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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16

영화《피아니스트(The Pianist, 2002)》와 쇼팽의 피아노 음악

피아니스트 The Pianist, 2002 유대계 폴란드인이자 피아니스트로 고국 폴란드를 자랑스럽게 드높였던 블라디슬로프 스필만(Wladislaw Szpilman).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피아니스트'란 바로 그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홀로코스트의 비극에서 살아남은 위대한 음악가 스필만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 이 영화를 연출한 세계적인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이런 말을 했다. "폴란드 역사에서 가장 슬프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영화로 만들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잊은 적이 없다. 그러나 동시에 나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또한 있었다. 그러나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이 쓴 회고록의 첫 장을 열자마자 이것이 나의 차기작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마침내 그토록 찾아왔던..

팝음악/OST 2020.11.11

20세기 위대한 피아니스트 50인

Great Pianists of the 20th Century 1. Geza Anda (1921 ~ 1976) 헝가리 태생 스위스 피아니스트. 부다페스트 출생. 1942년 스위스로 망명하여 이후 취리히에 거주하면서 세계적으로 활동하였다. 부다페스트의 음악원에서 E. 도흐나니에게 사사하였으며, 졸업 후, J.W. 멩겔베르크·W. 푸르트벵글러 등의 대지휘자들과 협연하여 주목을 끌었다. 바르토크의 해석과 연주에 정평이 있고, 시원하고 명쾌한 스타일을 특기로 하였다. 2. Martha Argerich (1941 ~ ) 1941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난 아르헤리치는 5살때 처음으로 빈센초 스카라무자로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1955년 가족과 함께 빈으로 이주, 이곳에서 프리드리히 굴다의 지도를 받..

케빈 컨(Kevin Kern) : 싱그러운 바람과 같은 아름다운 사운드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케빈 컨은 생후 18개월이 되던 때부터 피아노 앞에 앉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네 살 때부터 본격적인 개인 교습을 받기 시작하여 열 네 살이 되던 해에는 웰 템퍼드 클라비코드(Well Tempered Clavichord)라는 그룹을 결성하기도 하였다. 미시간 음악대학과 뉴잉글랜드 음악예술학교를 졸업한 그는 약 10년간을 보스턴 지역을 전전하며 연주 생활을 하였다. 그리고 1995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연주를 하던 그는 의 사장인 테렌스 얄롭(Terence Yallop)에게 발탁되어 앨범 데뷔를 이루게 된다. 1996년 발표된 그의 데뷔 앨범 [In The Enchanted Garden]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케빈의 빅토리아 시대 풍의 정원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작..

미정리음악 2012.06.18

임동민(Dong-Min Lim, 1980~ ,Pianist)

1980년 서울에서 출생한 임동민은 다른 천재 피아니스트들에 비해 다소 늦은 나이인 9살에 피아노를 시작하였으나 뛰어난 재능과 피아노에 대한 열정으로 피아노를 시작한 지 불과 2년 후, 삼익피아노 콩쿠르를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며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선화예술학교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한 임동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수학 도중, 1994년 러시아로 이주, 음악교육의 세계적인 명문,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일명,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가브릴로프, 부닌 등을 길러낸 명교수인 레프 나우모프 교수를 사사했다. 불과 16살 나이로 국제무대에 데뷔한 그는 1996년 제2회 국제 영 쇼팽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였으며, 1998년 6월에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차이콥스키 ..

미정리음악 2011.04.18

아르카디 볼로도스(Arcadi Volodos, 1972~ ,Pianist)

제 2의 호로비츠라는 평을 받고 있는 아르카디 볼로도스는 1972년 샹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으며,그의 아버지는 오페라 극장의 바리톤이었으며 어머니는 가수였다. 성악가 부모 밑에서 태어난 볼로도스는 음악 공부를 노래와 함께 시작했다. 지휘자고 되고 싶었던 그는 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코가 졸업한 바 있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카펠라 글린카 학교(Capilla M.Glinka School )를 다녔는데,지휘를 전공하고 피아노는 단지 부수적으로 공부하고 있었다. 8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던 볼로도스이지만,16세 때인 1987년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연주한 레코딩을 듣고 영감을 받기 전까지는 전혀 피아노를 전공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다. 정작 그는 피아니스트가 되가를 원했을 때 당황스럽게도 레니그라드 콘서바토리..

미정리음악 2011.04.18

권투선수에서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로.... '최수민'

2010년 싱글 [Trans Time]으로 데뷔하여 수많은 라이브 무대를 통해 대중적이면서 신선한 음악스타일과 역동적인 연주 실력이 일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한국의 막심 므라비차’ 라는 닉네임을 얻은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최수민. 이번에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정규 1집 [VANQUISH WORLD]를 발매했다. 최수민은 초등학생 때 권투를 시작하여 고등학교 시절에는 전국체전에 출전하기도 한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운동선수로써의 재능이 있었지만 어릴 적부터 함께 배웠던 피아니스트의 꿈에 대한 미련은 결국 권투를 포기하게 만들었다.하지만, 권투를 하면서 발달된 근육은 부드럽고 섬세한 피아노 연주에는 핸디캡으로 작용하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들보다..

