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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여행] 프라하의 명물 구(舊)시청사의《천문시계》

想像 2018. 4. 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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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舊)시청사는 과거 시청으로 쓰인 건물로, 프라하 구시가지의 랜드마크와도 같은 건축물이다. 이곳에는 동그란 천문시계가 있는데, 매시 정각이면 종이 울리고 12사도 인형이 나오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다. 그래서 매 정시면, 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고개를 들고 쳐다보고 있는 재밌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1410년 프라하 시청사의 요청으로 시계공 미쿨라스와 하누쉬, 그리고 수학자인 얀 신델이 합작하여 만들게 된다. 완성된 시계가 너무 아름다워 당시 동유럽으로 관람을 온 귀족들이 하누쉬에게 자신의 나라에도 제작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자, 이를 알게 된 프라하 시의회는 천문시계를 독점하기 위해, 새벽에 장정 다섯 명을 보내어 양팔과 양다리를 포박하고 불에 달군 인두로 시계공의 눈을 지져버렸다고 한다. 이후 슬픈 마음을 안고 마지막으로 시계탑에 올라간 하누쉬가 손을 대자 시계는 그대로 작동을 멈추었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1860년, 400년이 지난 뒤였다고 한다.


전해 내려오는 그럴듯한 이야기지만, 1410년 카단의 시계공 미쿨라스와 카를 대학의 천문학 교수였던 얀 신델이 시계장치와 글자판을 만들었고, 1490년 이를 수리한 하누쉬가 아래쪽 시계판을 설치했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한다.


16세기 이래 자주 시계가 멈추었지만 그때마다 보수했고, 1865-1866년간에는 사도들의 행진(The Walk of the Apostles)이라고 불리우는 움직이는 사도의 상이 추가되었다. 


1870년에는 시계 아래쪽의 캘린더가 더해져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2차대전 때 불타 손상된 것을 1948년에 복구하고 1979년에 또 보수해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매 정시면, 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고개를 들고 

천문시계를 쳐다보고 있는 

재밌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천문시계의 모습

매시 정각이면 종이 울리고 

12사도 인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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