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재래시장인 해운대 시장내에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소개된 바 있는 《상국이네김밥》이라는 분식집이 있다. 떡뽁이, 튀김, 오뎅, 김밥, 순대 등을 파는 분식집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해운대 맛집이다. 'KBS 2TV 저녁 생생정보'에서 연매출 12억 원 떡볶이 맛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곳은 오전 9:00부터 새벽 05:00까지 영업한다. 매주 2주,4주 수요일이 정기휴무이다. 떡볶이는 기본이고 순대, 어묵, 튀김, 김밥 등 다양한 메뉴들이 인기이다. 재료들을 손수 골라오고 모든 음식을 손수 만들어내 정성스러운 손맛이 느껴질 정도였다. 해운대시장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건물 하나가 '상국이네'로 깔끔한 인테리어, 쾌적한 환경 등으로 세련되게 꾸며져 손님들의 발길이 멈추지 않는다.
본인은 특히 이 집 '떡볶이'를 특히 좋아한다. 떡이 일반적인 떡보다 두껍고 쌀 떡이라 졸깃한게 참 맛있다. 떡볶이 국물이 진하고 달짝지근해 내 입맛에도 잘 맞다. 아마 물엿을 쓰는 것 같다.
먹음직스러운 《상국이네김밥》 메뉴들
메뉴는 떡볶이 4,000원. 오뎅(4개) 3,000원, 튀김(5개) 4,000원, 순대 4,000원, 김밥(2줄) 4,000원 이다. 또 가격이 올랐다. 2017년 6월에는 떡볶이 3,500원. 어묵(3개) 2,000원, 튀김(6개) 4,000원, 순대 4,000원, 김밥 4,000원이었다. 점점 더 유명해지는 만큼 가격도 오르는 것 같아 조금 아쉽다. 물론 이 집의 떡볶이,어묵, 튀김, 순대, 김밥은 맛있다.그리고 재료도 딱 봐도 좋은 것 쓴다. 특히 떡볶이. 그러나 부산시내 다른 분식집 가격과 비교하면 가격이 비싼 편이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떡볶이. 이 집의 떡볶이의 가장 큰 특징은 떡볶이 떡을 가래떡을 쓴다는 것. 떡 굵기가 가래떡처럼 굵다. 그리고 쌀 떡이라 졸깃졸깃한 것이 마치 가래떡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기분이다. 떡과 함께 들어가 있는 어묵도 맛있다. 부산 떡볶이들은 대부분 떡과 어묵을 같이 섞어 쓴다. 이 집 멱시 마찬가지인데 그런데 떡볶이에 들어가는 어묵이 상당히 제대로 된 부산어묵이다.
이 집 어묵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부산어묵이라고 다 같은 어묵이 아니다. 생선살의 종류에 따라 어묵도 고급어묵이 있고 저급어묵이 있는데 이 집 어묵은 일단 고급 어묵을 쓴다. 부산을 대표하는 삼진어묵의 어묵을 사용한다고 한다. 다만 고급 어묵은 가격이 조금 비싸다. 이 집 어묵값는 4개 3,000원. 어묵의 질을 감안하면 비싼 것은 아닐 수도 있다. 국물도 시원하면서도 진하다.
튀김의 생명은 역시 튀김옷. 튀김옷이 얼마나 바삭바삭하고 쉽게 눅눅해 지지 않는냐가 관건인데 이 집 튀김은 그런 점에서 합격점이다. 튀김 5개가 4,000원. 혹 비싸다고 할 수도 있지만 튀김을 먹어보면 아주 비싸다는 생각은 안든다. 특히 새우튀김은 바삭바삭하고 정말 맛있다. 튀김을 고르면 다시 따뜻하게 튀겨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순대나 우동, 국수, 졸면, 만두 등도 판다.
2분이상 가면 세트 메뉴를 시켜 먹는 것도 방법이다.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테이블이 굉장히 많아 먹고 가기에도 좋다. A세트는 순대+떡볶이+김밥(2줄)+오뎅+튀김(5개)로 17,000원이며 B세트는 순대+떡볶이+김밥(1줄)+오뎅+찐만두+튀김(8개)로 20,000원이다. 보통 A세트가 인기가 많은 편이다. 아래사진은 A세트.
가게 내부는 1층과 2층이 있는데 1층은 손님들이 많아 늘 복잡하지만 2층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리고 셀프코너가 있어 양념장이나 단무지, 김치 등은 더 가져다 먹을 수도 있다. 일단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해 주문한 후 음식이 나오면 받아서 가게 내부 테이블에 앉아 드시면 된다.
해운대 맛집 답게 《상국이네김밥》은 본인도 추천하고픈 분식집이다. 나의 평점은 4.5(★★★★☆)이다. 2017년 6월 평점도 4.5인데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이번까지는 평점을 유지한다. 다음에 가격이 더 오르면 평점을 낮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