미정리음악 2011.03.27

빌헬름 켐프 (Wilhelm Kempff,1895 ~ 1991,Pianist)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특히 빌헬름 켐프의 레퍼토리는 바하에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를 거쳐 브람스에 이르는 고전 음악의 핵심들. 그 중에서도 베토벤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겼다. 음악적 구성력이 뛰어나고 역동적인 동시대의 ‘라이벌’ 빌헬름 박하우스에 비하여 강렬함이 뒤처진다는 얘기가 있고 바로 그 점이 러시아의 에밀 길레스와도 대별된다는 얘기가 있지만,빌헬름 켐프의 타건은 베토벤이 고전주의의 완성자이지..

미정리음악 2011.01.15

아르카디 볼로도스(Arcadi Volodos, 1972~ , Pianist)

아르카디 볼로도스(Arcadi Volodos, 1972~ ) 이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제 2의 호로비츠라는 평이 낯설지 않은 수퍼 비르투오조 아르카디 볼로도스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연주자 중의 하나이다. 그의 연주는 숨이 멎을 것 같은 테크닉과 깊고 찬연한 음악성 그 두 개의 완벽한 조합을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볼로도스는 흔히 예프게니 키신의 ‘대항마’로 불린다. 같은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키신이 한치의 오차도 없는 기교를 지칠 줄 모르고 쏟아내는 것과 달리, 뚱뚱한 몸매의 볼로도스는 좀 더 감성적인 터치로 듣는 이를 매혹한다. 연주자로서의 성장 과정도 키신과 사뭇 다르다. 두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키신이 ‘신동’ 소리를 들으며 고된 연습에..

미정리음악 2010.02.02

블라디미르 호로비츠(Vladimir Horowitz,1903-1989, Pianist)

블라디미르 호로비츠(Vladimir Horowitz,1903-1989) 1903년 10월 1일, 우크라이나의 케이프 태생. 아버지는 저명한 전기 기술자였다. 어머니가 피아니스트였기에 6세부터 어머니에게서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얼마 뒤엔 세르게이 타르노프스키에게 공부했고 12세에 키에프 음악원에 입학하여 안톤 루빈스타인의 수제자 페릭스 브루멘펠트에게 사사했고 그로부터 기술적인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그에게서 배우면서 작곡에 큰 관심을 가져 장차 작곡가가 되려는 꿈을 품기도 했었다. 호로비츠의 삼촌 또한 당시 상당한 명성을 가지고 있는 음악학자였는데, 스크리아빈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관계로 어린 호로비츠와 스크리아빈을 자주 만나게 하였고, 이 때의 인연으로 호로비츠는 평생에 걸쳐 스크리아빈..

미정리음악 2010.02.02

디누 리파티 (Dinu Lipatti, 1917~1950, Pianist)

디누 리파티 (Dinu Lipatti, 1917~1950) 1950년 10월 16일 프랑스 브장송에서 음악페스티발이 열리고, 콘써트 홀에 한 젊은 피아니스트가 창백한 얼굴에 힘겨운 표정을 하며 나타난다.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그는 이윽고 연주를 시작한다. 먼저 바흐의 파르티타를 첫곡으로 조용하고 엄숙하게 진행이 되는데, 모짜르트의 피아노 소나타와 슈베르트의 즉흥곡에 이어 마지막 쇼팽의 왈츠를 연주해 나간다. 그러나 끝곡인 왈츠2번을 남겨놓고 탈진상태에 이르러 결국은 무대를 내려올수 밖에 없었다. 그 피아니스트는 바로 디누 리파티 이다. 디누 리파티는 루마이아의 피아니스트로서 부친이 뛰어난 아마추어 바이올린 주자였으며 어머니도 뛰어난 피아노 연주자였다. 3세 때 더듬거리며 일치감치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

미정리음악 2010.01.07

[피아니스트] 조르쥬 치프라(Gyorgy Cziffra, 1921 ~ 1994)

조르쥬 치프라(Gyorgy Cziffra, 1921 ~ 1994) 헝가리 태생의 프랑스 피아니스트 조르쥬 치프라(Gyorgy Cziffra 또는 Georges Cziffra)는 1921년 11월 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다. 집시의 혈맥을 이은 중류 가정에서 음악가였던 아버지로 부터 피아노를 익혔다. 그의 나이 9세 때인 1930년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에 입학하여 도흐나니(Erno Dohnanyi)에게 사사했다. 이후 12세되던 해부터 천재 소년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제2차 대전이 발발하자 4년 동안 병역에 복무하게 되는데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부상당하여 후퇴하다가 포로가되어 1년 동안 포로수용소 생활을 했고, 1947년 방면되어 귀국했는데 1950년까지 부다페스트 술집에서 피아노를치며 궁핍..

