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맛집리뷰

[진주맛집] KBS 2TV '생생정보'에 나온 진주냉면 맛집《하연옥》(평점 4.5)

想像 2019. 5. 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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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진주는 서부 경남의 교통 중심지로 지리산의 청정 농산물과 남해바다의 신선한 수산물을 가까이할 수 있어서 산해진미의 음식문화가 다양하게 발달돼 왔다.  진주비빔밥과 함께 진주를 대표하는 음식은 진주냉면이다. 진주의 기녀들이 새참으로 진주냉면을 먹었다는 전술(傳述)도 있지만, 진주의 권력가나 재력가들이 야참 음식으로 즐겨 먹었는데, 조리하는 방식도 독특해 진주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진주 냉면은 해물육수로 맛을 낸 냉면에 육전을 고명으로 잘라 얹어 먹는 경상남도 진주의 향토음식이다. 냉면과 육전이라는 어쩌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재료를 섞어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었다.북쪽에 평양냉면이 있다면 남쪽에는 진주냉면이 있다고 할 정도로 진주냉면의 유명세는 꽤 잘 알려진 편이다.

《하연옥》은 KBS 2TV '생생정보'를 통해서 소개된 바 있는 진주냉면의 대표 맛집이다. 《하연옥》의 위치는 경남 진주시 진주대로 1317-20. 

 

이 집의  대표 음식은 진주식 육전냉면.  물냉면도 비빔냉면도 그 위로 육전이 올라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물냉면은 푸짐한 고명과 육전, 시원한 국물을 통해 단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해산물이 들어간 육수를 끓이는 과정에 400도 이상 달군 무쇠를 이용해 국물 자체가 깊고 진한 맛을 낸다. 비빔냉면은 양념이 핵심인데 이 집은 일반 간장이 아닌 궁중에서 먹던 어육간장을 사용한다고 한다. 여기에 육전 또한 1등급 한우만을 사용해 단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연옥 본점의 모습
하연옥 본점 내부 모습

메뉴는  진주물냉면 9,000원, 진주비빔냉면이 9,500원. 한우육전 19,500원. 

메뉴판

진주물냉면. 푸짐한 고명과 육전,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양이 엄청 많아 거의 곱배기 수준(여자분들이 먹기에는 많은 수준), 해물육수도 비린 맛이 안나고 깔끔하니 맛있고 국물이 깊고 진한 맛을 내면서도 시원하다. 고명으로 올라간 육전도 냉면과 너무 잘 어울린다.  

 

진주물냉면 9,000원

진주비빔냉면도 맛있다. 양념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훌륭하다. 비빔냉면도 양이 엄청 많다. 거의 곱배기 수준.

 

진주비빔냉면 9,500원

우리는 육전도 시켰는데 냉면 양이 너무 많아 육전은 한입씩만 맛 본후 바로 포장해 달래서 집으로 가져왔다. 육전도 맛있었는데 고기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좋았다. 전라로 광주의 대표음식인 육전과 비교해도 결코 손색없을 정도

 

《하연옥》은 진주냉면의 대표맛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도 푸짐하고 육전과 냉면의 조화로운 맛, 그리고 해물육수의 깊고 진한 맛이 괜챦았다. 다시 찾고픈 진주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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