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뮤지컬 레미제라블 탄생 40주년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 콘서트》관람하고

想像 2019. 5. 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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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오리지널팀의 내한 콘서트가 5월 25~26일 이틀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본인은 25일 저녁 7시 공연을 보았다.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은 작사가 알랭 부브릴, 장-마르크 나텔과 작곡가 클로드-미셸 숀버그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1980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되었고, 3개월 정도 공연되었다.

 

프랑스에서 초연되었던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이 40년이라는 세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하여 프랑스에서는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콘서트를 기획하게 되었고, 프랑스 전역에서 공연 중에 있으며, 전 세계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팬들을 위해 한국을 포함,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권역에서의 투어 공연이 진행중이다.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은 1995년 10월 영국 런던에서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고, 2010년 10월에 영국 런던에서 2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40주년 콘서트는 뮤지컬 못지 않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번 내한 콘서트에서도 28명의 프랑스 오리지널 출연진과 30인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공연을 펼쳤다.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내한 콘서트는 '뮤지컬'공연이 아닌 음악만으로 된 '콘서트'이지만 기존 뮤지컬 형식과 같이 배우들의 입장과 퇴장, 자연스러운 의상 교체 등을 선보였다. 무대에서 선보일, 특별히 제작된 무대 의상은 프랑스 혁명 당시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으며, 극의 캐릭터들의 성격이 묻어 나오게 재현했다. 또 기존의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무대에서 보여줬던 움직임과 연기 등을 도입해 배우들의 노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연출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뮤지컬과 콘서트의 새롭고 특별한 조합을 선보였다는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특별히 장발장역 등 몇몇 출연진의 풍부한 가창력은 3,000석이 넘은 벡스코 오리토리움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기 충분했다.

 

하지만 영화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웅장한 화면과 멋진 Original Sound Track를 기억하고 있는 나로서는 아무래도 영화에 비해 감동이 덜 할 수 밖에 없었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죄수들이 항구에서 배를 끌고오는 부분에서 나오는 흐르는 비장하면서도 멋진 곡 'Look Down'이 대표적이었다. 영화에서 느낀 그 웅장하면서도 벅찬 감동을 이번 콘서트에서는 느낄 수 없었다.

 

포스터
공연직전 벡스코 오디토리움 모습
클로징 무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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