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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명곡 201

홀스트 : 관현악 모음곡 《행성(行星)》,Op.32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The Planets, Op. 32 Gustav Holst, 1874 ~ 1934 관현악 모음곡「행성」은 1914년∼1916년, '홀스트'의 나이 40∼42세에 작곡한 첫 번째의 대규모 편성의 관현악 작품이다. 1910년에 작곡한「베니 모라」는 그가「행성」을 작곡하기 위한 전초적인 경험이 되었으며, 알제리아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들은 동양적인 선율은, 당시의 영국인의 귀에 익숙하지 않은 음악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했다. 1913년 그의 친구로부터 점성술에 대해서 얘기를 듣고, 각 행성을 통해서 표현하고자 하는 점성술적인 감정의 분위기를 명확하게 결정하였지만, 점성술과 연관된「행성」의 표현이 결코 음악적인 암시성을 능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제 1 곡 전쟁의 신을 나타내는「화성」이 1914..

피아졸라 : 리베르탱고 (Libertango) [Astor Piazzolla et al.]

Libertango Astor Piazzolla, 1921~1992 탱고의 시작을 정확한 연도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19세기 말 경으로 본다면 이제 그 역사도 한 세기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그 세월 속에서 카를로스 가르델을 비롯한 많은 거장들이 아르헨티나 탱고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군사정권이 들어서 탱고 뮤지션들도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암흑기를 겪기도 했다. 항구의 빈민가에서 시작된 탱고가 세월의 격동 속에서 상류층과 지식층으로 퍼져나가며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를 매료시켰고, 지금은 장르의 벽을 뛰어 넘어 클래식과 재즈에서도 의미 있는 소재로 사용되며 사랑받고 있다. 그 세월의 중심에 탱고 역사의 가장 많은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가 자리한다. 뛰어난..

베토벤 : 교향곡 제6번《전원》,Op.68 [Carlos Kleiber · Bayerisches Staatsorchester]

Symphony No.6 in F major, Op.68 "Pastorale"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Beethoven : Symphony No.6 in F major op.68 'Pastoral' 01. Erwachen heiterer Empfindungen bei der Ankunft auf dem Lande. Allegro ma non troppo 02. Szene am Bach. Andante molto mosso 03. Lustiges Zusammensein der Landleute. Allego 04. Gewitter, Sturm. Allegro 05. Hirtengesang. Frohe und dankbare Gefuhle nach dem Sturm. All..

[클래식명곡]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5번《봄》, OP.24 - 1악장 Allegro [Various Artists]

Violin Sonata No. 5 in F Major, Op. 24 "Spring" - I. Allegro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총 10개의 소나타를 썼는데, 그 중 5번 ‘봄’은 9번 ‘크로이처'와 더불어 가장 유명합니다. 우리가 흔히 '베토벤' 하면 '운명'이나 '합창', '영웅', '전원'등의 교향곡을 떠올리며 고뇌와 격정에 가득찬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 곡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처럼 즐거움과 따사로움으로 가득합니다. 곡 초반의 멜로디는 저 유명한 운명 교향곡의 첫 멜로디처럼 우리 귀에 익숙합니다. 명쾌한 바이올린 선율에서는 베토벤 음악이 통상 안고 있는 무거운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클래식명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봄의 소리 왈츠, Op.410 [Various Artists]

Voices Of Spring, Op. 410 Johann Strauss II, 1825∼1899 귀에 익은 듯한 아름다운 가락이다. '봄이여, 오너라’하고 노래하는 새의 울음 소리를 닮은 플루트의 노래조와 거기에 화답하는 듯한 하프의 해조(諧調)는, 봄바람이 새싹을 찾아가는 것처럼 섬세하고 아름답다. 가벼운 옷을 입은 봄의 요정들이. 푸르름이 불타는 초야(草野)에서 춤추며 장난치는 것처럼 전개되며 고조되어 마친다. 연주 시간 6분의 짧은 곡으로서,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특유의 빈 풍의 왈츠는 아니고 연주회용으로 가사도 붙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용 가창 왈츠이다. [봄의 소리 왈츠]는 흐드러지도록 따스한 이 봄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세상의 모든 왈츠'이다. 왈츠는 4분의 3박자의 경쾌한 무곡으로 19세기..

