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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155

영화 《데드풀》, 반전 슈퍼히어로 캐릭터와 폭발적인 액션이 매력

영화 《데드풀》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판정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주말에 영화《데드풀》을 봤다. 가족이 다같이 관람하기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수위 높은 성적 농담과 잔인한 폭력 묘사가 난무하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예상치 못한 봉변(?)을 당한 기분이 들었지만 어쨋든 영화를 보는 내내 유쾌하고 짜릿한 즐거움은 있었다. 영화 《데드풀》의 줄거리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놀즈)’은 암 치료를 위한 비밀 실험에 참여 후, 강력한 힐링팩터를 지닌 슈퍼히어로 ‘데드풀’로 거듭난다. 탁월한 무술실력과 거침없는 유머감각을 지녔지만 흉측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갖게 된 데드풀은 자신의 삶을 완전히 망가뜨린 놈들을 찾아 뒤쫓기 시작하는데… 영화 《데..

문화산책 2016.02.28

[작품 해설] 라오콘 군상 (Gruppo del Laocoonte)

Material : marbleDimensions : height 208 cm; width 163; depth 112[1]Location : Vatican Museums, Vatican City 1506년 로마 에스퀴리노 언덕에 있는 티투스제 궁터 발굴 작업에서 발견 된 대리석상이다. 발굴에 참여했던 미켈란젤로는 라오콘이 땅 속에서 발굴되어 나오는 것을 보고 "예술의 기적" 이라고 외쳤다. 이것은 헬레니즘 시대에 청동으로 만들어 진 것을 로마 시대에 대리석으로 모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오콘 군상(Laokoon gruppe)은 기원전 1세기 중엽 로도스 섬의 조각가 하게산드로스(Hagesandros), 아테노도로스(Athenodoros), 폴리도로스(Polydoros) 세 사람이 제작한 군상 조각이..

문화산책 2016.02.20

영화《마션》가장 쉽게 과학을 만날 수 있는, 볼 만한 SF영화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한 10월 최고의 화제작 '마션'이 23일 누적관객 34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계혹하고 있다. '마션'은 화성인을 뜻하는 단어로 화성을 탐사하던 중 우연한 사고로 홀로 화성에 남아 화성판 로빈슨 크루소가 된 주인공 마크 와트니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줄거리 유인 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아레스 3팀의 대원들은 18화성일에 거대한 폭풍을 마주치게 된다. 폭풍의 발생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으며 대원들은 임무 수행 전 브리핑을 통해 이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예상보다 강력한 폭풍의 위력에 기지로 복귀한다. 폭풍의 위력이 임무를 중단할 정도로 강해지자, 대원들은 모두 화성상승선으로 이동하게 된다. 폭풍은 ..

문화산책 2015.10.23

[부산국제영화제 2015] 개막작《주바안(Zubaan)》을 보고 나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주바안'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최초로 인도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의 높은 완성도가 인도를 넘어 한국의 영화인들을 매료시켰다.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1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진행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주바안' 기자회견에서 " '주바안'은 굉장히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화"라고 극찬했다. 이어 "모제즈 싱 감독님이 첫 번째 장편 영화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영화인은 물론 해외 게스트, 일반 관객이 즐겁게 볼 요소가 많을 거라 생각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모제즈 싱 감독 역시 '주바안'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으로 선정된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영화를 만들고 나면 많은 관..

문화산책 2015.10.02

[부산국제영화제 2014] 개막작《군중낙원》감상평. 한마디로 수작

도제 니우 감독이 60,70년대에 대만에서 군 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추하며 만든 작품. 1969년 대만의 금문도. 아직도 중국 본토와 대치중인 이곳의 해안정찰부대인 해룡부대에 신병 파오가 전입해 온다. 하지만, 수영과 잠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는 곧 다른 부대로 옮겨간다. 그가 옮겨간 부대는 ‘831’ 또는 ‘군중낙원’이라 불리는 군영 내 공창이다. 이곳에서 그는 공창의 매춘부를 관리하는 일을 하게 된다. ‘831’에서 복무를 하는 동안 파오는 많은 일을 겪게 된다. 친구였던 화싱은 군내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매춘부 사사와 함께 탈영을 하여 중국 본토로 도주하고, 파오를 아껴주었던 특무 상사 창윤샨은 사랑했던 매춘부 지아와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다. 그리고..

