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제4차산업혁명] AR(중강현실)기술을 활용한 AR 지도 및 내비게이션

想像 2017. 4. 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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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은 자신(객체)과 배경·환경 모두 현실이 아닌 가상의 이미지를 사용하는데 반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최근 애플이 아이폰용 AR지도 및 내비게이션 특허를 취득한 것이 알려지면서 AR지도 및 내비게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 지도 및 내비게이션이야말로 증강현실 기술이 가장 필요한 분야일지도 모른다


증강현실 기술을 지도 및 내비게이션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가 필요한데, 지리/위치 정보를 송수신하는 GPS 장치 및 중력센서(또는 자이로스코프 센서), 이 정보에 따른 상세 정보가 저장된 위치정보시스템(인터넷 연결 필요), 그 상세 정보를 수신하여 현실 배경에 표시하는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마지막으로 이를 디스플레이로 출력할 IT 기기(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이다.


우선 사용자가 스마트폰 등의 내장 카메라로 특정 거리나 건물을 비추면 GPS 수신기를 통해 현재 위치의 위도/경도 정보, 기울기/중력 정보 등이 스마트폰에 임시 기록된다. 그런 다음 이 GPS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특정 위치정보 시스템에 전송한다. 해당 위치 반경의 지역이나 건물의 상세 정보를 모두 스마트폰에 저장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로부터 위치/기울기 등의 GPS 정보를 수신한 위치정보시스템은 해당 지역 또는 사물의 상세 정보를 자신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한 후 그 결과를 다시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이 데이터를 수신한 스마트폰은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 지도 정보와 매칭시킨 후 실시간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AR기술을 활용한 AR지도 및 내비게이션 제품들에 대한 연구 및 시도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루어져 왔다. 2011년에 출시된 맵플 3Di 4.0이나 버스 지하철 정류장 증강현실 앱이나 2015년 출시된 팅크웨어의 거치형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X1 DASH’ 등이 실례가 되겠다.  


맵플 3Di 4.0




2011년 ㈜ONS Communication(대표 이강권)에서 국내 최초로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을 구현한 아이폰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맵플3Di(Mapple3Di) 4.0 버전을 출시했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이란 아이폰에 내장된 카메라를 활용하여 촬영한 영상화면 위에 3D 경로선과 회전지점을 오버레이하여 하나의 영상으로 표출해주는 기능이다. 즉 전방 주행 화면과 같은 영상에 경로선이 반투명으로 겹쳐져서 실제 주행방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버스 지하철 정류장 증강현실



2011년에 나온 버스 지하철 정류장 증강현실(AR)은 주변에 있는 버스 정류장, 지하철 역의 위치를 알려주는 아이폰 증강현실 앱입니다. 현재 위치에서 버스 정류장, 지하철 역이 위치한 방향 및 거리 정보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정류장(역)을 빠르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아이나비 X1 DASH



팅크웨어는 2015년 7월 7인치 거치형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X1 DASH’을 출시한 바 있다. 아이나비 X1 DASH는 차종과 연식에 상관없이 증강현실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거치형 내비게이션 최초로 증강현실 솔루션을 탑재해 실사 도로 영상과 경로정보를 결합해 실시간 길안내를 제공한다.


하지만 별도의 단말기가 앱을 구입해 설치해야 하고 사용범위가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UI/UX도 세련되지 못해 크게 히트상품화되지는 못한 듯하다. 이런 와중에 애플이 2016년 11월 애플이 아이폰 상에서 실시간으로 쓸 수 있는 증강현실 (AR) 지도에 관한 기술 특허를 최근 취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다시 한번 AR 지도 및 내비게이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USPTO에 게재된 이 특허의 이름은 'AR 맵(No.9,488,488)'으로 이 특허기술은 지리적 위치, 카메라방향, 단말기기울기, 이정표 등에 기반한 다양한 관심지점을 중첩시켜 라이브 동영상 피드를 증강현실로 표현해 주는 iOS기기용 차세대 매핑앱을 묘사하고 있다. 단말기는 각 관심지점과 관련된 데이터를 가지고 촬영된 동영상 스트림을 시각적으로 증강시킨다


사실 애플은 이전부터 AR 기술에 대해 관심을 표명해왔다. 또 AR 앱 기술에 대한 특허는 이미 2011년 취득한 바 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16년 8월 AI와 AR 기술에 대해 "애플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만간 애플은 아이폰용 AR지도 및 내비게이션 기능을 아이폰에 담아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그동안 구글 지도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애플지도의 새로운 히든카드가 될지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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