[클래식명곡] 멘델스존 : 무언가 Op.62 No.6 "봄노래" [Various Artists]

Lieder ohne Worte, Op. 62 - No. 6 Allegretto grazioso "Spring Song"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멘델스존은 48곡의 를 작곡했는데 는 멘델스존이 1830년 무렵 낭만주의 피아노가 절정을 만난 때 창안한 새 장르입니다. 3분을 좀체로 초과하지 않는 짧은 소품의 음악입니다. 《무언가》란 가사가 없는 음악으로 어떤 사물과 기분을 표현하는 노래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중『봄노래』는 《무언가》중에 5권 op.62번 중에서 6번째 곡입니다. 봄노래 고금의 명곡으로 알려진 이 곡은 피아노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악기의 독주용으로 편곡되어 널리 연주되고 있습니다. 흐르는 듯한 낭만적인 선율 등 매우 유괘한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클래식명곡] 스트라빈스키 : 발레음악《봄의 제전》[The Cleveland Orchestra · Pierre Boulez]

Le Sacre du printemps (The Rite of Spring), ballet in 2 parts for orchestra Igor Stravinsky,1882~1971 1913년 5월 29일 밤, 파리의 샹젤리제 극장은 한 마디로 아수라장이었다. 당시 극장 안에서는 바슬라프 니진스키가 안무를, 이고리 스트라빈스키가 음악을 담당한 발레 뤼스(Ballet Russe, 러시아 발레단)의 신작 발레가 첫 선을 보이고 있었다. 문제는 그 공연 내용이 지나치게 파격적이고 선동적이라는 데 있었다. 난생처음 들어보는 분위기의 이상야릇한 서주가 흘러나올 때부터 동요의 기미를 보였던 관객들은 막이 오르자 이내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급기야 무대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반대파와 지지파로 나뉘어..

[클래식명곡] 슈만 : 교향곡 제1번, Op.38 《봄》[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1 In B Flat, Op. 38 - "Spring"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음악가로서 슈만이 처음 시작한 경력은 피아니스트로서였다. 작곡도 시도하기는 했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작곡에 전념하게 된 것은 과도한 피아노 연습으로 손가락을 다친 뒤부터였다. 아무래도 익숙한 영역에서 시작하는 게 편했던지 그의 초기작은 대부분 피아노곡이었다. 그러다 1840년에 이르러 다른 영역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기 시작해, 1840년에는 가곡을 백 수십 곡 작곡했고(그래서 이 해를 슈만의 ‘가곡의 해’라 부른다) 이듬해인 1841년(‘교향곡의 해’)에는 [교향곡 1번]과 (처음에는 교향곡으로 구상되었던) [서곡, 스케르초와 피날레], [교향곡 D단조](훗날 수..

[클래식명곡] 바흐 : 칸타타 BWV 147 중 "예수는 인류의 소망 기쁨되시니(Jesu, Joy Of Man's Desiring)"[Various Artists]

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 Cantata BWV 147 Pt. 2 - 10. "Jesus bleibet meine Freude"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코랄 "예수는 인류의 소망 기쁨되시니"을 담고 있는 BWV147번 "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 (마음과 입과 행동과 생명으로)"은 바흐의 수많은 칸타타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친근한 작품이며, 1716년에 바이마르에서 성령 강림절 제 4일요일의 예배를 위해 작곡한 후, 1727년에 라이프찌히에서 성모 방문일(7월2일 성모마리아가 요한의 모친 엘리사벳을 방문한 날)을 위한 칸타타로 개정하여 연주한 작품이다. 칸타타 147번은 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트럼펫..

[클래식명곡] 마스네 : 오페라《타이스》중에서 명상곡 [Various Artists]

Méditation from opera "Thäis" Jules Massenet, 1842~1912 마스네는 20편 이상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이 오페라 는 아나톨 프랑스의 소설에 의한 3막 가극인데 1894년 3월 16일 파리 오페라좌에서 초연되었다. 고대 그리스도교의 수도사 아타나엘이 퇴폐와 향락에 젖은 알렉산드리아의 무희 타이스를 구하려고 그녀를 개종시켰는데, 도리어 자신이 타이스의 육체적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타락해 간다는 정신과 육체의 영원한 갈등을 그린 것이다. 이 타이스의 명상곡은 제2막 제1장과 제2장 사이에 연주되는 간주곡이다. 원곡은 오케스트라 곡이지만, 선율이 너무나 서정적이어서 바이올린 독주용으로 편곡되었다. 이 곡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관능적인 하모니는 마스네의 뛰어난 음악 특..

