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7/10/06 4

[전주여행] 전주향교 [全州鄕校]

고려시대에 처음 지어졌다고 전해지는 향교. 처음에 경기전 인근에 있었으나, 조선 태종 때에 전주성 근처로 옮겼다가 임진왜란 이후 관찰사 장만에 의해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다. 대성전은 1653년과 1907년에, 명륜당은 1904년에 중수되었다. 전주 향교는 대성전을 중심으로 명륜당, 계성당, 동무, 서무 등 16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대성전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맞배지붕이며 공자를 위시하여 4대 성인, 10명의 철학자와 송나라 육현을 봉안하고 있고, 계성전에는 공자, 맹자, 증자, 안자를 모시고 있다. 강당인 명륜당은 앞면 5칸 옆면, 3칸 규모이다. 향교는 조선시대의 지방 사립교육기관이었는데, 그 중 전주 향교는 지금까지 원형이 많이 남아있는, 몇 안되는 향교 중 하나이다. 전주의 아름다운 가..

[전주여행] 전동성당

전동성당은 전주한옥마을 서쪽편, 경기전 맞은편에 위치한 성당으로 현재 전주시 안에 세워진 성당 중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또한 전동성당은 호남 지역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다.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이며, 중앙의 종탑과 양쪽 계단에는 비잔틴 양식의 뾰족 돔을 올렸으며, 성당 내부의 석조 기둥에도 비잔틴 양식이 녹아 있다. 한국의 교회 건축물 중 곡선미가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며 화려한 건물로 손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영화의 촬영지나 결혼식 장소로 자주 쓰이기도 한다. 성당은 화강암을 주춧돌로 하여, 붉은 벽돌로 지어졌다. 성당을 착공한 1908년에는 대한제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일본 제국의 통감부가 전주읍성을 헐었기 때문에, 성당의 주춧돌은 전주읍성의 풍남문 인근 성벽 돌을 이용하였다. 또한 성당을 구성..

[전주여행] 풍남문 [豊南門]

옛 전주읍성의 남쪽문으로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 파괴된 것을 영조 10년(1734) 성곽과 성문을 다시 지으면서 명견루라 불렀다. ‘풍남문(豊南門)’이라는 이름은 영조 43년(1767) 화재로 불탄 것을 관찰사 홍낙인이 영조 44년(1768) 다시 지으면서 붙인 것이다. 전주읍성은 원래 4대문이 있었으나 조선통감부의 폐성령에 의해 1907년 풍남문만 남고 철거되는 수난을 겪었다. 풍남문도 많은 손상을 입어 1978년부터 3년간의 보수공사로 복원하였다 규모는 1층이 앞면 3칸·옆면 3칸, 2층이 앞면 3칸·옆면 1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다. 평면상에서 볼 때 1층 건물 너비에 비해 2..

[전주여행] 실망스러웠던 전주한옥마을 1박2일 여행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들끼리 전주 한옥마을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오래간만에 다시 찾은 전주한옥마을.. 하지만 예전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마치 도떼기시장 같은 분위기로 변해 버린 전주한옥마을에 크게 실망만 하고 돌아왔다. 전통한옥체험이라고 예약한 숙박업소는 가격만 비싸지 방이 너무 작아 대식구가 묵기에는 부적합했고 전주한옥마을 전체가 밤에는 야시장 분위기, 낮에는 먹자골목 분위기로 변해 (명절 연휴라 더 그러했는지도 모르겠다) 전주한옥마을 고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가 없었다. 우리 가족은 부산서 출발해 진안 마이산에서 점심식사도 하고 탑사 구경도 한 후 오후 늦게 전주에 도착했다. 일단 당혹스러웠던 것은 숙소. 2박에 53만원에 예약한 '여행가'란 숙소는 대식구가 자기엔 너무 턱없이 작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