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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 2개의 랩소디, Op.79 [Radu Lupu]

2 Rhapsodies, Op.79 Johannes Brahms, 1833∼1897 이 작품은 1번 b단조와 2번 g단조의 두 개 곡으로 구성된 랩소디이다. 브람스의 전성기에 작곡된 곡으로 그의 피아노 작품 중에서도 명곡으로 손꼽혀 많이 연주된다. 두 곡의 성격이 달라 함께 연주되기 보다는 따로 연주되는 경우가 더 많다. 정열적이고 폭발하는 듯한 거친 사운드와 절정기에 오른 브람스 특유의 낭만적 선율의 결합이 돋보이는 이 곡은 브람스가 연주하며 초연되었다. 종종 ‘광시곡’이라고 번역되는 랩소디(rhapsody)는 본래 고대 그리스에서 ‘서사시를 노래하면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음유시인의 작품’을 뜻하는 말이다. 체코의 작곡가인 토마셰크(Vaclav Jan Tomasek, 1774~1850)가 1810년..

브람스 : 2개의 랩소디, Op.79 [Julius Katchen]

2 Rhapsodies, Op.79 Johannes Brahms, 1833∼1897 작품 79는 두개의 랩소디로 되어 있는데 브람스의 피아노곡 중에서 가장 브람스적이고 아울러 가장 많이 연주되는 명곡입니다. 여기서 랩소디라고 하면 리스트의 것처럼 민속 선율을 편곡한 것이 아니고 순수한 창작곡으로 약간은 발라드를 닮고 있어 북국적으로 어둡고 진지하며 정열적입니다. 1879년 여름에 벨트 호반의 페르차하에서 작곡했고, 1880년 1월 20일 크레펠드에서 브람스 자신의 연주로 초연되었으며,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하인리히 폰 헤르쪼겐베르크의 부인인 엘리자베트 폰 헤르쪼겐베르크(1848-1892)에게 헌정했는데 엘리자베트는 브람스보다 15년 연하의 아름다운 여성으로 브람스에게 피아노를 배웠는데 얼마 안되어 가르치는..

Radu Lupu : 데카 피아노 협주곡 녹음 전집 (Complete Decca Concerto Recordings)

Complete Decca Concerto Recordings Radu Lupu 루마니아 태생의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는 "루마니아가 2차대전 이후에 배출한 최대의 일재(逸才)"라는 찬사를 받았던 피아니스트이다. 1945년 루마니아의 갈라츠(Galaţi)에서 유태계인 부모사이에서 태어났다.6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12세 때에 자신이 작곡한 작품을 연주함으로써 공식 데뷔하였다.부카레스트 음악원에서 리파티의 스승으로 유명한 무지체스크(Florica Musicescu)에게 사사하였다. 1961년에 모스코바 음악원의 장학금을 받아 입학해서 명교수 에기야자로바(Galina Eghyazarova)와 겐리크 네이가우스(Heinrich Neuhaus)에게 배웠고,나중엔 이 학교 최고의 명교수인 스타니슬라브 네이가우..

[클래식명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봄의 소리' 왈츠, Op.410

Fruhlingsstimmen(Voice Of Spring), Op.410 Johann Strauss II, 1825∼1899 ‘봄의 소리’는 왈츠의 황제 요한스트라우스가 자신의 오페레타가 ‘유쾌한 전쟁 부다페스트’에서 초연되는 지휘를 위해 58세 되던 1883년 2월 헝가리에서 우연히 초대된 디너 파티에서 이미 친분이 두터웠던 리스트와 집 여주인의 연탄을 바탕으로 즉흥적으로 하나의 왈츠를 다듬어 내어 그곳 청중들에게 들려준 왈츠곡이다. 짤막한 전주를 거쳐 세 개의 작고 우아한 왈츠가 이어지고 첫 왈츠의 주요부를 재연하며 끝을 맺는 형식이다. 1883년 경에 작곡된 이 작품은 원래는 소프라노 독창곡으로 작곡되었지만 오케스트라곡으로 많이 연주되고 있다. 곡의 흐름은 마치 봄날, 들과 산에 지저귀는 새소리와..

