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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카페] 산정호수변 예쁜 한옥 카페《가비가배》(평점 4.5)

想像 2017. 10. 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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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가배는 산정호수 둘레길에 위치한 한옥카페이다. 명성산과 산정호수의 그림같은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와 정원에 앉아있으면 자연 힐링이 되는 운치있는 카페이다. 카페 곳곳에 작품 및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갤러리 카페이다. 


이름이 독특해서 뜻을 찾아봤더니, 가비나 가배(珈琲)는 한국으로 커피가 전파될 때 영어소리를 한자로 딴 명칭이라 한다. 아무쪼록 한옥과 카페 모두에 잘 어울리는 예스런 이름이었다.


《가비가배》의 가장 큰 매력은 건물 전체가 한옥으로 되어 있어 명성산, 산정호수 등 주변 자연환경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거기다 넓디 넓은 정원에 파라솔과 나무벤치,의자들을 배치해 놓아 명성산과 산정호수의 그림같은 풍경을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자연과 하나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솔직히 이 집 커피맛은 보통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커피맛이랑 별반 차이가 없다. 가격도 센편이다. 그럼에도 본인이 이 카페를 추천하는 이유는 단 하나 아름다운 전망때문이다. 이 전망 하나만으로도 이 카페를 찾을 만하다.


《가비가배》로 가려면 산정호수 주차장을 지나 산정호수로를 따라 호수 끝지점까지 쭉 들어오다 늘푸른허브펜션 못가 왼편으로 나 있는 좁은 도로를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나온다.



가비가배란 간판이 보이고 울창한 솔숲을 뒤로 하고 예쁜 한옥건물이 'ㄱ'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는 데 역시 자연과 조화를 추구한 한옥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운치있고 아름답다.


무엇보다 한옥건물 앞의 넓디 넓은 잔디밭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잔디 곳곳에 파라솔과 테이블, 의자, 벤치들이 여유있게 배치되어 있어 아름다운 명성산과 산정호수를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다.



나무 벤치에 앉아 명성산을 바라보며 앉아 있으면 이만한 명당이 없을 듯 싶다.


카페 뒷편 주차장에서 《가비가배》를 들어다 보면 더 예쁘다. 늦가을에 오면 정말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름다운 바깥 풍경과는 달리 카페 내부는 평범하고 투박하다. 무엇보다 한옥 분위기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일반 평범한 카페 분위기로 전락해 버린다. 그나마 카페 곳곳에 작품 및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특색이다.



커피 값은 아메리카노 5,000원. 가격은 전반적으로 센편이다. 커피 맛은 강 평범하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먹는 커피랑 별반 다를게 없다. 《가비가배》에 대한 나의 평점은 4.5/5.0(★★★★☆)이다. 이 점수의 100%는 아름다운 전망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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