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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명곡] 오르프 :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 (O Fortuna)’

Carmina Burana Fortuna Imperatrix Mundi - I. O Fortuna Carl Orff, 1895 ~ 1982 칼 오르프(CARL ORFF)는 1895년 독일 뮌헨에서 출생한 현대 작곡가이고 교육자이다.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오르프 교수법의 창시자이다. 카르미나(CARMINA)라는 말은 CARMEN(라틴어로 ‘노래’라는 뜻)의 복수형이고 부라나(BRANA)는 지방 이름인 보이렌(BEUREN)의 라틴어이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보이렌의 노래집- SONG OF BEUREN’ 이란 뜻이다. 중세 13~14세기에 유랑시인들이 라틴어로 적어 놓은 시가집인데, 이 노래집이 1803년 독일 뮌헨 근교의 베네딕크 보이렌(BENEDIKT BEUREN) 수도원에서 발견돼서 이런 이름이 ..

[클래식명곡] 비발디 : 사계 중 "봄" [Europa Galante · Fabio Biondi]

The Four Seasons, Violin Concerto No. 1 in E Major, RV 269 "La primavera" Antonio Vivaldi, 1678∼1741 이 작품은 비발디의 작품집 『화성과 착상의 시도』(Il cimento dell'armonia e dell'invenzione, 1625)에 실린 12개의 콘체르토 중에 포함된 4개(봄, 여름, 가을, 겨울)의 바이올린 콘체르토이다. 17세기초에 작곡된 이 곡은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에 속한다. 심각하지 않은 쾌활한 울림, 주어진 설명이 쉽게 이해되는 자연현상의 묘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함을 준다. 이중 봄은 기다렸던 봄이 와서 기뻐하는 사람들과 새들의 모양, 꽃이 피는 들녘, 목동들의 모습 이 밝게 묘사되어 ..

슈만 : 가곡집 '시인의 사랑' 중 제1곡 "아름다운 5월에 (Im wunderschönen Monat Mai)"

Dichterliebe, Op. 48 I. Im wunderschönen Monat Mai Robert Alexander Schumann,1810∼1856 당대 최고의 피아노 교사였던 프리드리히 비크(Friedrich Wiek)의 문하에서 공부하고 있던 슈만은 스승의 딸인 클라라 비크(Clara Wiek)와 열렬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전도가 유망한 피아니스트로 미래가 보장되어있던 클라라에 비해 무명의 작곡가 지망생이었던 슈만은 스승 비크의 엄청난 반대에 부딪히게 되고 이후 끝없는 법정 공방이 시작되게 된다. 소송이 시작된 지 2년 후인 1840년에야 비로소 비크는 두 사람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허락하게 된다. 이렇듯 극적인 삶을 살았던 슈만의 생애에서 1840년만큼은 가장 행복한 시기로 기록되며 이 시기..

[클래식명곡] 슈베르트 : 가곡 《마왕(Erlkönig)》, D.328

Erlkönig D. 328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은 그가 18세때 시성 '괴테'의 시에 곡을 붙인 걸작으로서 가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락이 반복되는 부분이 없이 작곡된 통절형식의 가곡이다. 즉흥적으로 단숨에 썼다는 이 곡은 그의 재능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마왕은 덴마크의 전설에 바탕을 둔 대시인 괴테의 이야기시인데 1815년 슈베르트가 18세 때 작곡한 최고의 걸작이다. 초연은 당시 14세인 란드할딘가가 불렀는데 앙코르를 받아 2번이나 불렀다고 한다. 말이 질주하는 정경을 그린 음산한 셋잇단음의 전주로 시작된다. 해설자, 아버지, 아들, 마왕 등 4사람의 소리로 분담하여 극적으로 노래되는데, 아버지의 말은 나직하게, 아들의 소리는 긴장되고 높..

