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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꽃집미나리삽겹살 : 원동 캠핑 분위기의 미나리 삽겹살 집 (평점 4.5)

꽃집미나리삽겹살 원동의 괜챦은 미나리삽겹살집 미나리는 3~5월이 제철이다. 미나리는 해독작용에 탁월해서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켜주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아서 강장, 해열 등에도 효능이 있다. 효능도 좋지만, 향긋한 미나리 향은 그 어떤 향보다 좋다. 화창해야 할 봄날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목이 아프고 눈은 따갑고 가슴마저 답답해지는 날, 어김없이 미세먼지 천국인 날이다. 이런 날에 먹는 것이 미나리다. 노릇노릇한 삼겹살에, 촉촉한 수육에 미나리를 곁들이면 입 안 가득 봄 향기 퍼지고 몸속 미세먼지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원동매화축제에 가면 매화 꽃 구경과 함께 꼭 먹어봐야 할 것이 바로 미나리삽겹살이다. 원동지역은 청정 미나리 산지로 유명하다. 원동청정미나리는 친환경청정 무공..

매화에 관한 시 모음

매화 매화 / 서정주 매화에 봄 사랑이 알큰하게 펴난다 알큰한 그 숨결로 남은 눈을 녹이며 더 더는 못 견디어 하늘에 뺨을 부빈다 시악씨야 하늘도 님도 네가 더 그립단다 매화보다 더 알큰히 한 번 나와 보아라 매화 향기에서는 가신 님 그린 내음새 매화 향기에서는 오는 님 그린 내음새 갔다가 오시는 님 더욱 그린 내음새 시악씨야 하늘도 님도 네가 더 그립단다 매화보다 더 알큰히 한 번 나와 보아라 매화나무 곁을 지나다 / 양문규 이른 봄날, 매화나무 곁을 지나는데, 여자가 흙 담장에 걸린 꽃가지를 꺾고 있다 하늘이 구름을 내려 꽃을 피우는가 그 여자 매화의 가지에 얹혀 흐느끼듯 꽃을 단다 지난 날들은 뒤돌아보지 마라 기우려진 몸이 헛되지 않았다고 속살이 열린, 하얀 꽃송이 허공 속으로 들어간다 햇살 따뜻해..

[양산] 봄의 전령사 매화꽃 만발한 양산 '원동매화축제'를 다녀오다

양산원동매화축제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이 원동일대에 만발하면 매화꽃을 보기 위해 전국에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낙동강변 기찻길을 따라 화사하게 핀 매화를 배경으로 원동 주말장터 일원을 축제장으로 꾸며 관광객에게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원동매화축제가 개최된다. 원동을 알리고 상춘객들에게 축제와 더불어 볼거리, 즐길거리로 원동미나리, 원동딸기, 원동 특산물인 원동 토종 매실이 있어 먹거리도 풍성하고 다양한 양산의 봄 대표축제이다. 특히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위치한 대규모 매실농원인 '순매원'은 낙동강과 매화, 이따금 지나가는 열차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순매원'에는 해마다 봄이면 매화나무 수천그루가 일제히 개화한다. 일대를 하얀 이불로 덮은 것처럼 포근한 환상의 풍경이 펼쳐지면 화사한..

[한국가곡] 사공의 노래 (함효영 작사, 홍난파 작곡)

사공의 노래 (함호영 작사, 홍난파 작곡) 함효영(咸孝英)의 시를 가사로 홍난파(洪蘭坡)가 작곡한 가곡. 작곡연대와 작곡동기는 알 수 없으나 기법으로 보아 1930년대 중반 이후의 작품으로 보인다. 악상은 낭만적이면서 국민주의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 약간 느린 속도의 4분의 3박자, 사장조로 되어 있으며, 여린내기로 시작하는 두도막 형식의 유절가곡(有節歌曲)이다. 반주는 동일한 음형의 화성이 연속적으로 연결되며, 화성의 쓰임은 주요3화음에서 머물고 있다. 중간부분에서 악상의 변화를 주기 위하여 두 마디 단위로 4박자-3박자-4박자-3박자의 순으로 변박(變拍)이 된다. 선율의 흐름은 온음계적으로 평이하지만 노 젓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낭만적인 분위기의 애창가곡이며, 곡의 구성이 잘 되어 있어..

