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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3

[해운대맛집] 돼지고기(삼겹살) 맛집《영남돼지》(평점 3.5)

최근에 해운대맛집으로 떠오른 영남돼지. 영남식육식당에서 운영하는 돼지고기집이다. 그런데 영남식육식당에서 직영하는 음식점치고는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다. 보통 삽겹살집보다도 가격이 높다. 다만 영남식육식당에서 직접 운영해서 그런지 양념생갈비를 제외하고는 고기의 질이 대체로 괜챦은 편 같다. 삽겹살이 맛있다고 하는데 아직 삽겹살은 못 먹어 보고 양념갈매기, 돼지껍데기, 육회비빔밥, 양념 생갈비, 미니육회 등을 지금까지 먹어 봤는데 양념갈매기, 돼지 껍데기, 미니육회는 괜챦았던 반면 육회비빔밥는 딱히 맛있다는 생각이 안들었고 양념 생갈비는 비개(지방)가 너무 많은 탓에 생갈비 같지 않아 별로였다.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은 고기를 주문하면 선지국을 서비스로 준다는 것인데 선지국이 별미이다. 그리고 고기를 직원들이..

맛집탐방 2017.11.13

[서면맛집]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회국수 전문점《회국수할매집》(평점 4.5)

회국수는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 특유의 국수다. 부산 남포동 '할매집회국수'의 회국수는 대표적인 부산의 맛집으로 통한다. 하지만 부산 서면의 영광도서 앞 《회국수할매집》의 회국수도 제법 이름이 나 있다. '백종원의 3대천왕'을 통해서도 소개된 집으로 50년 넘는 전통의 부산 명물, 회국수 전문점이다 얼핏 보기에는 평범하게 회를 국수와 함께 양념장에 비벼먹는 회국수집처럼 보이지만, 이 곳의 회국수에는 쉽게 보기 힘든 가오리회가 올라간다는 점이 특별하다. 진미채처럼 쫄깃하면서도 포실포실한 식감의 가오리 회를 넣는데 맵싸한 것이 이 집 회국수의 특징이다. 회국수외에도 다양한 국수를 즐길 수 있으며 시원한 멸치 육수도 일품이다. 《회국수할매집》의 내 외부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 모습이다. 조금은 낡아 보이는 듯..

맛집탐방 2017.11.13

국화에 관한 시 모음 (국화 사진과 함께)

국화가 피는 것은 (길상호) 바람 차가운 날 국화가 피는 것은, 한 잎 한 잎 꽃잎을 펼 때마다 품고 있던 향기 날실로 뽑아 바람의 가닥에 엮어 보내는 것은, 생의 희망을 접고 떠도는 벌들 불러모으기 위함이다 그 여린 날갯짓에 한 모금의 달콤한 기억을 남겨 주려는 이유에서이다 그리하여 마당 한편에 햇빛처럼 밝은 꽃들이 피어 지금은 윙윙거리는 저 소리들로 다시 살아 오르는 오후, 저마다 누런 잎을 접으면서도 억척스럽게 국화가 피는 것은 아직 접어서는 안 될 작은 날개들이 저마다의 가슴에 움트고 있기 때문이다 국화 옆에서(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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