슈만 : 교향곡 제1번 '봄', Op.38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1 in B-Flat Major, Op. 38 "Spring"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음악가로서 슈만이 처음 시작한 경력은 피아니스트로서였다. 작곡도 시도하기는 했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작곡에 전념하게 된 것은 과도한 피아노 연습으로 손가락을 다친 뒤부터였다. 아무래도 익숙한 영역에서 시작하는 게 편했던지 그의 초기작은 대부분 피아노곡이었다. 그러다 1840년에 이르러 다른 영역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기 시작해, 1840년에는 가곡을 백 수십 곡 작곡했고(그래서 이 해를 슈만의 ‘가곡의 해’라 부른다) 이듬해인 1841년(‘교향곡의 해’)에는 [교향곡 1번]과 (처음에는 교향곡으로 구상되었던) [서곡, 스케르초와 피날레], [교향곡 D단조](..

[한국가곡] 희망의 나라로 (현제명 작사, 현제명 작곡)

희망의 나라로 (현제명 작사, 현제명 작곡) ‘희망의 나라로’는 현제명(玄濟明)이 작사․작곡했다. 테너 엄정행, 이인범 등 성악가들과 합창단에서 자주 불린다. 4분의 4박자 라장조로 쾌활한 흐름이다. 원래 빠르기는 Allegretto(‘조금 빠르게’)지만 힘 있고 밝은 느낌이 나도록 씩씩하고 힘차게 부르면 노래분위기가 산다. 특히 한해가 시작될 때 부르면 희망차다. 노래가 만들어진 건 1931년(발표 시기는 1932년). 그해 발간된 ‘현제명 작곡집’ 제2집에 담긴 뒤 오늘날까지 애창되는 현제명의 대표작이다. 현제명은 해방 전후 우리나라 음악계 대부이자 큰 별이었다. 1926년 미국으로 음악유학을 떠난 선각자였다. 문학과 음악적 재능을 갖춘 작사가․작곡가․성악가다. ‘희망의 나라로’에서 보듯 그의 음악에..

[한국가곡] 떠나가는 배 (양중해 작시, 변훈 작곡)

떠나가는 배 (양중해 작시, 변훈 작곡) 양중해 작시, 변훈 작곡의 가곡 ‘떠나가는 배’의 무대는 제주도다. 6·25전쟁이 한창 때인 1952년 7월 작곡·작시(作詩)됐다. 이듬해 레코드에 취입됐고 중·고교 교과서에도 실렸다. 전쟁 직후인 1950년대 초 제주로 갔던 피난민들을 싣고 뭍으로 떠나가는 배를 바라보면서 이별의 정서를 담은 양중해 시인의 시 ‘떠나가는 배’가 바탕 노랫말이다. 양 시인이 이 시를 쓴 동기와 내용에 대해선 여러 설들이 있다. 6·25전쟁 중 모슬포훈련소에서 전장에 동원되기 위해 육지로 가는 병사들 모습을 보고 쓴 시란 설이 있다. 어느 유명시인이 사랑하는 여자와 제주부두에서 이별하는 장면을 보고 시상(詩想)을 얻어 쓴 시란 얘기도 있다. 이 노래는 같은 무렵 피난 왔던 실향민 변..

[한국가곡] 동무생각 (이은상 작시, 박태준 작곡)

동무생각 (이은상 작시, 박태준 작곡) 이은상 작시(作詩), 박태준 작곡의 ‘동무생각’은 언제 들어도 정겹다. 1922년에 발표, 100년이 다돼 가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4분의 4박자로 아름다운 노랫말, 부드러운 멜로디가 감칠맛을 더해준다. 생동하는 봄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이 노래는 테너 박세원 등 여러 성악가들이 불러 노래의 맛이 약간씩 다르다.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엔 경남 마산출신 문인이자 사학자인 이은상, 대구출신 작곡가 박태준이 관련돼 있다. 더욱이 박태준이 노래의 중심에 있다. 작곡도 했지만 노랫말 속의 동무가 옛 학창시절 자신이 짝사랑했던 여학생이다. 박태준은 기독교집안에서 태어나 개신교계 재단이 운영하는 대구계성중학교에 다녔다. 음악에 관심을 가져 졸업 후 대구제일교회 오르간연주자가 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중 '최고의 여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2019)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토대로, 2006년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곡을 붙여 완성한 작품이다. 2014년 EMK뮤지컬컴퍼니에 의해 한국에서 초연무대를 가졌고, 2019년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랐다. 줄거리 1784년, 프랑스 파리의 궁전에서 펼쳐지는 무도회. 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귀족들 사이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모두를 압도하며 등장한다. 무도회가 한참 무르익을 즈음, 마그리드 아르노라는 한 불청객이 불쑥 찾아 든다. 마그리드는 자신과 시민들의 궁핍한 삶을 호소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귀족들의 냉담한 비웃음뿐이다. 파리는 혁명의 기운이 높아만 가고, 궁중의 마리는 세상 밖 ..

