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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 버스커 4

버스커 버스커 (Busker Busker) - 처음엔 사랑이란게 [듣기/MV/가사]

버스커 버스커는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이들이 지닌 '특별함'의 바탕에는 어찌 보면 무의미하고 소소해 보이는, 평범한 듯 색다른 요소들이 자리한다. 처음에 좋다고 느끼다가도 몇 번 들으면 쉽게 질리는 곡들이 있는가 하면 들을수록 가슴에 사무치며 감정을 뒤흔들거나 끝없는 편안함을 안겨주는 작품들이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두 번째 앨범은 변치 않는 감흥을 선사하는 데뷔작과 마찬가지로 후자에 해당된다. 곡 자체의 탁월함과 풍부한 감수성으로 공감을 이끌어내는 가사의 애절함이나 서정성이 그 매력의 근원이 되지만,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사운드와 노래의 블루오션이 아직은 유효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혁신적 변화를 통한 성공이 아닌 한, 엇비슷한 스타일에서 약간의 변화와 질적 수준의 유지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

버스커 버스커 (Busker Busker) - 정말로 사랑한다면 [듣기/MV/가사]

버스커버스커 1집 마무리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사랑하는 연인이 서로의 진심을 오해하는 상황을 대화처럼 담아낸 미디움 템포의 노래. 실제로 이 노래는 장범준이 과거 연애할 때 표현을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에 섣불리 사랑한다는 말을 했지만, 정작 상대방은 진심을 느끼지 못해 결국 헤어지자 말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고. 장범준 특유의 저음으로 속삭이듯 시작하는 이 노래는 사랑을 겪으며 느낀 깨달음을 ‘사랑한단 말로는 사랑할 순 없군요’라는 한 마디로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사랑한단 말로는 사랑할 순 없군요 그대 상처 주네요 나의 뻔한 그 말이 너무 쉽게 뱉은 말 너무 쉬운 사랑은 다 거짓말이죠 그래 다 거짓말이죠 무엇을 원하는지 얼마나 힘든 건지 신경 쓰지 않죠 또 쉽게 넘어 갔나요 많이 힘들었나요 그대가 오늘..

버스커 버스커 (Busker Busker) - 꽃송이가 [듣기/가사]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이 열리는 모습을 '꽃송이'로 비유하여 상대에게 특별한 의미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의 모습을 경쾌하게 그린 곡. "이상하게 왠지 잘 될 것 같은 여자는 안 된다는 말이 없다"는 장범준의 생각을 바탕으로 했으며, '배드민턴 치자' '단대 호수 걷자'와 같이 소박하고도 귀여운 구애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좋아좋아 하모니카 솔로' 라고 외치는 장범준의 목소리 뒤에 이어지는 하모니카 연주가 인상적이다. 배드민턴 치자고 꼬셔 커피 한 잔 하자고 불러 동네 한 번 걷자고 꼬셔 넌 한 번도 그래 안 된다는 말이 없었지 꽃송이가 꽃송이가 그래 그래 피었네 꽃송이가 꽃송이가 그 꽃 한 송이가 그래 그래 피었구나 거리에 사람들 수많은 사람들 그 길에 사람들 그래 나는 네게 얼마만큼 특별한 건지 그..

버스커 버스커 (Busker Busker) - 여수 밤바다 [듣기/가사]

푸른 바다의 넘실거리는 파도를 연상시키는 멜로디에 읖조리는 듯한 장범준의 보컬이 어우러져, 여수 밤 바다의 풍경을 눈 앞에 절로 그리게 하는 어쿠스틱 발라드 곡. 이 노래는 바닷가를 혼자 찾은 외로움에 그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그 순간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전달되는 곡으로, 외로움과 낭만이 공존하는 버스커버스커만의 정서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후반부 감정이 고조되는 기타 리프에 이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라고 나지막히 속삭이듯 끝나며 강한 여운을 남긴다.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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