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Pieces from Romeo & Juliet, Op. 75 Sergei Prokofiev, 1891-1953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음악 분야에 있어서 벨리니(Vincenzo Bellini)와 구노(Charles Gounod)가 오페라로, 차이콥스키(Pyotr Tchaikovsky)나 베를리오즈(Louis Hector Berlioz)가 오케스트라 작품으로 작곡하는 등 음악화 작업이 지속되어 왔다. 그러나 무용 분야에서만큼 19세기에는 그다지 많은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1938년 프로코피예프가 음악을 작곡한 발레 버전이 초연되면서부터 이 희곡은 전체 내용이 괄목할 만한 음악의 옷을 입고 진지한 발레극으로 활발하게 연출되기 시작했다. 발레음악 '로미오와 줄리엣'은 1935년부터 이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