문화산책 2015.10.02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전 국민춤추기프로젝트 '춤출까예'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전 국민춤추기프로젝트 '춤출까예'가 지난 8월 15일 오후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90년 대 추억의 음악부터 하우스, 힙합 등 최근 유행하는 음악에 맞춰 참가자들과 일반시민이 자유롭게 춤을 추는 'DJ와 함께춤을!', 부산을 대표하는 10개 스트릿댄스팀의 박진 감 넘치는 스트릿댄스 퍼포먼스 '부산 스트릿댄스 페스티발', 130여 명의 부산 시민이 함께 춤을 추는 '대규모 춤 퍼포먼스-춤출까예'로 구성되었는데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대규모 춤 퍼포먼스-춤출까예'에서는 7세 어린이부터 72세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약 45일간 전통무용 안무가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스 트릿댄스를 배워 공연을 선보였다.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소..

문화산책 2015.09.06

《제3회 BNK 행복한 음악캠프 수료연주회》를 보고 와서

8월 1일 오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3회 BNK행복한 음악캠프' 수료연주회가 있어 다녀왔다. 올해로 3회째인 'BNK행복한 음악캠프'는 전국의 젊은 음악전공자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캠프 참가자 126명을 선발, 국내외 유명 교수진 32명에게 무료로 차별화된 1:1 집중레슨을 받을 수 있는 BNK금융그룹의 대표적인 메세나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부산국제교류재단을 통해 필리핀, 베트남, 태국의 외국인 학생 5명도 참여, 한국의 젊은 음악인들과 함께 음악적 교감과 우정을 나누는 문화교류의 장이 되기도 했다. 약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수료 연주회는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돼 무더운 여름 수준 높은 클래식과 함께 참가자들과 교수진 그리고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부산문..

문화산책 2015.08.04

[작품 해설] 렘브란트(Rembrandt)의《야간순찰 (The Nightwatch)》

제작연도 : 1642경 사조 : 바로크 종류 : 유화 기법 :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크기 : 363 x 437 cm 소장처 :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야간순찰 (The Nightwatch)'은 렘브란트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이 작품은 일반적으로 ‘야간순찰’의 장면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한낮에 일어나는 일로, 부관의 명령 아래 부대가 출격하는 장면이다. 이는 1940년까지 그림에 덧칠한 바니시가 산화하면서 그림이 검게 변해서 이 그림을 「야간순철」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작품에는 ‘프란스 반닝코크 대위의 중대’라는 제목이 더 알맞을 테지만, 사람들에게 ‘야간 순찰’이라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네덜란드 황금 시대의 절정이었던 1..

문화산책 2015.07.26

[위대한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Gustav Klimt, 1862.7.14 ~ 1918.2.6)

구스타프 클림트는 다혈질이었고, 살아 생전에 명성을 누렸고 주변 사람들로부터도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루마니아 여행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되는 1월 11일 아침, 클림트는 자기 집에서 옷을 갈아 입으려 하다가 뇌출혈 발작으로 오른쪽 반신이 불수가 되고 말았다. 그의 부친도, 그의 동생도 뇌출혈로 사망하였으므로, 클림트는 늘 자신도 그같이 될까 두려워하였다. 그는 '60세까지는 살고 싶다'고 되풀이하여 말했다고 한다. 그의 증세는 잠시동안 꽤 호전되었으나, 스페인 독감이 폐렴에 이르러 결국 2월 6일 아침 6시에 숨을 거두고 만다. 생전의 구스타프 클림트는 어머니와 누이동생을 끔찍이 아끼며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였을 뿐이다. 그는 동료 화가인 에밀 쉰들러..

문화산책 2015.07.26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성취(Fulfilment)》

제작연도 : 1905 ~ 1909경 사조 :상징주의 종류 : 수채화 기법 : 템페라와 수채(Tempera and watercolour) 크기 : 194.5 x 120.3 cm 소장처 : 오스트리아 응용미술관 1903년에 벨기에의 실업가 아돌프 스토클레가 건축가 요제프 호프만에게 저택 건축을 의뢰하자, 요제프 호프만은 클림트에게 스토클레 저택의 식당을 장식하는 모자이크 장식 벽화를 의뢰한다. 이는 클림트가 참여한 마지막 대형 공동작업으로 커다란 나무에서 뻗어나간 나선 모양의 가지들이 둥글게 말려있는 당초 무늬의 벽화다. 클림트는 후원자의 풍부한 재정 덕분에 유리, 산호, 자개, 준보석 등 값비싼 재료를 이용하여 벽화를 완성했는데 그 거대한 작품이 [생명의 나무](1905~1909)다. 저택의 식당 양쪽 긴..

