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해양열차(南道海洋觀光列車)》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경전선, 전라선을 왕복하는 관광열차이다. 2013년 9월 27일 운행을 시작하였다.
이 열차는 남도의 맛과 멋,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관광열차로 2003년 이후의 제작분 무궁화호 객차 10량, 발전차 2량, 기관차 2량 총 14량을 개조해 만들었다. 기관차는 거북선의 이미지로, 객차 5량은 1호차 힐링석 2호차 가족실 3호차 카페실 4호차 다례실 5호차 이벤트실로 꾸며져 운행한다.
편성당 총 좌석은 218석으로 별칭인 S-Train 에서 S는 바다의 영문인 Sea의 이니셜로 곡선 모양의 경전선과 리아스식 해안인 구불 구불한 남해안 모양을 형상화했다.
《남도해양열차(S-Train)》 노선
서울역 출발 편성과 부산역 출발 편성으로 나눠 운행하며 서울역 출발 열차는 영등포, 수원, 천안, 서대전, 익산, 전주, 남원, 곡성, 구례구, 순천을 거쳐 여수엑스포역 구간을, 부산역 출발 편성은 구포, 물금역, 삼랑진역, 진영, 창원중앙, 마산, 진주, 북천, 하동, 순천, 벌교, 득량을 거쳐 보성역 구간을 운행한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남도해양열차(S-Train)》 예매하기
코레일톡앱의 테마툭가여행>관광열차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코레일 관광열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예매할 수 있다.
http://www.letskorail.com/ebizprd/EbizPrdTicketpr21200W_pr21240.do?hidJobDv=STRN
《남도해양열차(S-Train)》 외관
충무공의 고장인 남도를 형상화하여 기관차를 거북선의 이미지로 디자인 하였다고 한다. 객차 외부 디자인은 바람결에 펼쳐진 보자기의 외형으로 남도의 쪽빛 이미지이를 표현했다고 한다
1호차 힐링실
기본석 64석과 창밖을 바라보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 전망석 4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객실 천정은 비상하는 학을, 바닥은 파도치는 바다를 담았다. 좌석 시트는 붉게 피어나는 남도의 동백을, 블라인드는 잔잔한 대나무 밭에 노리개가 걸린 듯한 이미지이며, 창문아래 내벽은 전통 담장 문양을 담아내었다. 그런데 솔직히 멋지다는 생각은 안들고 왠지 조금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좌석시트가. 그리고 서비스 전망석이 있어 좋았으나 한쪽 창은 뿌옇게 되어 있어 창밖 풍경을 거의 볼 수 었어 아쉬웠다.
2호차 가족실
기본석40석과 가족석(4인1세트) 28석, 수유실로 구성되어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천정은 육각 패턴 속에 빨간 동백꽃이 수 놓아져 있으며 좌석 시트 역시 붉게 피어오르는 동백 이미지 바닥은 일렁이는 남도의 파도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가족석의 의자는 쪽빛과 녹색. 그런데 의자가 고정되어 있어 뒤로 제껴지지 않는다.
3호차 카페실
옛날 6-70년대 모습을 재현해 놓은 카페실은 커플룸, 식당석, 카페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름 신경써 인테리어를 한 것 같지만 문제는 간단한 캔, 병 음료외에는 파는 것이 없어 사실상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다. 그냥 60-70년대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 정도.
4호차 다례실
다도의 공장 남도로 가는 남도해양열차이고 종점이 보성이라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칸인데 가장 실망했다. 다례실은 기본석 36석과 휠체어석, 다례를 즐기는 다례실좌석 22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닥은 빛이 비치는 모시 조각보를, 좌석 시트는 정열적인 동백이 활짝 피어 있는 이미지를, 반 좌석 쿠션은 매듭 문양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천정은 한옥의 전통 천정을 응용, 조명등은 전통의 격자 무늬를 가져왔으며 파티션은 옻칠한 자개 문양 이미지로 래핑 되어 있다. 설명에는 보성군, 하동군에서 운영하는 다례체험도 직접 하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나와 있었으나 그냥 썰렁했다. 다례실에 앉아 열차여행을 하면서 차를 마셔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5호차 이벤트실
기본석 42석과 자전거 거치대, 용품보관함으로 구성되어 있다. 통로 가운데는 물결치는 남도의 파도를, 남도 파도의 양켠으로는 모래벌을 이미지화한 것이라고 한다. 이벤트실 앞쪽에는 여행객이 가져온 자전거 9대를 보관할 수 있는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어 자전거 여행하기 아주 좋을 듯했다. 이 칸에서는 이벤트가 열리는 공간도 있는데 우리가 갈날이 평일이라 그래서 그런지 이벤트 같은 건 없었다
이용소감
확실히 일반열차보다는 관광열차라 여행의 즐거움을 더 배가해 주는 것 같다. 칸칸이 여행객들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내가 일본여행중 타보았던 《특급열차 카와세미 야마세미》, 《특급열차 이부스키노 타마테바코》 등
일본 관광열차들과 비교하면 열차칸의 디자인도 세련미가 떨어지고 좌석배치나 서비스도 질적으로 많이 뒤떨지는 것 같아 아쉬웠다. 이런 건 좀 벤치마킹해야 할 듯.
《특급열차 카와세미 야마세미》
《특급열차 이부스키노 타마테바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