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해리단길] 새로 생긴 일식 카레 전문점《카가와식당》(평점 4.0)

想像 2019. 5. 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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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해운대 해리단길에 새로 일본풍 분위기의 일식 카레 전문점이 하나 생겼다. 바로 《카가와식당》. 요즘 인스타에서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집이다. 차슈와 다진고기, 밀푀유카츠, 큐브스테이크를 토핑으로 듬뿍 올린게 특징인 일본카레 전문점이다. 

 

해운대 해리단길이라고 하지만 해리단길 중심에서 많이 떨어져 있다. 해운대 운촌방면에서 해리단길로 들어가는 입구쪽에 있다고 하는 것이 가장 잘 맞을 듯하다. 

 

아침 11:30부터 저녁 9:00까지 영업하는데 점심때의 경우 오픈 시간인 11:30을 넘기면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려 대기줄을 서야 한다. 그만큼 요즘 인기몰이중이다.

 

 

카가와식당 외관과 간판

《카가와식당》 내부는 마치 일본의 어느 카레 전문점에 온 듯한 일본풍 분위기이다. 우드 칼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분위기는 괜챦다.

 

카가와식당 내부 모습. 일본풍 분위기

메뉴는 토핑의 종류에 따라 카가와카레(14,000원), 밀푀유가츠카레(11,500원), 치킨가라아게카레(11,500원), 큐브스테이크카레(11,500원~13,000원)등이 있다. 카가와카레는 부드럽게 씹히는 다진고기와 야들야들한 차슈가 토핑으로 올려지며  밀푀유가츠카레는 얇게 썬 고기를 둘둘 말아서 층층이 쌓아 튀긴 밀푀유가츠가, 치킨가라아케카레는 부드럽고 바삭한 닭다리살 튀김이, 큐브스테이크카레는 적당히 구워진 두툼하게 조각난 스테이크가 토핑으로 올려져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인기 메뉴는  카가와카레와 밀푀유가츠카레.

 

카가와식당 메뉴판

이 집은 일본처럼 셀프주문시스템. 그래서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메뉴를 고르고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결제를 한 후 영수증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이때 카레소스는 기본맛, 믹스맛, 매운맛 3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기본맛+매운맛의 믹스맛을 주문했었는데 믹스맛인데도 생각보다 매웠다.

 

셀프주문대

자리에 앉으면 제일 먼저 눈에 뛰는 것은 취향에 따라 뿌펴 먹을 수 있는 블랙페러 등 다양한 향신료들.

 

다양한 향신료들

셀프 주문대에서 주문을 하고 영수증을 보여주니 콜라부터 나왔다. 캔 콜라(2,000원). 얼음 잔을 줘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콜라 음료 2,000원

잠시후 메인표기인 카레가 나왔다. 푸짐해 보이고 굉장히 플레이팅이 에쁘다. 식욕을 자극한다.

 

주문후 나온 카레요리

카가와카레(14,000원). 밥위에 부드럽게 씹히는 다진고기를 올리고 그위에 계란 노른자를 올렸으며 야들야들한 차슈가 같이 나오는 카레이다. 플레이팅은 인스타 사진감이다. 예쁘다. 계란노른자을 탁 터트린후 다진고기와 밥을 함께 비벼 카레와 먹으니 맛있다. 차슈도 카레에 찍어 먹으니 괜챦았다. 문제는 카레. 카레가 너무 묽다. 카레 특유의 고소하고 진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믹스맛으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더 매웠다. 매운 맛도 달콤한 매운맛이 아니라 그냥 청양고추 먹는 느낌의 아쌀한 맛이어서 별로였다. 토핑은 괜챦았지만 카레소스가 오히려 별로였다.  카레맛만 따지면 인근의 《노란숟가락》이나 《모루식당》이 훨씬 더 맛있는 것 같다.

 

카가와카레(14,000원)

밀푀유가츠카레(11,500원)  얇게 썬 고기를 둘둘 말아서 층층이 쌓아 튀긴 밀푀유가츠가 토핑된 카레이다. 층층이 쌓아 올려 튀긴 돈까츠 같은 맛의 밀푀유가츠가 이 카레의 핵심 포인트. 이 카페 역시 믹스맛으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더 매웠다.  매운 맛도 달콤한 매운맛이 아니라 그냥 청양고추 먹는 느낌의 아쌀한 맛이어서 별로였다. 무엇보다  카레 특유의 고소하고 진한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밀푀유가츠카레(11,500원)


치킨가라아게 카레 (11,000원). 조각 치킨을 튀겨 카레와 같이 나오는데 다른 두 카레에 비해 맛이나 플레이팅은 평범.

 

치킨가라아게 카레 (11,000원)

이 집의 카레를 먹어본 소감을 말하면 다양한 토핑의 카레를 맛 볼 수 있고 플레이팅도 예쁘고 분위기는 괜챦았던 것 같다. 하지만 핵심인 카레소스의 맛이 별로였다. 카레 고유의 고소하고 향긋한 풍미를 느낄 수 없었고 매운맛은 맛있는 매운 맛이 아니라 그냥 알싸하기만 한 매운 맛이라 별로였다.   카레맛만 따지면 인근의   《노란숟가락》이나  《모루식당》이 훨씬 더 맛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의 평점은 4.0/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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