팝음악/OST 2024.03.13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중 '더는 참지 않아'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2019)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토대로, 2006년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곡을 붙여 완성한 작품이다. 2014년 EMK뮤지컬컴퍼니에 의해 한국에서 초연무대를 가졌고, 2019년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랐다. 줄거리 1784년, 프랑스 파리의 궁전에서 펼쳐지는 무도회. 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귀족들 사이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모두를 압도하며 등장한다. 무도회가 한참 무르익을 즈음, 마그리드 아르노라는 한 불청객이 불쑥 찾아 든다. 마그리드는 자신과 시민들의 궁핍한 삶을 호소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귀족들의 냉담한 비웃음뿐이다. 파리는 혁명의 기운이 높아만 가고, 궁중의 마리는 세상 밖 ..

팝음악/OST 2024.03.13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Marie Antoinette)》 OST 전곡 감상

Marie Antoinette : Original Bremen Cast 2009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토대로, 2006년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곡을 붙여 완성한 작품이다. 2014년 EMK뮤지컬컴퍼니에 의해 한국에서 초연무대를 가졌고, 2019년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랐다. 줄거리 1784년, 프랑스 파리의 궁전에서 펼쳐지는 무도회. 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귀족들 사이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모두를 압도하며 등장한다. 무도회가 한참 무르익을 즈음, 마그리드 아르노라는 한 불청객이 불쑥 찾아 든다. 마그리드는 자신과 시민들의 궁핍한 삶을 호소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귀족들의 냉담한 비웃음뿐이다. 파리는 혁명의 기운..

팝음악/OST 2024.03.13

[봄노래] 에릭남, 웬디 - 봄인가 봐 [듣기/가사]

에릭남, 웬디 - 봄인가 봐 다재다능 엔터테이너 에릭남과 대세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봄인가 봐(Spring Love)’는 심플하고 어쿠스틱한 편곡이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따뜻한 봄에 흩날리는 벚꽃잎이 살며시 내려앉듯이 친구 사이에 스며든 설레는 감정을 웬디의 사랑스러운 보컬과 에릭남의 달콤한 목소리로 풋풋하게 그려내고 있다. 눈꽃이 내린 버스 정류장에 날 데려다주다 꼭 내 손을 잡는 너 때문에 나 놀랐어 아주 오래전부터 숨겼던 내 맘이 들킨 걸까 부는 바람에 실린 우리에게 번진 This is love 내 마음에 내려와 사뿐히 내려와 네 어깨 위에도 벌써 내린 그 이름 봄인가 봐 우리 잡은 손 틈 사이 얇아진 외투 사이 어느새 스며들어 우릴 변화시킨 봄이 왔나 봐 첨엔 ..

[봄노래] 로꼬, 유주 - 우연히 봄 [듣기/가사]

로꼬, 유주 - 우연히 봄 "우연히 봄"은 사랑이 시작되는 느낌의 마음을 봄처럼 표현한 곡으로 시작부터 나오는 "여자친구"의 목소리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그리고 그 뒤로 나오는 로꼬의 감각적인 랩핑이 더해져 있는 팝스타일 러브송이다. '냄새를 보는 소녀' OST 삽입곡으로 봄의 화사한 느낌과 드라마의 깨알같은 로코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우연히 내게 오나봐 봄 향기가 보여 너도 같이 오나봐 저 멀리서 니 향기가 설레는 코끝에 나의 입술에 괜찮은 느낌 이 떨림 나도 몰래 우연히 봄 어 어느새 겨울 지나 봄이야 여전히 난 너 앞에선 돌이야 난 아직 이게 믿기지가 않지만 내 왼손은 지금까지도 너의 향기가 미묘하게 흘렀던 분위기에 아직까지 난 가까스로 숨 쉬네 무대 위완 다르게 니 눈을 피해 고개를 돌렸던 내..