[한국가곡] 꽃 구름 속에 (박두진 작시, 이흥렬 작곡)

꽃 구름 속에 (박두진 작시, 이흥렬 작곡) 1965년에 발간된 『이흥렬가곡집』 제2집에 수록되어 있다. “노래는 자연스러워야 하고 인간미가 풍겨야 한다.”는 작곡자의 창작관을 배경으로 한 곡이다. 곡의 형식은 자유스러운 통절형식이지만, 전체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꽃바람 꽃바람 마을마다 훈훈히 불어오라.”로 시작되는 제1부는 약간 빠른 속도의 4분의 2박자와 마장조로 되어 있으며, 경쾌한 리듬과 화려한 악상이 전개된다. “추위와 주림에 시달리어”로 시작되는 제2부는 느린 속도의 8분의 12박자와 마단조로 되어 있는데, 가사의 어두운 시정이 애절한 가락으로 표현되면서 제1부와는 극적인 대조를 이룬다. “꽃향에 꽃향에 취하여 아득하니 꽃구름 속에”로 시작되는 제3부는 다시 처음의 악상으로 되돌아가 곡의..

[한국가곡] 사랑 (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

사랑 (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 사랑을 주제로 한 가곡은 많지만 , 이 글을 쓰기 위해 오랜 가곡,최신곡 구별 없이 '사랑'을 곡목으로 한 가곡을 살펴보니 홍난파의 외에 2,3개가 더 있을 뿐임을 알게 된 것은 의외의 일이다. 노산 이은의 시문이 뛰어남을 새삼스레 언급할 필요가 없겠지만, 이 은 흔한 표현 방식을 지양하고 독특한 착상으로 사랑을 그려 내고 있다. 1,2절 전체를 통하여 단 하 번의 '사랑'이란 용어의 사용 없이 사랑은 어떠해야 함을 읽는 이가 스스로 깨닫게 하는 간접적인 표현 방법 즉 은유법(隱喩法)으로 일관한 격조 높은 시를 창출해 내고 있다. 홍난파는 이 예술성 높은 가사(원래는 시조)의 격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한 듯 시어 하나하나에 작곡의 정공법으로 접근하면서 가락을 만들어 내..

[한국가곡] 보리밭 (박화목 작시, 윤용하 작곡)

보리밭 (박화목 작시, 윤용하 작곡) 가곡 ‘보리밭’은. 윤용하가 작곡하고 시인 겸 아동문학가 박화목이 노랫말을 지었다. 이 노래는 서정성 짙은 노랫말에다 멜로디가 부드럽다. 소박한 시가 지닌 서정성과 선율이 지닌 종교성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보리밭’은 6·25전쟁 때 부산서 만들어졌다. 작사자 박화목은 종군기자로, 작곡가 윤용하는 해군 음악대원(종군작곡가)으로 활동했다. 1951년 부산으로 피난 간 두 사람은 친구사이였다. 둘은 어느 날 자갈치시장에서 술을 마시며 노래얘기를 나누게 됐다. 윤 작곡가가 국민의 마음을 달래줄 서정가곡 한 편을 만들자고 제안하자 박 시인이 받아들였다. 같은 이북출신으로 동질감을 느낀 두 사람은 후세에 남길 가곡 만들기에 뜻을 모은 것이다. 둘은 노래작업에 들어갔다. ..

[한국가곡] 옛 동산에 올라 (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

옛 동산에 올라(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 이은상 작시(作詩), 홍난파 작곡의 ‘옛 동산에 올라’는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한 가곡이다. 지난날을 돌아보는 내용의 가사에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일품이다. 일제강점기 때 한겨레의 심금을 울린 민족의 노래이기도 하다. ‘옛 동산에 올라’는 약간 느린 속도의 4분의 3박자, 라단조, 두 도막 형식의 유절가곡(有節歌曲, Strophic : 가사의 각 절이 같은 선율로 된 가곡)이다. 가사는 1절, 2절로 돼있다. 낭만적 분위기의 통속적 애창가곡이기도 하다. 이은상이 1928년 여름에 발표한 시조시 ‘옛 동산에 올라’가 노랫말이다. 고유한 전통 시형식인 시조의 현대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노랫말에 나오는 ‘옛 시인의 허사’란 고려 말 충신 길재(吉再)가 나라..