[클래식명곡] 슈베르트 : 가곡《들장미(Heidenröslein)》, D.257

Heidenröslein, D. 257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1815년 프란츠 슈베르트가 독일의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1771년 쓴 동명시 〈들장미(Heidenroslein)〉에 곡을 붙인 가곡이다. 단순하고 꾸밈이 없으며, 소박한 감성의 작품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3절의 유절 형식인 이곡은 새삼스럽게 설명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민요풍의 가락을 아무 꾸밈없이 사용하여 소박하고 사랑스런 멜로디에서는 슈베르트의 성격이 아낌없이 드러난다. 어쩌면 슈베르트라는 인간 자체가 들에 핀 한줄기 장미 같은 생애를 보냈다는 것을 고려하고 이 곡을 들으면 더욱 와 닿지 않을까 싶다. 천진 무구한 성격 때문에 명성에 연연해 하거나 인정을 받기를 바라..

[클래식명곡] 글린카 : 루스란과 루드밀라 서곡

Ruslan and Lyudmila - Overture Mikhail Glinka, 1804 ~ 1857 이곡은 러시아음악의 아버지 미하일 글린카가작곡한 푸시킨의 서사시"루스란과 루드밀라"에 의한 오페라서곡 입니다. 오페라 는 1842년에 초연된 글린카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줄거리에 있어서나 음악에 있어서 모두 러시아의 민속적인 소재로 작곡되었다. 이 오페라는 푸쉬킨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는데, 키예프의 대공의 딸 루드밀라가 악마에게 납치를 당하자 대공은 딸에게 청혼한 3인의 귀공자들에게 달을 구해오는 사람을 사위로 맞겠다고 약속한다. 그런데 그 중 한 사람인 기사 루슬란 왕자가 악마를 타도하고서 마침내 딸을 구출하여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공의 딸과 결혼한다는 내용이다. 빠른 템포로 연주되는 ..

[클래식명곡] 비제 :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Toreador Song)`

Carmen, Act II: Toreado Song "Votre toast, je peux vous le rendre" Georges Bizet,1838 ~ 1875 음 악 해 설 '카르멘'은 알레비와 메이약의 대본에 의한 비제의 4막 오페라이다. 1875년 3월 3일 파리의 오페라 코믹좌에서 초연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 5월, 당시의 시공관에서 초연되었다. '카르멘'은 비제의 작품의 집대성으로서 전통적인 번호 오페라의 형식에 의하지만 전통적인 비속성을 배제하고 노래에도 프랑스어의 맛을 잘 살렸다. 또한 독일, 이탈리아 오페라의 장점을 받아들여 간결하고 효과적인 관현악과 장면에 적절한 노래나 합창을 넣어 무대에 극적인 진실감을 주며 그 혁신에 성공함으로써 프랑스 국민 오페라를 수립한 기념비적 명..

[클래식명곡] 비제 : 오페라 카르멘 서곡

Carmen - Overture (Prelude) Georges Bizet, 1838∼1875 음 악 해 설 독립되어 콘서트에서도 흔히 연주되므로 우리들의 귀에도 많이 익은 곡이다. 전주곡은 작품 전체의 세 가지 중요한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 나오는 활기찬 행진곡은 투우사들이 입장할 때 나올 곡이고 다음에 위풍당당하게 현으로 나오는 곡이 투우사의 노래. 그리고 현의 트레몰로에 실려 첼로와 금관악기로 나오는 기분 나쁜 모티프가 이른바‘숙명의 주제’로서 호세의 칼에 쓰러질 카르멘의 비극적인 최후를 암시한다(트레몰로란 같은 음의 빠른 반복으로 떨리듯이 들리는 음,혹은 그러한 소리를 내는 연주법을 말한다. 음 악 감 상 Herbert von Karajan · Wiener Philharmoniker Lo..

[클래식명곡] 베토벤 : 가곡《그대를 사랑해(Ich liebe dich)》, WoO 123 [Jonas Kaufmann et al.]]

Zärtliche Liebe, WoO 123 "Ich liebe dich"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을 대표하는 가곡이라면 당연히 . 여기에는 아무런 이견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독일어 발음을 그대로 한글로 옮긴 ‘이히 리베 디히’라는 제목으로도 잘 알려진 이 가곡의 원제는 ‘서로를 극진히 사랑하는 결혼한 부부의 듀엣’입니다. 사실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서 안정된 가정을 이루는 것은 베토벤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베토벤은 평생 그런 가정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해, 는 베토벤이 영영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노래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는 헤르로세라는 무명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선율에 순진한 사랑을..