[봄노래] 케이윌 (K.will) - Love Blossom [듣기/가사]

케이윌 (K.will) - Love Blossom 펑키한 미디엄 비트에 감미로운 피아노가 인상적인 ‘러브 블러썸’은 어반 소울(URBAN SOUL) 장르의 곡으로 지금까지 케이윌의 호소력 짙은 보컬 색을 벗어나 한층 리드미컬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준다. 입안에서 바람 맛이 달콤한 아침 새하얀 이불위로 닿는 햇살이 좋아 설레는 전화 벨소리 그대 인가요 설탕 한 스푼 담긴 소리 hello hello 봄이 와 이 거리 위에 봄이 와 나의 가슴속에 왜 이리 나 들뜨나 몰라 oh 팝콘 같은 꽃잎이 저 높이 날아요 사랑한다 말하면 난 정말 녹아요 오늘 같은 바람이 불면 하루 종일 미치겠어 그대가 아른아른 거려서 향기로운 봄 바람이 나풀거리고 두 볼에 앉은 햇살마저 완벽한걸요 새하얗게 춤을 추는 꽃잎을 보며 그대..

[봄노래] 윤아 - 덕수궁 돌담길의 봄 (Feat. 10cm) [듣기/가사]

윤아 - 덕수궁 돌담길의 봄 (Feat. 10cm) 윤아의 ‘덕수궁 돌담길의 봄 (Deoksugung Stonewall Walkway)’은 가수 10cm가 피처링으로 참여, 따뜻한 느낌의 일렉 피아노와 윤철종의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어반 팝 장르 곡이며, 윤아의 달콤한 음색과 권정열의 부드러운 보이스가 조화를 이뤄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따스한 봄바람 날씨 체크완료 가벼운 옷차림 이미 준비완료 주말에 데이트 할래 벌써부터 맘이 설레 이번 주는 내가 준비 할게 보고픈 맘으로 이미 떨리는 중 설레는 맘으로 온종일 검색 중 덕수궁 돌담길 어때 날씨도 참 좋다는데 빨리 만나고파 기분 어때 My Girl My Girl My Girl 너랑 같애 My Love My Love My Love 함..

[봄노래] 이문세 - 봄바람 (Feat. 나얼) [듣기/가사]

이문세 - 봄바람 (Feat. 나얼) ‘봄바람’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이문세의 감성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후배 뮤지션 나얼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이문세의 ‘봄바람’은 ‘봄바람처럼 살랑 내 가슴을 또 흔드는 사람 언제나 나에게 그대는 봄이야’, ‘또 하루하루 멀어지지만 어느새 또다시 눈부신 봄이야’ 등 봄에 느낄 수 있는 설레는 감정을 시적으로 표현한 가사를 특징으로 한다. 도입부 코러스부터 ‘봄’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가운데, 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이 리드미컬하게 이어지며 듣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나얼의 음색과 이문세만의 보이스컬러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면서, 봄의 싱그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라일락 꽃 거리마다 가득 코끝이 아려와 햇살 같은 연인들의 미소 눈부신 날이야 그래..

[봄노래] 로이킴 (Roy Kim) - 봄봄봄 [듣기/가사]

로이킴 (Roy Kim) - 봄봄봄 '봄봄봄'은 로이킴만의 감성을 담은 컨템포러리 컨트리 장르의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콘트라베이스, 브러쉬드럼이 로이킴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어울려 봄의 상큼함을 나타내었으며, 간주 부분에 나오는 로이킴의 휘파람이 청량함을 더해주는 [봄봄봄]은 제목과 같은 가사 ‘봄봄봄’이 반복되는 귀여운 후반부가 인상적이다. 바이올린 소리로 아련한 봄의 잔향을 남기는 힐링 뮤직으로 올 봄을 따뜻하게 마무리 한다.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때의 향기 그대로 그대가 앉아 있었던 그 벤치 옆에 나무도 아직도 남아있네요 살아가다 보면 잊혀질 거라 했지만 그 말을 하며 안 될 거란 걸 알고 있었소 그대여 너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바로 알았지 그대여 나와 함께 해주오 이 봄이..