문화산책 2015.07.26

영화《인사이드 아웃》, 창의적이고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2015) Inside Out 8.5감독피트 닥터출연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리처드 카인드, 빌 하더, 루이스 블랙정보애니메이션 | 미국 | 102 분 | 2015-07-09 글쓴이 평점 '인사이드 아웃'은 '토이스토리', '겨울왕국'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만든 월트디즈니와 자회사 픽사의 신작이다.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이 영화는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이 낯선 환경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 특유의 귀여운 이미지와 단순한 스토리가 편안함 주면서도 전 세대를 아우르고, 관객이 지루해하지 않는 스토리가 공감을 불러..

문화산책 2015.07.24

영화 《19곰 테드2》는 ‘병맛 코드’ B급 정서의 코미디 영화?

19곰 테드2 (2015) Ted 2 8.2감독세스 맥팔레인출연마크 월버그, 아만다 사이프리드, 세스 맥팔레인, 리암 니슨, 모건 프리먼정보코미디 | 미국 | 115 분 | 2015-06-25 글쓴이 평점 왕따를 당하던 소년이 진정한 친구가 생기길 간절히 소원하자 하늘에서 응답하여 곰인형이 살아 움직이게 된다는 의 설정은 어린아이들이 떠올릴 만한 동화적 발상에서 출발한다. 한때 살아있는 곰인형으로 유명세를 치른 테드(세스 맥팔레인 목소리)가 시간이 흐르면서 잊히고, 대마초를 피우고 음담패설을 늘어놓는 신세로 전락한다는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지며 영화는 성인용 동화로 거듭난다. 나이가 들어 생각은 저속함으로 가득하나, 외모는 변함없이 사랑스러운 곰인형인 테드는 세월이 흐를수록 상실해가는 유년기의 순수성을 새..

문화산책 2015.06.27

《앙상블 디토 시즌9 '슈베르티올로지'》공연을 보고

[좌석우위] 2015 디토 페스티벌 - 앙상블 디토 시즌9〈슈베르티올로지〉가격30,000원판매몰interpark_ent카테고리공연 > 클래식/오페라 슈베르트 방랑기, 앙상블 디토 시즌 9 슈베르티올로지 한국 클래식의 지형도를 바꾸다. 2015년 앙상블 디토가 어느 새 아홉 번째 시즌을 맞았다. 2007년 런칭부터 공격적인 기획과 마케팅으로 클래식 중에서도 가장 하드코어한 분야인 실내악에서 8년 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석 매진의 기록을 써가고 있는 앙상블 디토는 올해는 방랑자 슈베르트를 테마로 삼았다. 시즌 9는 슈베르트의 음악을 찾아가는 여정인 동시에, 항상 어디론가 나아가야 하는 디토 자신의 방랑기이기도 하다. ‘슈베르티올로지’ 라는 제목은 그렇게 지어졌다. 올해는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 크바르테트자츠..

문화산책 2015.06.25

프랑스 명품 코미디 연극 <웨딩스캔들>을 보고..

프랑스 작가 ‘미셸 뮌즈’와 ‘제랄드 비통’의 연극 이 부산 KNN시어터에서 지난 4월 3일부터 5월 17일까지 공연중에 있는데 회사와 부산 KNN시어터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퇴근하면서 이 연극을 봤다. 고모의 유산을 상속 받기 위해 시작한 가짜 결혼을 유쾌한 해프닝으로 풀어낸 은 프랑스에서 흥행에 성공한 코미디 연극으로 ‘게이’ 소재를 특유의 명랑함으로 소화해내 호평을 받고 있다. 유쾌한 정통 시츄에이션 코미디 은 결혼 따위 관심 없는 바람둥이 앙리가 150억원에 이르는 고모의 유산을 받기 위해 1년 간 위장 결혼을 결심하며 사건이 전개된다. 막대한 유산도 연애도 포기 못하는 앙리의 특단의 조치는 가짜 동성 결혼이다. 친구 ‘도도’와 가짜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수상한 신혼집에 초대 받지 않은 ..

문화산책 2015.06.15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로 낙찰된 피카소의《알제의 여인들》

20세기 미술의 거장 피카소의 작품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이 5월 11일 전세계 미술품 경매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 ‘알제의 여인들’은 이날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930만 달러(1967억4589만원)에 낙찰돼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갱신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3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4200만 달러에 낙찰된 프란시스 베이컨의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Three Studies of Lucian Freud)’이다. 프랑스 파리가 독일군에 점령된 1941년 당시 65세이던 파블로 피카소는 법학을 공부하다 그림에 빠진 스물한 살의 여섯 번째 뮤즈 프랑수아즈 질로를 만난다. 프랑수아즈와 10여년간 동거..