[클래식명곡] 베토벤 : 《겔레르트의 시에 의한 6개의 가곡》중 4곡 "신의 영광" [Dietrich Fischer-Dieskau et al.]

Sechs Lieder von Gellert, Op. 48 IV. Die Ehre Gottes aus der Natur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신의 영광'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곡의 원제목은 으로 베토벤(L. v. Beethoven 1770~1827)의 op.48의 독창을 위한 에 4번째로 등장하는 짧은 곡이다. 이 곡의 가사는 독일 교회의 목사로서 시인이며 찬송가 작곡가인 겔레르트(C. F. Gellert 1725~1769)에 의해 1757년에 씌어졌다. 이 시는 베토벤에 의해 1803년에 독창곡으로 작곡 되었는데 성악곡으로 작곡 되었음에도 곡이 힘이 있고 화성감이 풍부하다. 단토넬로(J. Dantonello 1891~1945)에 의해 혼성 4부 합창과 오르간 그리고 ..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베스트 60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베스트 60 1. 미뉴엣 String Quintet in E Major, G. 275 - III. Menuetto Luigi Boccherini, 1743 ~ 1805 18세기 이탈리아의 고전파 작곡가로 활약한 음악가 보케르니의 작품. 프랑스 궁중에서 쓰였던 가볍고 우아한 4분의 3박자 의 춤곡으로, 17세기경 프랑스의 농촌에서 무도곡으로 시작되어 급기야 궁중의 화려한 무도회의 음악으로 각광 받은 작품. 은 피치카토 반주를 타고 연주되는 우아하고 품위 있는 대표적인 미뉴엣이다. 2. 경기병 서곡 Light Cavalry - Overture Franz Von Suppe, 1819∼1895 희가극 중 특히 서곡의 작곡가로 유명한 주페는 오스트리아 빈 스타일의 우아한 리듬과 맑은..

피아졸라 : 리베르탱고 (Libertango) [Astor Piazzolla et al.]

Libertango Astor Piazzolla, 1921~1992 탱고의 시작을 정확한 연도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19세기 말 경으로 본다면 이제 그 역사도 한 세기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그 세월 속에서 카를로스 가르델을 비롯한 많은 거장들이 아르헨티나 탱고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군사정권이 들어서 탱고 뮤지션들도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암흑기를 겪기도 했다. 항구의 빈민가에서 시작된 탱고가 세월의 격동 속에서 상류층과 지식층으로 퍼져나가며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를 매료시켰고, 지금은 장르의 벽을 뛰어 넘어 클래식과 재즈에서도 의미 있는 소재로 사용되며 사랑받고 있다. 그 세월의 중심에 탱고 역사의 가장 많은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가 자리한다. 뛰어난..

Rachel Podger [Vivaldi: La Stravaganza] (그라모폰상 수상, 디아파종 황금상 수상)

Rachel Podger & Arte Dei Suonatori Antonio Vivaldi: La Stravaganza – 12 Violin Concertos (2003) 레이첼 포저가 녹음한 비발디의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집 작품 4번 , 함없이 꽉 들어찬 정확하고 완벽한 구조미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비발디의 유머감곽과 아름다운 선율미를 놓치지 않고 명쾌하게 전체 분위기를 유지하는 있다. 그라모폰상 수상 ,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을 한 명반이다. La Stravaganza라는 곡 자체가 비발디의 곡중 가장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측면이 있는 점은 있지만, 포저의 경우 연주 스타일 자체가 과거 초창기 원전연주의 전형이라 할 감정의 배제와는 전혀 다른 감정의 몰입을 추구하고 있기..