[봄노래] 10cm (십센치) - 봄이 좋냐?? [듣기/가사]

10cm (십센치) - 봄이 좋냐?? 살랑이는 봄바람처럼 달콤하고 포근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발칙한 가사의 이상한 만남. 도입부를 꾸미는 '윤철종'의 기타는 뺨을 간질이는 봄바람처럼 가벼운 터치로 달콤하고 포근한 멜로디를 연주한다. 하지만 '꽃이 언제 피는지 그딴 게 뭐가 중요한데?'라며 시작부터 독설을 뱉는 '권정열'의 노래 첫 소절이 나오는 순간 그제서야 청자들은 이 노래가 그렇고 그런 봄 찬양가가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달콤한 멜로디는 이어진다. 물론 이에 아랑곳 않는 시기 가득한 독설 역시 기세를 늦추지 않으며 봄이 와서 신이 난 세상 모든 커플들을 향한 귀여운 저주(?)의 강도를 높여간다. 꽃이 언제 피는지 그딴 게 뭐가 중요한데 날씨가 언제 풀리는지 그딴 거 알면 뭐 할 건데 추울 ..

[봄노래] 버스커 버스커 (Busker Busker) - 벚꽃 엔딩 [듣기/가사]

버스커 버스커 (Busker Busker) - 벚꽃 엔딩 눈 앞에 서정적인 벚꽃 풍경이 절로 그려지는 이 노래는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라고 속삭이듯 말하며 듣는 사람을 단번에 집중시키는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벚꽃길을 함께 걷고 싶은 남자가 설레는 마음으로 낭만적인 벚꽃놀이의 정경을 묘사하는 노랫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어쿠스틱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이 노래는 특히 벚꽃잎이 봄바람에 휘날리듯 장범준의 달콤한 가성이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오예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

[봄노래] HIGH4 (하이포), 아이유 - 봄 사랑 벚꽃 말고 [듣기/가사]

HIGH4 (하이포), 아이유 - 봄 사랑 벚꽃 말고 HIGH4 with IU의 ‘봄 사랑 벚꽃 말고’는 사랑의 계절로 여겨지는 봄에 홀로 느끼는 외로움을 재치 있는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표현한 곡으로, 아이유의 상큼한 보이스와 ‘HIGH4(하이포)’ 멤버들의 감미로운 보컬과 랩이 어우러진 곡으로 솔로들을 위한 상큼한 봄 노래이다. 길었던 겨우내 줄곧 품이 좀 남는 밤색 코트 그 속에 나를 쏙 감추고 걸음을 재촉해 걸었어 그런데 사람들 말이 너만 아직도 왜 그러니 그제서야 둘러보니 어느새 봄이 손 잡고 걸을 사람 하나 없는 내게 달콤한 봄바람이 너무해 나만 빼고 다 사랑에 빠져 봄노래를 부르고 꽃잎이 피어나 눈 앞에 살랑거려도 난 다른 얘기가 듣고 싶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버릴 오오 봄 사랑 벚꽃 말고..

[봄노래] 정은지 - 너란 봄 (Feat. 하림) [듣기/가사]

정은지 - 너란 봄 (Feat. 하림) 꽃내음이 느껴지는 향기로운 계절을담고 있는 ‘너란 봄’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세련된 포크팝으로, ‘너란 봄, 너란 놈 어디 있는 거니’와 같은 사랑스러운 가사와 아름다운 기타 선율로 행복한 봄을 전한다. 또한, 인트로에 흘러나오는 풍경소리와 다가오는 봄을 이야기하는 정은지의 살랑거리는 봄바람 같은 보컬이 잔잔한 힐링감성을 가져다준다. 다시 봄이 오려나 봐요 벚꽃도 지겨울 만큼 또다시 외로운 계절을 만나고 부네요 바람은 저 꽃이 너무 예뻐 외롭게 저 커플은 또 마냥 환하게 웃는 거야 너무 서럽게 만드니 왜 아름다운 거야 하필 부러울 게 뭐야 나만 빼고 봄봄봄 다시 봄이 오려나 봐요 벚꽃도 지겨울 만큼 한밤에 깨어나 너무도 싫은데 또 봄이 오네요 너란 봄 봄 봄봄봄 너..

봄노래 모음 (봄바람 부는 날, 설렘과 따스함을 줄 음악 10곡)

듣기 좋은 봄노래 모음 봄이 오는 소리 가지마다 봄기운이 앉았습니다. 아직은 그 가지에서 어느 꽃이 머물다 갈까 짐작만 할 뿐 햇살 돋으면 어떻게 웃고 있을지 빗방울 머금으면 어떻게 울고 있을지 얼마나 머물지 어느 꽃잎에 사랑 고백을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어둠 내리는 시간에도 새로움 여는 봄의 발자국 소리에 마음은 아지랑이처럼 들떠만 있습니다 돌...돌...돌... 얼음 밑으로 흐르는 냇가 보송보송 솜털 난 버들강아지 이 봄에 제일 먼저 찾아 왔습니다 (최원정·시인, 1958-) ... 따사로운 봄이 왔습니다 봄날 듣기 좋은 봄노래들을 한번 모아 보았습니다 1. 정은지 - 너란 봄 (Feat. 하림) 꽃내음이 느껴지는 향기로운 계절을담고 있는 ‘너란 봄’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세련된 포크팝으로, ‘너란..