[한국가곡] 가고파 (이은상 작시, 김동진 작곡)

〈가고파〉는 한국의 대표적인 가곡이다. 1932년에 이은상이 발표한 시에 김동진이 곡을 붙여 1933년에 완성하였다. 마산이 고향인 이은상은 이화여전에 재직하면서 조국의 참모습을 그리면서 시를 지었고, 김동진은 숭실전문에서 양주동으로부터 이 시를 배우던 중 작곡을 하고 싶어졌다고 한다. 곡에는 시 전체가 포함되지 않았으나, 1973년에 나머지 부분을 연가곡으로 작곡하였다. 〈가고파〉는 광복 후 교과서에 실리게 되었고, 수 년 만에 국민가곡이 되었다. 1967년에는 노래를 곁들인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1984년에는 문화방송에서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곡으로 선정되었다. 엄정행 조수미

[한국가곡] 선구자 (윤해영 작시, 조두남 작곡)

선구자 (윤해영 작시, 조두남 작곡) 가곡 는 윤해영의 시에 조두남이 곡을 붙인 것으로, 그동안 독립운동가의 기상과 꿈을 표현한 노래로 알려져 '제2의 애국가'라 불릴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1960년대에 이 노래가 각광을 받자 조두남은 회고하기를, 자신이 20세 무렵이던 1933년 (1932년이라는 등 작곡 시기에 관한 의문도 있음), 북간도 (룽징의 여관에 머물고 있을 적에, 어떤 동포 청년(윤해영) 이 은밀히 찾아와 자신은 독립운동 하는 밀사라 하면서 시 한편을 건네왔다 했다. 한참 뒤에 조두남이 곡을 붙였고, 그 뒤 그 청년은 독립운동 전선에서 희생됐는지 소식이 끊겼다는 것이다. 곡조가 워낙 장중한데다가 조국을 위해 한 몸을 던진 독립투사와의 만남을 묘사하기도 하여 국민의 사랑을 받았고..

[한국가곡] 비목 (한명희 작사, 장일남 작곡)

비목 (한명희 작사, 장일남 작곡) 1967년에 작곡된 곡으로, 작사가가 6·25전쟁 때 전투가 치열했던 화천 부근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무명용사의 녹슨 철모와 돌무덤을 보고 작사한 것이라 한다. 가사의 고난스런 배경이나, 단조에서 느껴지는 고독 ·우수 등의 감정이 공감을 일으켜서 널리 보급된 가곡이다. 적막에의 두려움과 전쟁의 비참함, 그 때문에 더욱 간절한 향수 등이 서정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한국가곡] 진달래꽃 (김소월 작시, 김동진 작곡)

진달래꽃 (김소월 작시 / 김동진 작곡 ) 김소월의 대표적인 명시인 "진달래꽃"은 애절한 이별에 임해서도 끓어오르는 설움을 누르고 억지로 웃음 지어 보이는 동양적인 덕성이 그의 서정성 깊은 시어를 통해 더욱 맑고 아름답게 승화된 시로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애송되게 한다. 이 곡은 특히 여러 작곡가가 곡을 붙이기도 했는데 그중에서 김동진의 곡으로 들어본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

[한국가곡] 목련화 (조영식 작사, 김동진 작곡)

목련화 (조영식 작사 김동진 작곡) 김동진은 중학생 시절에 김동환이 쓴 시 '봄이 오면'에 곡을 붙여 장차 작곡가가 될 꿈을 키우고 있었으며, 숭실중학을 졸업하고 숭실전문학교에 들어가 2학년 때 이은상 작시의 '가고파'를 작곡하였다고 한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이렇게 시작하는 '가고파'는 여러 해 뒤에야 완성되지만, 그 가곡이 한국인 모두의 애창곡이 되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김동진이 만주에서 일하던 1938년 은사 시인 김동명의 시 2편에 곡을 붙여 유명하게 만들었다. '수선화'이고 또 하나는 '내 마음'이다. '찬바람에 쓸쓸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아아 내 사랑 수선화야 /나도 그대를 따라 저 눈길을 걸으리'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오오 /나는..