베토벤 : 교향곡 제6번《전원》,Op.68 [Carlos Kleiber · Bayerisches Staatsorchester]

Symphony No.6 in F major, Op.68 "Pastorale"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Beethoven : Symphony No.6 in F major op.68 'Pastoral' 01. Erwachen heiterer Empfindungen bei der Ankunft auf dem Lande. Allegro ma non troppo 02. Szene am Bach. Andante molto mosso 03. Lustiges Zusammensein der Landleute. Allego 04. Gewitter, Sturm. Allegro 05. Hirtengesang. Frohe und dankbare Gefuhle nach dem Sturm. All..

[클래식명곡]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5번《봄》, OP.24 - 1악장 Allegro [Various Artists]

Violin Sonata No. 5 in F Major, Op. 24 "Spring" - I. Allegro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총 10개의 소나타를 썼는데, 그 중 5번 ‘봄’은 9번 ‘크로이처'와 더불어 가장 유명합니다. 우리가 흔히 '베토벤' 하면 '운명'이나 '합창', '영웅', '전원'등의 교향곡을 떠올리며 고뇌와 격정에 가득찬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 곡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처럼 즐거움과 따사로움으로 가득합니다. 곡 초반의 멜로디는 저 유명한 운명 교향곡의 첫 멜로디처럼 우리 귀에 익숙합니다. 명쾌한 바이올린 선율에서는 베토벤 음악이 통상 안고 있는 무거운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클래식명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봄의 소리 왈츠, Op.410 [Various Artists]

Voices Of Spring, Op. 410 Johann Strauss II, 1825∼1899 귀에 익은 듯한 아름다운 가락이다. '봄이여, 오너라’하고 노래하는 새의 울음 소리를 닮은 플루트의 노래조와 거기에 화답하는 듯한 하프의 해조(諧調)는, 봄바람이 새싹을 찾아가는 것처럼 섬세하고 아름답다. 가벼운 옷을 입은 봄의 요정들이. 푸르름이 불타는 초야(草野)에서 춤추며 장난치는 것처럼 전개되며 고조되어 마친다. 연주 시간 6분의 짧은 곡으로서,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특유의 빈 풍의 왈츠는 아니고 연주회용으로 가사도 붙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용 가창 왈츠이다. [봄의 소리 왈츠]는 흐드러지도록 따스한 이 봄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세상의 모든 왈츠'이다. 왈츠는 4분의 3박자의 경쾌한 무곡으로 19세기..

[클래식명곡] 스트라빈스키 : 발레음악《봄의 제전》[The Cleveland Orchestra · Pierre Boulez]

Le Sacre du printemps (The Rite of Spring), ballet in 2 parts for orchestra Igor Stravinsky,1882~1971 1913년 5월 29일 밤, 파리의 샹젤리제 극장은 한 마디로 아수라장이었다. 당시 극장 안에서는 바슬라프 니진스키가 안무를, 이고리 스트라빈스키가 음악을 담당한 발레 뤼스(Ballet Russe, 러시아 발레단)의 신작 발레가 첫 선을 보이고 있었다. 문제는 그 공연 내용이 지나치게 파격적이고 선동적이라는 데 있었다. 난생처음 들어보는 분위기의 이상야릇한 서주가 흘러나올 때부터 동요의 기미를 보였던 관객들은 막이 오르자 이내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급기야 무대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반대파와 지지파로 나뉘어..

[클래식명곡] 슈만 : 교향곡 제1번, Op.38 《봄》[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1 In B Flat, Op. 38 - "Spring"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음악가로서 슈만이 처음 시작한 경력은 피아니스트로서였다. 작곡도 시도하기는 했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작곡에 전념하게 된 것은 과도한 피아노 연습으로 손가락을 다친 뒤부터였다. 아무래도 익숙한 영역에서 시작하는 게 편했던지 그의 초기작은 대부분 피아노곡이었다. 그러다 1840년에 이르러 다른 영역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기 시작해, 1840년에는 가곡을 백 수십 곡 작곡했고(그래서 이 해를 슈만의 ‘가곡의 해’라 부른다) 이듬해인 1841년(‘교향곡의 해’)에는 [교향곡 1번]과 (처음에는 교향곡으로 구상되었던) [서곡, 스케르초와 피날레], [교향곡 D단조](훗날 수..