해외채권 투자시 '환차손'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해외채권 투자시에는 '환차손'에 주의해야 한다 요즘 해외 채권 투자에 관심이 갖는 분들이 많다. ① 국내 금리가 해외 금리보다 낮은 역전현상이 계속 되고 있고 ② 최근 국내 은행 (예적금) 금리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데다 ③ 저위험에 안정적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이다. 아래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가장 낮은 위험의 국채의 경우 미국국채가 세전수익율이 5.78%인데 한국국채는 3.85%에 불과하다. 그나마 은행 예적금 금리는 최고 3.7%이다. 1~2%가 큰 차이 아닌 것 같지만 투자금액이 크면 그것도 꽤 많은 금액이다. 이 때문에 미국국채 등 해외채권에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해외채권투자시 리스크가 하나 있는데 바로 '환차손'이다. 해외채권투자수익은 아래 그림과 같이 이자수익 + 자본..

항공권 항상 저가항공사가 더 쌀까? 답은 아니다.

항공권 향상 저가항공사가 더 쌀까? 대부분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일반적으로 저가항공사(LCC, Low-Cost Carrier) 항공료가 일반 항공사(FSC, Full-Services Carrier) 항공료보다 싸다 보니 까다로운 취소 및 변경 규정, 위탁수하물 제한, 기내식 미제공 등 서비스상 불편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저가항공사 항공편을 많이 구매한다. 하지만 하나 주의할 점은 향상 저가항공사(LCC, Low-Cost Carrier) 항공료가 일반 항공사(FSC, Full-Services Carrier) 항공료보다 더 싸지 않다는 것이다. 때론 무료 취소 및 변경, 위탁수하물 가능, 기내식 제공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FSC, Full-Services Carrier) 항공료가 까다로운 취소..

[한국가곡] 그리운 금강산 (한상억 작사, 최영섭 작곡)

그리운 금강산 (한상억 작사, 최영섭 작곡) 〈그리운 금강산〉은 한상억이 작사하고 최영섭이 작곡한 한국의 가곡이다. 1962년 초연된 칸타타 〈아름다운 내강산〉(한상억 시, 최영섭 작곡) 11곡 중에 포함되었다. 작곡 당시 한상억은 은행원이자 시인이었고, 최영섭은 음악교사였는데, 고향이 강화도로 같은 두 사람은 가까운 사이였다. KBS(당시 중앙방송)에서는 〈이주일의 코너〉에서 매주마다 창작곡을 선보였는데, 1961년에는 한국 전쟁 11주년으로 조국강산을 주제로 한 곡을 이들에 의뢰하였다. 〈그리운 금강산〉은 중국과 구 소련의 교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노래로서 한상억의 시에 최영섭이 곡을 붙였다. 가사는 금강산의 절경과 분단으로 인하여 가지 못하는 심경을 표현하고 있다. 1972년 남북적십자회담이 ..

[한국가곡] 동심초 (同心草) (김억 역시, 김성태 작곡)

동심초 (同心草) (김억 역시, 김성태 작곡) 연애편지라는 의미의 동심초(同心草)는 가장 널리 알려진 가곡 중 하나로 안서 김억(金億) 역시(譯詩), 김성태(金聖泰) 작곡의 가곡이다. 김억이 번역하여 1934년 발간한 번역시 선집 에 동심초라는 제목으로 실었던 것을 1945년 김성태가 작곡했다. 라는 제목으로 극작가 조남사씨가 라디오 드라마를 써서 인기를 얻게 되자 신상옥 감독이 당시 최고의 배우들인 김진규, 최은희, 엄앵란, 김석훈 씨를 캐스팅해 1959년 영화로 만들었다. 이때 영화 음악담당 김성태는 가곡 <동심초>를 대중가요 가수 권혜경(權惠卿)에게 부르게 하였다. 이후 일반에 널리 알려져 유명해졌다. 가사는 당나라 안·사의 난 직후 사천의 청두에서 격랑의 시대를 살다간 당나라 제일의 여류시인 설도..

