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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패딩, 드라이 클리닝 맡기지 않고 집에서 빠는 방법

想像 2019. 3. 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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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추위도 이제 지나가고 꽃샘 추위만 반짝하면 따뜻한 봄날이 어느덧 우리 가까이 있을 것이다. 봄이 오면 겨우내 우리의 체온을 지켜 주었던 따뜻한 패딩을 세탁하고 보관해야 하는 큰일이 있다. 패딩 다운은 세탁을 잘못하면 패딩 본연의 기능을 잃어가며, 그 동안 추위에서 우리를 지켜준 따뜻한 보온성을 유지할 수 없다.  


그런데 다운패딩은 관리가 어렵다고 세탁소에 맡기는 것보다는 오히려 집에서  직접 세탁하는 것이 안전하고 잘 관리할 수 있다. 다운패딩 소비자들의 실수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다운패딩을 드라이클리닝 하는 것이다.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거위털이나 오리털의 천연 기름기가 빠져 특유의 복원력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손세탁 하는 것이 좋다.  세탁소 맡길 경우 드라이 클리닝 비용도 최저 1만원이상으로 비용지출도  만만치 않다. 


본인도 그래서 집에서 전용세제를 사용해 다운패딩을 세탁하는데 그 방법을 정리해 올려본다.


다운패딩 전용세제 


다운패딩 세탁 시에는 무형광 무표백의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이유는 표백성분이 들어간 세제의 경우 원단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 다운패딩 전용세제가 몇가지 나와 있는데 이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쉽게 세탁할 수 있다. 보통 10개 짜리(10벌 빨 수 있음)가 10,000원이 안되므로 드라이 클리닝 비용의 1/10이하 비용으로 세탁을 할 수 있다



손세탁 및 자연건조시


다운 패딩을 가장 안전하게 세탁하는 방법은 세탁 방법은 30도의 미온수에 다운패딩 전용세제를 푼 후 다운패딩을 잠시 담가다 주물러 빠는 것이 좋다. 이 때 지나치게 비벼서 빨 경우 원단 표면의 기능성 막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주물러 빠는 것이 좋다


세탁 시에는 지퍼와 단추는 모두 잠그고 세탁을 해야 옷의 변형을 줄일 수 있고, 또한 장시간 세제물에 담가둘 경우 이염의 우려가 있으니 10분 이내로 단시간 세탁하는 것이 좋다.


주물러서 때를 뺀 후에는 얼룩이 남지 않도록 수 차례 헹궈내어 비눗물이 남지 않도록 한 후 충분히 탈수해야 한다. 탈수 방법으로 큰 수건 등을 말아서 눌러 짜는 방법으로 물기를 제거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지만 너무 번거럽고 힘들어 그냥 세탁기을 이용해 탈수를 해도 좋다. 충분히 탈수한 후에는 속이 겉으로 오도록 뒤집어서 그늘에 눕혀 말리다가 물기가 제거된 후 옷걸이에 걸어 말리는 것이 좋다. 건조할 때도 지퍼와 단추를 채운 채 말리는 것이 물기를 머금은 옷 무게의 영향을 받아 변형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세탁 후 다운패딩이 완전히 마른 후에는 볼륨을 살리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아직은 거위털이 뭉쳐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손이나 옷걸이, 작은 막대 등으로 팡팡 치면서 뭉쳐 있는 털을 흩어주면 공기가 주입돼 거위털의 복원력도 살아난다.


후드의 탈부착 가능한 퍼(Fur) 장식은 떼고 세탁하는 것이 좋다. 탈부착 퍼 장식은 천연 퍼라 하더라도 잦은 세탁은 모질을 손상되게 할 수 있으니 꼭 필요한 경우에 별도로 세탁소에 의뢰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 및 건조기 이용시


그런세 손세탁은 너무 번거럽고 힘들다. 본인도 그래서 그냥 세탁기와 건조기를 이용해 다운패딩을 세탁한다. 먼저 세탁기에 다운 패딩을 넣기전 소매나 옷깃 등 오염이 심한 부위는 세탁비누나 전용세제를 직접 발라서 애벌빨래를 한 후 집어 넣는다. 


그리고 나서 권장사용량 만큼 전용세제를 넣고 다운패딩을 넣는다. 이 때도 마찬가지로 지퍼와 단추는 모두 잠그고 후드의 탈부착 가능한 퍼(Fur) 장식은 떼고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코스는 섬세코스(울코스, 란제리코스 등)으로 세탁하면 된다. 


탈수까지 세탁이 완료되고 나면 다운 패딩 속이 겉으로 오도록 뒤집어서 건조기에 넣고 건조시킨다. 건조기를 이용해 건조가 완료되면 다운패딩의 볼륨이 대부분 살아난다. 하지만 겉과 달리 안의 거위털이나 오리털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경우도 많고 부분적으로 뭉쳐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옷걸이에 걸어 좀 더 자연건조를 시키면 좋다. 이 때에도 지퍼와 단추를 채운 채 말리는 것이 물기를 머금은 옷 무게의 영향을 받아 변형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추가로 자연건조를 시킬 때 손이나 옷걸이, 작은 막대 등으로 팡팡 치면서 뭉쳐 있는 털을 흩어주면 공기가 주입돼 거위털이나 오리털의 복원력이 확실하게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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