문화산책 2015.06.15

프리미엄 홈 스타일링 전시《홈·테이블데코페어2015》이모저모

욕실·주방·생활용품과 주택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5 홈·테이블데코페어' 행사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렸다. 올해 3회째인 '2015 홈·테이블데코페어'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총 200여개 업체가 참여해 400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는데 이 전시회를 다녀왔다. 《홈·테이블데코페어2015》 입구 다양한 디자인의 가구들이 선보였다. 그런데 가격대가 상당히 높다. 소재가 주로 원목인데다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어서 그런 것 같다. 아무튼 가격은 고가이지만 디자인들은 다 괜챦았다. 《홈·테이블데코페어2015》에서 가장 볼 만했던 것은 테이블 데코. 식탁 테이블부터 그릇, 주방용품들을 팔았는데 예쁜 제품들이 매우 많았다. 지름신이 강림하기 딱 좋았다. 유아 전용 식..

문화산책 2015.06.14

영화 《쥬라기 월드》는 업그레이드 된《쥬라기 공원》속편. 그래도 재미있다

쥬라기 월드 (Jurassic World, 2015) 이번 주말 를 보았다. 할리우드 대표 거장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제작 총괄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는 1993년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1편 의 후속편이다. 는 ‘쥬라기 공원’ 개장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쥬라기 공원’이 문을 닫은 지 22년,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공룡들을 앞세운 ‘쥬라기 월드’는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로 자리잡는다. 하지만 새롭게 태어난 하이브리드 공룡들은 지능과 공격성을 끝없이 진화시키며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기 시작하고 테마파크를 방문한 2만여 명의 엄청난 관중들을 무자비하게 습격한다는 내용이다. 는 과 스토리 전개는 거의 비슷하다. 판박이다. 그럼에도 ..

문화산책 2015.06.14

공짜로 즐기는 《2015 영화의전당 야외상영회 & 콘서트》

공짜로 즐기는 《2015 영화의전당 야외상영회 & 콘서트》가 오픈했다. 영화의 전당은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관람하는 야외상영회, 오케스트라 연주의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야외콘서트를 시민들에게 무료 선사한다. 오는 5월2일부터 9월까지 야외상영회 18회, 야외콘서트 18회 등 모두 36회다. 야외상영회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47편의 다양한 명작을 상영, 약 8만 명의 관객들과 함께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던 ‘영화의전당 야외상영회’가 다시 부산의 밤을 즐거운 감동의 도가니로 만든다.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지정 수요일 오후 8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하는 '영화의전당 야외상영회'. 특히 올해부터는 월별 테마를 지정, 집중도와 흥미를 끌어올릴 고전작과 근작들을 고루 소개한다. 먼저 5월에는 ..

문화산책 2015.05.14

어렵고 지루한 영화《인터스텔라》가 한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이유는?

인터스텔라 (2014)Interstellar 7.9감독크리스토퍼 놀란출연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시 애플렉정보SF | 미국 | 169 분 | 2014-11-06 글쓴이 평점 11월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9만 3660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은 850만 7745명이다. 지난 6일 국내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12일 만에 500만 관객을 넘으며 극장가 광풍을 일으켰다. '인터스텔라'는 지난 달 30일 800만 관객까지 돌파하며 1000만 관객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지난 2일까지 총 850만 명을 모은 '인터스텔라'는 1..

문화산책 2015.02.07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스펙터클한 영상만 있고 감동은 없었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2014)Exodus: Gods and Kings 5.5감독리들리 스콧출연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 시고니 위버, 존 터투로, 벤 킹슬리정보드라마 | 영국, 미국 | 154 분 | 2014-12-03 글쓴이 평점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과 에 참여했던 할리우드 최고의 명품 제작진, 그리고 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 시고니 위버 등 최고의 스타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은 형제로 자랐지만 적이 되어 버린 모세스와 람세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결을 그린 대서사 블록버스터이다. 억압받는 40만 노예들을 이끌고 절대 권력의 이집트 파라오 람세스와 거대한 제국에 맞서 세상을 구하는 모세스의 영웅적 스토리가 담겨있다. 그러나 를 뛰어넘는 장대한 대서사와 거대한 ..

