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먼훙러우 西門紅樓 1908년 일본 식민지 시절 타이베이에 지어진 최초의 극장인 시먼훙러우. 붉은 벽돌로 만들어져 '홍루 紅樓'라고도 불리는 시먼훙러우는 외관이 팔각으로 되어있어 '팔각극장'으로도 불린다. 이는 사방팔방에서 모든 손님이 오기 를 염원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시먼훙러우는 국공내전의 패전으로 타이완으로 어쩔 수 없이 이민을 오게 된 국민당 정부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상영되는 중국 전통 경극을 보며 향수를 달랬다고 한다. 시먼훙러우는 1940~50년에 는 영화, 경극, 오페라 등 항상 공연이 있을 정도 인기가 좋았지만 97년에는 대형극장에 밀려 문을 닫았다. 하지만 현재는 국가고적으로 지정되고 공연과 전시회가 꾸준히 있어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공간이다. 1층은 카페와 극장 역사와 소품들을 전시해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