[클래식명곡] 쇼팽 : 녹턴(야상곡) 21번 C단조, Op. posth. [Maria João Pires · 백건우 · Daniel Barenboim]

Nocturne No.21 In C Minor, Op. posth. Frederic Chopin, 1810∼1849 유작 2 번(KKIVb-8), 이 녹턴은 오랫동안 잊혀져 있다가 Eb 장조와 하나로 묶여져 루트비히 브로나르스키의 편집으로 1938년 바르샤바에서 처음으로 출판되었다. 브로나르스키는 작곡 시기를 바르샤바 시대인 1830년 이전으로 보고 있으며, 야히메츠키는 1825년, 시도우는 1827년 설을 내고 있다. 작곡 연대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출판은 1938년. 속도 표시가 없고 두개의 소재를 바탕으 로 자유롭게 거의 멈추지 않고 전개된다. Chopin: Nocturne No. 21 in C Minor, Op. Posth. · Maria João Pires Chopin: Nocturne No..

[클래식명곡] 쇼팽 : 녹턴(야상곡) 20번 C#단조, Op. posth. [Janusz Olejniczak · Daniel Barenboim · Vladimir Ashkenazy · 백건우]

Nocturne No. 20 in C-sharp minor, Op. posth. Frederic Chopin, 1810∼1849 이 곡은 영화 를 통해 더욱 더 유명해진 아름다운 곡입니다. 이 곡은 '렌토 콘 그란 에스프레시오네(느리게, 풍부한 표정으로)' 라고 적혀있지만 일반적으로 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곡입니다. 이 곡 중간부분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제 2번 F단조에서 차용한 선율이 사용되고 있는데 누나 루드비카가 말하기를 피아노 협주곡 제 2번을 연습하기 전에 치도록 하기 위해 이 작품을 작곡했다고 전해집니다. 첫번째 악보에서는 그 부분이 협주곡과 같은 동일한 3/4박자로 되어있고, 그것에 붙여진 반주 부분은 4/4박자로 되어있습니다. 작곡은 1830년 봄입니다. 쇼팽의 사후 그의 유물 중에서 발견된 ..

[클래식명곡] 쇼팽 : 녹턴(야상곡) 2번 Eb장조, Op. 9 No. 2 [Maria João Pires · 백건우 · Daniel Barenboim · 조성진]

Nocturne No. 2 in E-Flat Major, Op. 9 No. 2 Frederic Chopin, 1810∼1849 야상곡은 영어의 녹턴(Nocturn), 프랑스어의 녹튀른(Nocturne), 이탈리아어의 노투르노(Notturno) 를 번역한 말입니다. 녹턴이라는 이름의 소품으로 독자적인 작품을 만들어낸 사람은 영국의 존 필드(1782-1837) 였습니다. 그의 녹턴이 갖는 특징은 곡의 분위기에 있는데, 저음부의 화성적 반주형 위에 고음부가 밤의 정적과 꿈꾸는 듯한 마음을 표현하는 우아한 선율을 연주합니다. 그는 이 형식으로 일생동안 약 20곡의 야상곡을 작곡했습니다. 쇼팽은 전 생애를 통해 21곡의 녹턴을 작곡했습니다. 그 중 18곡은 각각 두 곡 내지 세 곡으로 묶여 그의 생전에 간행되었습..

[클래식명곡] 브람스 : 헝가리 무곡 5번 [Claudio Abbado · Herbert von Karajan · Julius Katchen]

21 Hungarian Dances, WoO 1 - No. 5 in G Minor: Allegro Johannes Brahms 1833∼1897 브람스는 20세 때 그의 고향 함부르크에 정치적인 이유로 망명해온 헝가리의 바이올리니스트 레메니와 함께 연주 여행을 하면서 그에게서 헝가리의 음악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특히 헝가리 무곡에 깊은 관심을 가지면서 작품에도 헝가리 음악을 인용하게 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곡이 바로 이 헝가리무곡이다. '헝가리 무곡'은 4권 21곡으로 1869년에 1, 2권(1번부터 10번까지)이 발표되었으며 1880년에 나머지 두 권이 발표되었다. 이중 제1, 제4, 제5, 제6번 곡이 가장 유명하며 여기에 실린 곡은 제5번 곡이다. '헝가리 무곡'은 헝가리적 요소가 강하게 배어나..

