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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수의 1집 ‘멀고먼-길’은 1974년이 되어서야 간신히 발표되었다. 이 앨범에는 지금까지도 불리는 그의 대표곡 ‘물 좀 주소’ ‘바람과 나’ ‘행복의 나라’가 수록되었다.
총 9곡의 수록곡 중 소홀히 넘길 곡은 단 한곡도 없다. 불협화음의 연속인 ‘물 좀 주소’는 한대수가 연주하는 생소한 카주(전자 풀피리소리의 느낌) 소리와 함께 자유와 사랑을 타는 목마름으로 호소했지만 끝내 탄압과 금지라는 현실에 절망하는 절규의 목소리가 되었다. 김민기가 먼저 취입한 ‘바람과 나’의 한대수 버전은 정겨운 하모니카 소리와 함께 서정적인 포크 질감을 선보였다. ‘옥이의 슬픔’에서 정성조의 격조 있는 플루트 선율과 투박한 한대수의 경상도 억양이 빚어내는 소리의 향연도 들을 거리다. 17세 때 만든 ‘행복의 나라’는 한국 대표 포크송이 되었다.
Side A
1. 물 좀 주소! 작사:한대수 작곡:한대수
2. 하룻밤 작사:한대수 작곡:한대수
3. 바람과 나 작사:한대수 작곡:한대수
4. 옥이의 슬픔 작사:한대수 작곡:한대수
5. 하루아침 [미발표곡] 작사:한대수 작곡:한대수
Side B
1. 행복의 나라 작사:한대수 작곡:한대수
2. 인상 작사:한대수 작곡:한대수
3. 사랑인지? 작사:한대수 작곡:한대수
4. 잘가세! 작사:한대수 작곡:한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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