바흐 : 칸타타 BWV 140 중 "시온은 파수꾼의 노래를 듣고(Zion Hört Die Wächter Singen)" [Various Artists]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 Cantata BWV 140 IV. "Zion hört die Wächter singen"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어)라는 칸타타곡인 BWV 140은 총 7곡으로 구성돼 있고 여기에는 합창, 레치타티보, 이중창, 독창과 아리아와 같은 여러 가지 형식이 등장해 청중들이 여러 형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곡은 1599년(또는 그 이전에)에 필립 니콜라이(Nicolai, Philipp)가 작곡한 동명의 곡에서 가사를 차용했는데 이 가사는 마태복음 25장 1절에서 13절까지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칸타타 BWV 140의 ..

[클래식명곡] 바흐 : 칸타타 BWV 147 중 "예수는 인류의 소망 기쁨되시니(Jesu, Joy Of Man's Desiring)"[Various Artists]

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 Cantata BWV 147 Pt. 2 - 10. "Jesus bleibet meine Freude"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코랄 "예수는 인류의 소망 기쁨되시니"을 담고 있는 BWV147번 "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 (마음과 입과 행동과 생명으로)"은 바흐의 수많은 칸타타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친근한 작품이며, 1716년에 바이마르에서 성령 강림절 제 4일요일의 예배를 위해 작곡한 후, 1727년에 라이프찌히에서 성모 방문일(7월2일 성모마리아가 요한의 모친 엘리사벳을 방문한 날)을 위한 칸타타로 개정하여 연주한 작품이다. 칸타타 147번은 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트럼펫..

[클래식명곡] 마스네 : 오페라《타이스》중에서 명상곡 [Various Artists]

Méditation from opera "Thäis" Jules Massenet, 1842~1912 마스네는 20편 이상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이 오페라 는 아나톨 프랑스의 소설에 의한 3막 가극인데 1894년 3월 16일 파리 오페라좌에서 초연되었다. 고대 그리스도교의 수도사 아타나엘이 퇴폐와 향락에 젖은 알렉산드리아의 무희 타이스를 구하려고 그녀를 개종시켰는데, 도리어 자신이 타이스의 육체적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타락해 간다는 정신과 육체의 영원한 갈등을 그린 것이다. 이 타이스의 명상곡은 제2막 제1장과 제2장 사이에 연주되는 간주곡이다. 원곡은 오케스트라 곡이지만, 선율이 너무나 서정적이어서 바이올린 독주용으로 편곡되었다. 이 곡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관능적인 하모니는 마스네의 뛰어난 음악 특..

드보르작 : 교향곡 제9번 e단조《신세계로부터》[Los Angeles Philharmonic · Gustavo Dudamel]

Symphony No. 9 in E Minor, Op. 95, B. 178, "From the New World"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1891년은 드보르작의 생애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해였다. 그는 이 해에 프라하 음악원의 작곡과 교수에 임명되었으며, 그 뒤 얼마 되지도 않아 미국에서 음악원 원장 자리를 제의받았던 것이다. 그는 후한 조건 덕에 생활도 풍족해지고 창작 및 연주 활동의 자유도 보장된다는 판단에 결국 이 제의를 수락하게 되고 미국으로 건너가게 된다. 드보르자크가 가족과 함께 뉴욕을 향해 출발한 것은 1892년 9월 15일의 일이었다. 그리고 그가 열렬한 환영 속에 뉴욕에 도착한 9월 27일부터, 이른바 그의 ‘미국 시기’가 펼쳐진다. 원래 2년 예정이..