문화산책 2014.12.10

기대되는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불멸의 걸작《십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2014)Exodus: Gods and Kings 5.5감독리들리 스콧출연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 시고니 위버, 존 터투로, 벤 킹슬리정보드라마 | 영국, 미국 | 154 분 | 2014-12-03 12월 3D개봉을 확정한 영화 은 형제로 자랐지만 적이 되어 버린 모세스와 람세스의 역사상 가장 거대한 대결을 그린 대서사 블록버스터이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형제처럼 자란 모세스와 람세스의 과거가 보여지며 가까운 사이였던 그들이 적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일으킨다. 또한 모세스의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펼쳐지는 10가지 재앙을 재현한 영상은 이후에 닥칠 사건들을 예고해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강렬하고 거대한 스케일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박진감..

문화산책 2014.10.19

영화 《레미제라블》이 감동적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영화 《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은 158분에 긴 상영 시간과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적 특수성에도 불구, 지난 19일 개봉한 이래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끌어모으고, 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13일 만에 300만 동원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오락영화들이 판을 치는 국내 극장가에서 이처럼 영화 《레미제라블》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 역시 영화 《레미제라블》을 보면서 런닝타임 158분. 대사 없이 노래로만 이루어진 뮤지컬 영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영화다운 아름다운 음악들과 뮤지컬에서 볼 수 없는 웅장한 스케일의 화면, 그리고 왠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 듯한 스토리에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뮤지컬 영화다운 아..

문화산책 2012.12.31

전주비빔밥 같은 '전주세계소리축제' 비벼야 맛난다

전주하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전주비빔밥'이다. 매년 10월이면 전주에서는 '전주비빔밥 축제'가 따로 열릴 만큼 '맛의 고장'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조선 3대 음식 중 으뜸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음식으로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주비빔밥은 한국음식 BEST 1 이다. 그런데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전주비빔밥'과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비빔밥 만큼 다양한 소리재료를 맞볼 수 있다. 전주비빔밥의 재료는 30여 가지나 된다. 많이 쓰이는 것을 주재료,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부재료로 하여 구분하면 주재료는 쌀·콩나물·황포묵·고추장·쇠고기육회(또는 쇠고기볶음)··참기름·달걀 등이며, 부재료는 깨소금·마늘·후..

문화산책 2012.10.30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고 알차게 즐기는 방법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전주 세계소리축제가 ‘소리 한 상 가득’이라는 주제로 9월13일부터 17일까지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한옥마을 등에서 열린다. 중견 명창들의 판소리 다섯 마당부터 판소리극, 창극, 해외초청작 등 42개 공연이 200여회에 걸쳐 펼쳐진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의 6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이젠 스마트폰은 우리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을 찾아내고, 타고 갈 버스가 몇 분 후에 정류장에 도착하는지도 알 수 있다. 주변 맛집을 찾아 내고 KTX 기차 예매를 하고 은행거래를 한다. 쇼핑과 결제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시대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도 예외는 아니다. ..

문화산책 2012.09.12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즐기는 7가지 방법

우리 전통음악인 판소리에 근간을 두고 세계음악과의 벽을 허무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린지에서 부터 각 분야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마스터급 아티스트 공연까지 다양한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세계음악예술제이다. 영국의 저명한 월드뮤직 전문지 송라인즈(Songlines)에 의해 ‘국제 페스티벌 베스트 25’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한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이제 한달이 채 안남았다. 올 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소리 한 상 가득’을 주제로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등에서 펼쳐지는데 축제의 현장에는16개국이 참가하는 42개 프로그램, 공연 횟수만 203회에 이르는 성찬이 차려진다. 그러나 '소리 한상 가득' 성찬을 앞에 두고 어떤 ..

문화산책 2012.08.29

부산 금관악기의 매력에 푹 빠지다.. 제23회 이건음악회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 초청공연

이건음악회는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창호(회장 박영주)에서 기업 문화나눔실천의 일환으로 1990년 시작하여 23년째 지속하고 있는 무료 음악회이다. 올해는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을 초청 ▶6월 28일 부산 시민회관 ▶29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30일 서울 예술의 전당(14:00, 19:30 2회 공연) ▶7월 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7월 3일 인천 종합예술회관에서 무료 전국 순회공연을 갔는다. 23회 이건음악회의 첫 스타트가 6월 28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있었다. 베를핀 필 브라스 앙상블의 부산공연은 다소 생소한 금관악기의 매력을 느끼게 해 준 공연이었다. 베를린 필의 명성을 확인시켜 준 베를핀 필 브라스 앙상블의 멋진 앙상블에 부산 관객들은 환호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 제23회 이건음악회..

문화산책 201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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