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네 빵집이 인기다. 서울의 나폴레옹제과나 효자베이커리, 부산의 백구당, 대구의 삼송빵집, 전주의 풍년제과, 광주의 궁전제과, 안동의 맘모스제과, 군산의 이성당, 경주의 황남빵, 통영의 오미사꿀빵, 진주의 수복찐빵, 목포의 코롬방제과, 천안의 학화호두과자 등 동네 빵집을 찾아다니는 순례객도 있다. 이 빵집들에는 특별함이 있다. 대를 잇는 빵집 외길, 빵 맛에 대한 집념, 빵을 통한 사회적 기여, 역사와 추억에 대한 관심…. 이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따라올 수 없는 동네 빵집의 매력이다. 이러한 동네빵집 인기에 힘입어 대구에도 3대 빵집이 새롭게 형성되었다. 시내 삼송빵집의 ‘마약빵’(옥수수 크로켓)이 리더격이었다. 이어 근대단팥빵, 마지막엔 대구도시철도 반월당역 내에 위치한 ‘반월당고로케’가 편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