[한국가곡] 임이 오시는지 (박문호 작시, 김규환 작곡)

임이 오시는지 (박문호 작시, 김규환 작곡) 우리나라 중, 고교 음악교과서에 수록이 되어 있고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고 불렀을 가곡, 또 성악가들 중에서 가장 많이 불리우는 노래로 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부르는 애창곡 중의 하나인 ‘임이 오시는지’ 는 박문호 작시, 김규환 작곡의 한국 가곡. ‘임이 오시는지’가 작곡된 것은 1966년 5월 13일. 작곡가 김규환씨가 KBS 합창단 상임 지휘자로 근무할 때였다. 당시 KBS라디오는 남산, 지금의 영화진흥공사 건물의 맞은편 통일원 건물이었다. 그날 김씨는 우연히 구겨진 오선지를 사무실 휴지통에서 발견했다. 누구의 악보일까. 그는 집어서 폈다. 곡은 박문호 작사, 이흥렬 작곡의 ‘임이 오시는지’였다. 그 가곡은 KBS가 작곡을 의뢰했던 것..

[한국가곡] 청산에 살리라 (김연준 작사, 김연준 작곡)

청산에 살리라 (김연준 작사, 김연준 작곡) 김연준(1914∼2008)은 함경북도 명천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성악가 · 작곡가 · 언론인 · 교육자이다. 1938년 한양대학교의 전신인 동아공과학원을 설립하였고 한양대학교 총장을 지냈으며 『대한일보』와 『기독교신문』을 창간하고 「무곡」, 「비가」 등 1,600여 곡의 가곡을 작곡하였으며 1937년 6월 4일 우리나라 최초의 바리톤 독창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1973년 윤필용 필화 사건에 연루되어 구치소에 갇혔을 때 이 곡의 노랫말과 선율이 쓰였고 2001년 발간된 시집 『청산에 살리라』에 80여 편의 시와 함께 수록되었다. 청산을 통하여 세상의 번뇌와 시름에 대한 고통을 승화시킨 상징적인 곡으로 절제된 표현과 대담하고 강한 전개방식의 대비로 짧은 길이의 ..

[부산] 푸른쌈밥 : 해운대 재송동 동부지청 옆 가성비 좋은 쌈밥집 (평점 4.3)

푸른쌈밥 재송동 동부지청 옆 가성비 좋은 쌈밥집 '푸른쌈밥'은 해운대 재송동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옆에 위치한 쌈밥 전문점이다. 1인당 12,000원에 고등어조림, 제육볶음, 계란찜, 쌈야채와 함께 13종류의 밑반찬이 나오고 밥과 함께 미역국이 나오는 정말 푸짐한 한상 차림의 쌈밥집이다. 고등어 조림과 제육볶음을 신선한 쌈야채에 사서 같이 나온 멸치젖이나 쌈장을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요즘처럼 외식물가가 오른 때에 이 만한 가성비가 없을 듯 하다. 푸른쌈밥 내외부 모습. 특별한 것은 없다. 동네식당 느낌. 이런 곳 중 찐맛집들이 의외로 많다 메뉴판. 쌈밥 전문점답게 메뉴는 쌈밥 하나이다. 1인분에 12,000원 주문후 나온 쌈밥(3인분). 쌈야채와 함께 싸먹을수 있는 고등어조림, 제육볶음이 나오고 ..

[부산] 갓잇 해리단길점 : 가성비 괜챦은 멕시칸 요리 전문점 (평점 4.2)

갓잇 해리단길점 가성비 괜챦은 멕시칸 요리 전문점 멕시칸 타코 브랜드 갓잇은 ‘신이 먹을만큼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슬로건으로 하여 신의 형상을 지닌 로고와 함께 지난 2016년 대치동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갓잇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15개, 부산 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산에는 서면점과 해리단길점이 있다. 갓잇은 타코, 파히타, 엔칠라다 등 멕시칸 요리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메뉴들을 선보이며, 칠리콘카르네 소스를 곁들인 나초칩과 감자튀김, 버팔로윙 등 사이드 메뉴도 풍성하다. 특히 커플 및 가족끼리 부담없이 멕시칸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들을 선보여 인기가 많다. 갓잇 해리단길점 모습. 예쁘게 정돈된 골목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가 나온다. 내부는 깔끔하니 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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