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용궁과 관련한 친숙한 설화에 별주부전이 있다. 전래 동화로는 토끼의 간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이웃나라 일본에도 우리와 비슷한 거북이와 용궁에 관련된 설화가 있는데 제목이 “우라시마 타로 (浦島太郎)” 이다. 일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알려진 설화인데 그 설화의 발상지가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의 용궁신사라는 곳이다. 일본인들에게는 어릴 때부터 들어 온 친숙한 이야기의 발상지인지라 지금도 많은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방문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시골 바닷가 마을의 작은 규모의 신사이지만 그 지명도만큼은 전국의 다른 유명한 신사에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설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에 우라시마 타로라는 어부가 바닷가를 거닐다가 거북을 괴롭히고 있는 아이들을 보게 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