미정리음악 2009.08.24

[피아니스트] 타티아나 니콜라예바 (Tatiana Nikolayeva,1924-1993)

타티아나 니콜라예바 (Tatiana Nikolayeva,1924-1993) 러시아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그녀의 연주는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연주에 있어서의 깊은 호흡과 음악성에서의 웅장한 스케일이 청중을 온통 감동으로 압도하고 있다. 타티아나 페트로브 니콜라예바(Tatiana Petrovna Nikolayeva,1924-1993)는 1924년 러시아 남부 브리얀스키의 베지짜(Bezhitza)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어머니는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공부한 피아니스트였고,아버지는 음악애호가로 주말이면 친구들과 더불어 가정 음악회를 즐기곤 했다. 이러한 음악적 환경에서 자란 니콜라예바는 어머니로부터 네 살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으며,이미 4세경에 바흐의 전주곡들을 연주할 수 있을 정도였다.1937년,13세때에..

미정리음악 2009.05.28

[피아니스트] 클라우디오 아라우 (Claudio Arrau, 1903 ~ 1991)

클라우디오 아라우 [Claudio Arrau, 1903 ~ 1991] 클라우디오 아라우는 1903년 칠레에서 태어났다. 어머니가 피아노를 잘쳐서 그영향을 받았는지 3세가 되자 정식으로 피아노를 배우기 전에 벌써 베토벤의 소나타를 암보로 연주해내는 재능을 보인 신동이었다. 최초의 리사이틀은 5세 때였는데,모차르트,베토벤, 쇼팽을 연주했다고 한다. 6세때 산티아고 음악원에 입학, 1911년인 8세때 산티아고에서 정식으로 데뷔를 했다. 이것을 지켜본 칠레 정부는 아라우를 국비로 독일에 유학을 보내게 되고 아라우는 본격적으로 마르틴 그라우제에게 5년간 그 집에서 동거하면서 철저히 배웠다. 아라우는 크라우제 이후 아무에게도 사사하지 않고 주로 독학으로 공부했다. 그는 11세때에 베를린에서 데뷔를 했고,15세 이후..

미정리음악 2009.05.21

[피아니스트] 알리시아 데 라로차(Alicia De Larrocha,1923 ~ )

알리시아 데 라로차(Alicia De Larrocha,1923 ~ ) 50여년 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전세계의 많은 피아노 음악팬들을 매료시켜 온 알리치아 데 라로차는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참으로 아름답고 감각적인 시적 판타지를 들려주는 아티스트이다. 1923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나 신동이라는 찬사를 받으면서 소녀시절을 보냈고, 본격적인 연주생활은 24살 때부터였다. 미국과 캐나다엔 1955년에 데뷔했고, 영국에도 그 무렵에 데뷔했다. 스페인 출신답게 알베니즈, 그라나도스 등 스페인 작곡가들의 작품 연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되고 있다. 알리치아의 본령은 리사이틀과 콘서트이지만, 소프라노 빅토리아 로스엥 헬레스, 몽세라 카바예 등 스페인 성악가들, 과르넬리4중주단, 도쿄4중..

미정리음악 2009.04.25

[피아니스트] 게자 안다 (Geza Anda,1921-1976)

게자 안다 (Geza Anda,1921-1976)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리스트 상을 수상하며 부다페스트 음악원을 졸업한 그는 에르네 폰 도흐나이의 제자이다. 1939년, 멩겔베르크 지휘의 두다페스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화려한 데뷔를 장식한 그는 이어서 푸르트뱅글러 지휘의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공연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1943년 스위스에 이주하여 시민권을 획득하였으며,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를 주무대로 본격적인 연주 활동을 펼쳤다. 처음에는 낭만주의의 작품을 레퍼토리의 중심에 두었으나 차츰 바르톡과 모차르트의 전문 연주자로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모차르트 협주곡은 지휘와 연주를 병행하여 연주,녹음하였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의 카덴차집을 출판..

미정리음악 2009.03.24

랑랑(郞朗 Lang Lang, 1982~) | 중국 신세대 문화 아이콘이자 올림픽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랑랑(郞朗 Lang Lang, 1982~) 중국 출신의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郞朗ㆍ26)이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의 신세대 문화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8월 8일 전세계에 중계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랑랑은 수천명의 출연자들에게 둘러싸여 하얀 그랜드 피아노 앞에서 자유분방하고 유쾌하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미리 녹음한 음악를 틀어주고 진작 본인은 연주 흉내만 내었다는 보도가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지만). 그는 이에 앞서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뛰기도 했다. 1982년 중국 선양(瀋陽)에서 태어난 랑랑은 세 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후 다섯 살 때 선양 피아노경연대회에서 우승하며 첫 독주회를 가졌다. 9세 때는 베이징중앙음악원에 입학했고 13세 때는 '차이코프스키 국제 영 뮤지션 콩쿠르'에서..

미정리음악 200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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