[클래식명곡] 드뷔시 : 달빛(Clair de lune) [조성진 · Alexis Weissenberg · Lang Lang · Daniel Barenboim · Samson François]

Suite bergamasque, L. 75 - III. Clair de lune Claude Debussy, 1862~1918 드뷔시의 초기의 서정적인 피아노곡집 《베르거마스크 모음곡》 중 제3곡으로, 1890년 작곡, 1905년에 출간되었다. 《베르거마스크 모음곡》은 《미뉴에트》《달빛》《파스피에》의 4곡으로 되어 있는데, 이 《달빛》이라는 곡명은 P.베를렌의 시 《달빛》 속의 한 구절을 인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관현악으로도 편곡되어 있으며, 현재 L.스토코프스키가 편곡한 것이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다. 드뷔시는 인상주의 음악의 창시자로 알려진 작곡가이다. 인상주의 화가들이 지난 세기의 먹구름을 몰아내고 캔버스 위에 빛이 지배하는 화려한 색의 향연을 펼쳤던 것처럼, 상징주의 시인들이 단어의 의미는..

[클래식명곡] 쇼팽 : 전주곡 15번, Op.28-15《빗방울》[Lang Lang, Vladimir Horowitz, 조성진 et al.]

24 Preludes,Op 28 - No 15 In D Flat Major "Raindrop" Frédéric Chopin, 1810∼1849 빗방울 전주곡은 쇼팽의 작곡한 24개의 전주곡(24 Preludes, Op. 28)의 15번째 곡의 별칭이다. 쇼팽은 사실 이 전주곡들에 특별한 부제를 붙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곡이 유명해지자 여러 사람들이 이 곡들에 다양한 별칭을 붙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15번을 누구나 빗방울이라 불렀다. 이 곡의 왼손의 반주가 반복하는 음울한 음이 빗방울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24개의 전주곡은 쇼팽이 1838~39년의 겨울에 마조르카에 머물 때 주로 작곡된 곡이다. 당시 쇼팽은 유명한 여류 소설가 조르주 상드와 연인 관계였다. 조르주 상드는 쇼팽보다 6살 연상이었고 아이..

[클래식명곡] 슈베르트 : 군대 행진곡 D.733, 1번 [Daniel Barenboim · Vladimir Horowitz· Hans Knappertsbusch]

3 Marches militaires, Op. 51, D. 733: No. 1 in D Major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는 피아노 연탄곡을 가장 많이 작곡한 작곡가이다. 대략 35곡의 피아노 연탄곡을 남겼는데, 이는 당시 중산층을 중심으로 직접 피아노 연탄을 즐기려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슈베르트는 피아노 연탄곡을 교재용으로 작곡했거나 악보 출판을 통한 수입을 얻기 위해 작곡했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은 작품번호 51의 군대 행진곡이다. 작곡 배경에 대해서는 영국의 뉴 그로브 음악-음악가 사전[The New Grove Dictionary of Music and Musicians]에는 슈베르트가 1818년 여름에서 가을 사이 헝가리 첼리츠에 있는..

꼭 들어야 할 클래식 : 3대 교향곡

교향곡(交響曲)은 클래식에서 관현악단 혹은 취주악단에 의해 연주되는 여러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기악곡을 말한다. 클래식 장르의 기악곡들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악의 집대성이라고도 일컬어진다. 일반적으로 세계 3대 교향곡하면 베토벤의 , 슈베르트의 , 차이코프스키의 을 꼽지만 특별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베토벤 : 교향곡 제5번 "운명" C단조 Op. 67 베토벤의 9개의 교향곡 중에서, 아니 모든 교향곡 중에서 이 작품만큼 만인에게 사랑을 받는 심포니도 별로 없을 것 같다. 이른바 운명의 동기라고 하는 제 1 악장 제 1 테마의 4음은, "운명은 이같이 문을 두드린다"라는 데서부터 이상한 감을 주고 있다. 그것은 새로운 시대의 정신이며 새로운 음악의 세계이기도 하다...

꼭 들어야 할 클래식 : 5대 피아노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의 명곡은 정말 많다. 혹자들은 세계 3대 피아노 협주곡이니 5대 협주곡이니 하지만 사실 그런 구분은 의미가 없긴 하다. 그러나 대중적인 인지도 면에서는 세계 5대 피아노 협주곡을 들라고 한다면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단조 ,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마단조,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그리고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Op.16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단조 차이코프스키는 모두 3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하였는데, 오직 제1번만이 많이 알려져 있다. 1874년(34세) 약 1개월 만에 완성한 이 곡은 러시아적 주제를 사용한 슬라브적인 어두운 서정적 선율과 중후한 화음, 관현악의 현란..

