사사하였다. 이후 지용은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에 정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거쳐 2009년, 줄리어드에 입학하였다.

지용은 나이를 넘어서는 음악적 깊이와 테크닉을 모두 지닌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고 있다. 지용은 2001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최한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사상 최연소로 우승하며 그의 재능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콩쿠르의 우승은 쿠르트 마주어의 지휘 아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

지용은 루이지아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시내티 팝스 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 무대뿐만 아니라 독주회를 통해서도 평단과 관객 양쪽의 찬사를 모두 받고 있다. 2009년 그는 앙상블 디토에 임동혁을 잇는 새로운 피아니스토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하였다.

LISZTOMANIA

피아니스트 지용이 데뷔 앨범 'Lisztmania'를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발표했다. 지용은 앨범을 발표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음반에는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B단조'를 비롯, 슈만의 '헌정',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 등 리스트가 편곡한 마스터피스들로 채워졌다. 지용은 앨범 발매에 맞춰 11월28일 오후 2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갖는다. 항상 자신을 '클래식 피아니스트임과 동시에 창의적인 예술가'라고 말하는 피아니스트 지용은 이번 솔로 리사이틀에서 지용은 자신이 직접 디렉팅한 콘셉트와 조명, 영상으로 무대를 꾸며 클래식 음악의 신선함을 전할 예정이다.

리스트 : 피아노 소나타 B단조, S.178

1854년 리스트 43세 때의 작품으로서, 슈만에게 헌정되었다. 숙명의 힘에 저항하는 높은 포부를 지닌 어떤 인간의 투쟁을 그리려고 했으며, 운명을 극복하려다가 마지막에는 필연적으로 무력해져가는 한 인간을 나탸낸 것이라고도 한다.

리스트의 소나타 b단조는 기존 형식적 규범들을 과감하게 거부하고 소나타의 구성원리를 새롭게 해석한 탁월한 흥미로운 작품이다. 이는1852~53년에 작곡되었는데, 이 시기는 Liszt가 콘서트 활동을 마감하고 Weimar에서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서 새로운 음악 활동을 개시한지 5년정도 되는 무렵이다. 이 소나타는 Schumann에게 헌정되었는데, 이로부터 약 15년전 Schumann은 자신의 <환타지>(Op.17)를 Liszt에게 헌정한 바 있었다. 이 소나타 b단조는 주제들이 <단테 소나타>에 비해 그 성격이 보다 뚜렷하며, 또 보다 빈번하고 정교하게 발전되고 변형되어진다.

이 소나타는 그 안에 전통적 소나타의 개별 악장들에 해당하는 특성들 및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적 특성들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또 변주곡 및 푸가적 요소들을 포함한다. 이 곡은 구성이 상당히 자유로운데, 이는 인위적 균형미나 정연함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의미로서의 자유로움이며 그 전개 과정이 결코 지리멸멸하거나 느슨하지 않다. 곡의 크고 작은 차원의 모든 요소들이 논리적 필연성을 지니며, 세련된 음악적 스타일과 팽팽한 구조적 연관성을 토대로 한다. 그리고 이 소나타에서는 조표 변화가 15차례, 주요 템포 변화가 12차례, 박자표 변화가 17차례 일어나는데, 이들은 모두 구조적 기능을 지닌다.

지용 / Lisztmania
I. Lento assai - Allegro energico – Gradioso
Ⅱ. Andante sostenuto
Ⅲ. Allegro energico
Ⅳ. Andante sostenuto - Allegro moderato - Lento as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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