[클래식명곡] 쇼팽 : 녹턴(야상곡) 21번 C단조, Op. posth. [Maria João Pires · 백건우 · Daniel Barenboim]

Nocturne No.21 In C Minor, Op. posth. Frederic Chopin, 1810∼1849 유작 2 번(KKIVb-8), 이 녹턴은 오랫동안 잊혀져 있다가 Eb 장조와 하나로 묶여져 루트비히 브로나르스키의 편집으로 1938년 바르샤바에서 처음으로 출판되었다. 브로나르스키는 작곡 시기를 바르샤바 시대인 1830년 이전으로 보고 있으며, 야히메츠키는 1825년, 시도우는 1827년 설을 내고 있다. 작곡 연대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출판은 1938년. 속도 표시가 없고 두개의 소재를 바탕으 로 자유롭게 거의 멈추지 않고 전개된다. Chopin: Nocturne No. 21 in C Minor, Op. Posth. · Maria João Pires Chopin: Nocturne No..

[클래식명곡] 쇼팽 : 녹턴(야상곡) 20번 C#단조, Op. posth. [Janusz Olejniczak · Daniel Barenboim · Vladimir Ashkenazy · 백건우]

Nocturne No. 20 in C-sharp minor, Op. posth. Frederic Chopin, 1810∼1849 이 곡은 영화 를 통해 더욱 더 유명해진 아름다운 곡입니다. 이 곡은 '렌토 콘 그란 에스프레시오네(느리게, 풍부한 표정으로)' 라고 적혀있지만 일반적으로 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곡입니다. 이 곡 중간부분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제 2번 F단조에서 차용한 선율이 사용되고 있는데 누나 루드비카가 말하기를 피아노 협주곡 제 2번을 연습하기 전에 치도록 하기 위해 이 작품을 작곡했다고 전해집니다. 첫번째 악보에서는 그 부분이 협주곡과 같은 동일한 3/4박자로 되어있고, 그것에 붙여진 반주 부분은 4/4박자로 되어있습니다. 작곡은 1830년 봄입니다. 쇼팽의 사후 그의 유물 중에서 발견된 ..

[클래식명곡] 쇼팽 : 녹턴(야상곡) 2번 Eb장조, Op. 9 No. 2 [Maria João Pires · 백건우 · Daniel Barenboim · 조성진]

Nocturne No. 2 in E-Flat Major, Op. 9 No. 2 Frederic Chopin, 1810∼1849 야상곡은 영어의 녹턴(Nocturn), 프랑스어의 녹튀른(Nocturne), 이탈리아어의 노투르노(Notturno) 를 번역한 말입니다. 녹턴이라는 이름의 소품으로 독자적인 작품을 만들어낸 사람은 영국의 존 필드(1782-1837) 였습니다. 그의 녹턴이 갖는 특징은 곡의 분위기에 있는데, 저음부의 화성적 반주형 위에 고음부가 밤의 정적과 꿈꾸는 듯한 마음을 표현하는 우아한 선율을 연주합니다. 그는 이 형식으로 일생동안 약 20곡의 야상곡을 작곡했습니다. 쇼팽은 전 생애를 통해 21곡의 녹턴을 작곡했습니다. 그 중 18곡은 각각 두 곡 내지 세 곡으로 묶여 그의 생전에 간행되었습..

[클래식명곡] 드뷔시 : 달빛(Clair de lune) [조성진 · Alexis Weissenberg · Lang Lang · Daniel Barenboim · Samson François]

Suite bergamasque, L. 75 - III. Clair de lune Claude Debussy, 1862~1918 드뷔시의 초기의 서정적인 피아노곡집 《베르거마스크 모음곡》 중 제3곡으로, 1890년 작곡, 1905년에 출간되었다. 《베르거마스크 모음곡》은 《미뉴에트》《달빛》《파스피에》의 4곡으로 되어 있는데, 이 《달빛》이라는 곡명은 P.베를렌의 시 《달빛》 속의 한 구절을 인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관현악으로도 편곡되어 있으며, 현재 L.스토코프스키가 편곡한 것이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다. 드뷔시는 인상주의 음악의 창시자로 알려진 작곡가이다. 인상주의 화가들이 지난 세기의 먹구름을 몰아내고 캔버스 위에 빛이 지배하는 화려한 색의 향연을 펼쳤던 것처럼, 상징주의 시인들이 단어의 의미는..