꼭 들어야 할 클래식 : 4대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은 협주곡의 형식이 발달하기 시작한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까지 많은 유명한 작곡가들이 작곡하고 있어 협주곡의 중요한 장르로 여겨지고 있다. 비발디,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파가니니, 멘델스존, 브람스, 브루흐, 시벨리우스, 차이코프스키 등은 유명하며, 특히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61》,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77》을 선택,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선정하기도 하고,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를 추가해서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선정하기도 한다. 바이올린 협주곡 중에는 관현악이 아니라 실내악 편성에 따른 반주를 동반하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비발디의 《조화의 영감》은 네 ..

꼭 들어야 할 클래식 : 3대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은 협주곡의 형식이 발달하기 시작한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까지 많은 유명한 작곡가들이 작곡하고 있어 협주곡의 중요한 장르로 여겨지고 있다. 비발디,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파가니니, 멘델스존, 브람스, 브루흐, 시벨리우스, 차이코프스키 등은 유명하며, 특히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61》,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77》을 선택,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선정하기도 하고,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를 추가해서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선정하기도 한다. 바이올린 협주곡 중에는 관현악이 아니라 실내악 편성에 따른 반주를 동반하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비발디의 《조화의 영감》은 네 ..

무소르그스키 : 민둥산에서의 하룻밤 [Leonard Bernstein ·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Night on Bald Mountain, symphonic poem edited by Rimsky-Korsakov Modest Mussorgsky,1839~1881 【 음 악 해 설 】 사실 [민둥산에서의 하룻밤]을 비롯한 무소르그스키의 많은 작품들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편곡 작업이 없었다면 세상에 알려지기 어려웠을 것이다. 무소르그스키는 러시아 5인조를 이루는 민족주의 작곡가들 가운데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악상을 지닌 음악가였음에도 간질병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다 46세의 이른 나이에 심장병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미완성으로 끝나버렸다. 다행히 러시아 5인조의 작곡가 중 관현악 기법에 가장 뛰어났던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무소르그스키가 남긴 작품에 오케스트레이션을 하고 원..

프로코피에프 : 발레음악《로미오와 줄리엣》13번 "Dance Of The Knights" [The Cleveland Orchestra · Lorin Maazel]

Romeo And Juliet, Op.64 / Act 1- No.13 Dance Of The Knights Sergei Prokofiev, 1891-1953 셰익스피어의 비극(悲劇) 가운데 하나인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그렇게 많이 음악화된 작품도 드물다. 그 중에서도 오페라 부문이 제일 많아서 무려 14편이나 되고, 베를리오즈의 작품을 비롯한 교향곡들,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서곡을 위시한 관현악곡들, 가곡과 피아노 곡에도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 이토록 음악화가 많이 이루어지게 된 것은 5막 2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원작의 내용이 음악으로 만들어지기에 아주 적합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많은 작품 들 중에서도 역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은 차이코프스키의 환상 서곡과 프로코피에프의 이 발레음악일 ..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Op.23 [Sviatoslav Richter · Wiener Symphoniker · Herbert von Karajan]

Piano Concerto No. 1 in B-Flat Minor, Op. 23 Pyotr Ilich Tchaikovsky, 1840∼1893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초연된 지도 어느 새 150년을 바라보고 있지만, 작품에 대한 애정과 유명세는 점점 더 증폭되어왔지 단 한 번도 줄어든 적이 없기 때문이다. 차이콥스키의 이 대곡은 ‘피아니스트’라면 응당 연주할 수 있고, 연주해야만 하며, 이 곡을 통해 비로소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을 정도로 프로 연주자로서의 가능성과 예술성을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차이코프스키는 총 세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지만 이 가운데 1번 협주곡만이 유독 유명하다. 차이코프스키는 절망과 불행한 상황 속에서 이 곡의 작곡을 시작했다. 그러나 결국엔 감동적이고 성공..

강렬한 도입부로 누구나 쉽게 기억하는 클래식 음악

클래식 명곡중에는 강력한 도입부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음악들이 많은데 이들 음악은 강한 도입부의 선율로 인해 클래식을 잘 듣지 않는 사람들도 '이 곡은 한번 들어본 것 같해'라고 할 정도 누구나 쉽게 기억하는 곡이기도 하다. 그런 곡들을 몇곡 선별해 들려준다 1. R. Strauss: Also sprach Zarathustra, Op.30, TrV 176 - Prelude 2. Wagner: Die Walküre, WWV 86B / Act 3 - The Ride Of The Valkyries 3. Pablo de Sarasate : Zigeunerweisen, Op. 20 4. Verdi : Messa da Requiem - 2. Dies irae 5. Orff: Carmina Burana / Fo..