[클래식명곡] 쇼팽 : 전주곡 15번, Op.28-15《빗방울》[Lang Lang, Vladimir Horowitz, 조성진 et al.]

24 Preludes,Op 28 - No 15 In D Flat Major "Raindrop" Frédéric Chopin, 1810∼1849 빗방울 전주곡은 쇼팽의 작곡한 24개의 전주곡(24 Preludes, Op. 28)의 15번째 곡의 별칭이다. 쇼팽은 사실 이 전주곡들에 특별한 부제를 붙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곡이 유명해지자 여러 사람들이 이 곡들에 다양한 별칭을 붙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15번을 누구나 빗방울이라 불렀다. 이 곡의 왼손의 반주가 반복하는 음울한 음이 빗방울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24개의 전주곡은 쇼팽이 1838~39년의 겨울에 마조르카에 머물 때 주로 작곡된 곡이다. 당시 쇼팽은 유명한 여류 소설가 조르주 상드와 연인 관계였다. 조르주 상드는 쇼팽보다 6살 연상이었고 아이..

[클래식명곡] 슈베르트 : 군대 행진곡 D.733, 1번 [Daniel Barenboim · Vladimir Horowitz· Hans Knappertsbusch]

3 Marches militaires, Op. 51, D. 733: No. 1 in D Major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는 피아노 연탄곡을 가장 많이 작곡한 작곡가이다. 대략 35곡의 피아노 연탄곡을 남겼는데, 이는 당시 중산층을 중심으로 직접 피아노 연탄을 즐기려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슈베르트는 피아노 연탄곡을 교재용으로 작곡했거나 악보 출판을 통한 수입을 얻기 위해 작곡했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은 작품번호 51의 군대 행진곡이다. 작곡 배경에 대해서는 영국의 뉴 그로브 음악-음악가 사전[The New Grove Dictionary of Music and Musicians]에는 슈베르트가 1818년 여름에서 가을 사이 헝가리 첼리츠에 있는..

[클래식명곡] 라흐마니노프 : 보칼리제(Vocalise), Op.34, No.14 [Aida Garifullina · André Previn · Joshua Bell · Mischa Maisky · Itzhak Perlman]

Vocalise, Op. 34, No. 14 Sergei Rachmaninoff, 1873~1943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는 1912년에 작곡된 13개의 가곡 작품 34에 덧붙여진 곡으로, 1915년에 작곡되었다. 이 곡은 소프라노 가수였던 안토니나 네츠다노바에게 헌정되었다. 초연은 1916년 모스코바에서 쿠셰비츠키의 지휘로 이루어졌고, 노래는 안토니나 네츠다노바가 불렀다. '보칼리제'라는 말의 의미가 원래 '말이 없는 노래'를 뜻하는 것처럼 가사가 없는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성악곡 작곡 기법이 러시아어와 러시아의 전통적 노래 형태에 기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칼리제'에서는 가사 없는 간결성이 오히려 더욱 감동을 주며 말로 담을 수 없는 깊은 의미가 배어 있다. 국내 CF및 드라마, 영화,삽..

[클래식명곡] 슈베르트 : 피아노 3중주 제2번, D.929 - 2악장 (영화 '해피엔드' 테마 음악) [Beaux Arts Trio· Trio Wanderer · Isaac Stern]

Piano Trio No.2 in E flat Major D.929 - 2. Andante con moto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의 3중주를 듣는 것만으로도 인간 세상의 고통은 모두 사라진다. 온 세상이 이전보다 더 밝아진다” 로베르트 슈만이 한 말이다. 이 곡이 완성된 것은 1827년 11월이며 슈베르트는 이 해에 저 유명한 가곡집 를 썼고 이듬해인 1828년(죽음의 해)에는 를 썼다 이 만년의 시기에 이르러 슈베르트는 꼭 자기가 쓰고 싶은 곡만을 썼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 피아노3중주곡은 마음속 저 깊은 곳에서부터 솟구쳐 오르는 정열이 대담한 노래가 되어 흘러 넘치고 있다. 이 작품은 1828년 3월 26일 슈베르트 자신의 연주로 초연되었으며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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