모차르트:세레나데 13번 G장조, K.525《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erenade In G, K.525 "Eine kleine Nachtmusik"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는 그의 작품뿐 아니라, 모든 클래식 음악 작품 가운데에서도 인기 면에서는 늘 최상을 달리는 유명한 곡이다. 오스트리아의 빈이나 잘츠부르크를 여행하면 바람에 묻어와 얼굴에 닿듯 언제 어디서나 들려오는 곡이기도 하다. 또한 TV와 같은 대중매체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그 우아하면서도 아름답고 경쾌한 스타일이 대중적으로 강하게 어필하는 곡이기도 하다. 1악장의 그 유명한 선율은 한번 들으면 누구나 기억하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곡은 1787년 8월 10일, 모차르트가 오페라 [돈 조반니] 2..

모차르트:세레나데 13번 G장조, K.525《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I Musici · Pina Carmirelli]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erenade In G, K.525 "Eine kleine Nachtmusik"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는 그의 작품뿐 아니라, 모든 클래식 음악 작품 가운데에서도 인기 면에서는 늘 최상을 달리는 유명한 곡이다. 오스트리아의 빈이나 잘츠부르크를 여행하면 바람에 묻어와 얼굴에 닿듯 언제 어디서나 들려오는 곡이기도 하다. 또한 TV와 같은 대중매체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그 우아하면서도 아름답고 경쾌한 스타일이 대중적으로 강하게 어필하는 곡이기도 하다. 1악장의 그 유명한 선율은 한번 들으면 누구나 기억하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곡은 1787년 8월 10일, 모차르트가 오페라 [돈 조반니] 2..

슈베르트 : 교향곡 제8번 B단조《미완성》, D.759 [Berli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Symphony No.8 In B Minor, D.759 - "Unfinished" 워낙 ‘미완성’이란 제목이 유명해서 슈베르트의 미완성 작품은 이 곡이 유일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그가 1818년 이후에 작곡한 곡 가운데는 미완성작이 적지 않다. 또 교향곡의 역사를 돌이켜보아도 ‘미완성으로 완성’된 곡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도 이런 경우에 속한다. 그런데 왜 유독 이 곡만이 ‘미완성’이라는 표제가 붙은 채 누구나 사랑하는 명곡이 되었을까? 이 곡은 1822년 10월 22일 슈베르트가 작곡에 착수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관현악 총보를 만드는 작업을 가리키는 것이며, 단편적으로 존재하는 피아노 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교향시《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Op.30 [Chicago Symphony Orchestra · Sir Georg Solti]

Richard Georg Strauss, 1864 ~1949 Also sprach Zarathustra, Op. 30, TrV 176 웅대하고도 풍부한 악상과 치밀한 묘사력, 탁월한 관현악 기법으로 고금의 걸작으로 꼽는 이 작품은 니체의 대표적 저서를 음악화한 것이다. 슈트라우스는 니체의 장대한 철학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큰 감명을 받은 뒤로 이 작품에 기초한 교향시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이 곡은 1896년 2월에 착수되어 8월에 완성되었으며, 같은 해 11월에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의아하게 들리겠지만, 이 곡은 처음에 찬사만큼이나 비난도 많이 받았다. 당시까지는 누구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철학의 음악화’를 시도했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이에 대해 슈트라우스는 “나는 ..

하이든 : 교향곡 제94번 G장조《놀람》, 2악장 Andante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Franz Joseph Haydn, 1732∼1809 Symphony No. 94 in G Major, Hob. I/94, "Surprise" : II. Andante 큰 소리로 잠든 청중을 깨웠다는 일화로 유명한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은 하이든이 남긴 교향곡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번호로는 ‘94번’에 해당하는 이 교향곡은 하이든이 런던의 청중을 위해 작곡한 12곡의 ‘ 런던 교향곡’(제93번부터 104번까지) 시리즈 중 한 곡이기도 하다. 12곡의 ‘런던 교향곡’은 규모나 음악적 표현에 있어 하이든의 초기 교향곡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다채로운 것이 특징인데 이는 작곡의 출발점부터 달랐기 때문이다. ‘런던 교향곡’은 소수의 귀족들의 취향에 맞춘 음악이 아니다. 그것은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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