[한국가곡] 봄처녀 (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

봄처녀 (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 이은상(李殷相)의 시조를 가사로 홍난파(洪蘭坡)가 작곡한 가곡. 홍난파(洪蘭坡)가 1932년경에 작곡한 곡으로, 1933년에 간행한 작곡자의 가곡작품집인 『조선가요작곡집』을 통해서 발표하였다. 작곡자 자신의 말에 의하면 이은상의 시가 마음에 들어 작곡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 옷을 입으셨네하얀 구름 너울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오시는고이처럼 가사에서는 새봄을 처녀같이 우아하게 표현하고 있다. 왈츠풍의 빠르기의 4분의 3박자, 바장조, 세도막형식의 유절가곡(有節歌曲)이다. 여린 박으로 시작하는 선율은 5음음계적으로 짜여 있으며, 선율선은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여운을 느끼게 해준다.화성은 주3화음·부3화음·부속화음 등 그의..

[한국가곡] 봄이 오면 (김동환 작시, 김동진 작곡)

봄이 오면 (김동환 시, 김동진 작곡) 김동환(金東煥)의 시에 김동진(金東振)이 1931년에 곡을 붙인 가곡. 작곡자 자신의 말에 따르면, 학창시절에 혼자 바이올린 연습을 끝내고 풍금을 치며 발성연습을 하던 중 갑자기 평소에 좋아했던 시의 한 구절인 ‘건너 마을 젊은 처자’의 악상이 떠올라 즉시 오선지에 옮긴 것이라고 한다. 원래 바이올린 연주가였던 작곡자는 이 곡을 작곡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가사에는 봄을 기다리는 소박한 마음이 담겨 있으며, 곡의 느낌도 가사와 같이 소박하고 담백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곡의 통일성을 이끌어내는 일관된 리듬의 쓰임과 기초적인 화성 진행, 기승전결로 잘 짜여진 악곡 구성 등 가요 2부형식의 정형을 이루고 있다. 예술적인 면보다는 대중적인 면..

[한국가곡] 코스모스를 노래함 (이기순 작사, 이흥렬 작곡)

코스모스를 노래함 (이기순 작사, 이흥렬 작곡) 〈코스모스를 노래함〉은 이기순 작사, 이흥렬 작곡의 한국 가곡이다. 이흥렬이 독일 유학을 포기하고 원산에 남아 광명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던 중에 이기순의 시에 곡을 붙였다. 《이흥렬 가곡집》에 수록되어 알려졌다. 달밝은 하늘 밑 어여쁜 네 얼굴 달나라 처녀가 너의 입 맞추고 이슬에 목욕해 깨끗한 너의 몸 부드런 바람이 너를 껴안도다 코스모스 너는 가을의 새아씨 외로운 이밤에 나의 친구로다 밤은 깊어가고 마음은 고요타 내마음 더욱 더 적막하여지니 네모양 더 더욱 더 처량하구나 고요한 이밤을 너같이 새려니 코스모스 너는 가을의 새아씨 외로운 이밤에 나의 친구로다 조수미 김영애

김덕수패 사물놀이 - 사물놀이

김덕수패 사물놀이 - 사물놀이 사물놀이란? 사물놀이는 몇가지 다른 양태의 전통음악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농악의 경우 대개 연주자가 8명, 소고를 든 춤꾼이 8명, 8명의 여러 가지 형상을 흉내내는 연기자와 태평소등 24명으로 구성됩니다. 농악의 연주자는 사물놀이와 동일한(꽹과리, 징, 장고, 북) 4가지 악기를 연주합니다. 전통 불교에서 역시 사물이라고 부르는 2세트의 불교의식용 악기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법고(소가죽으로 만든 큰 북으로 원래는 부처 앞에서 연주했음), 운판(두드리는 판으로 원래 부엌에 있었으며 스님들에게 식사 시간을 알려주는 용도였음), (속이 텅빈 나무로 만든 잉어 모양으로 경전을 읽을 때 쳤음), 그리고 대종(큰 종)입니다.범패라고하는 불교의식 무용에 사용되는 악기도 ..

장사익 - 봄날은 간다 [듣기/가사]

장사익 - 봄날은 간다 원곡은 1953년 한국전쟁 중 대구 유니버설레코드 사에서 발매된 백설희의 노래. 손로원이 작사하고 박시춘이 작곡했다. 백설희의 실질적인 데뷔곡이자 대표곡이다. 장사익의 커버가 유명한데 편곡을 다르게 해 장사익 특유의 맛을 살려 전혀 다른 노래처럼 느껴진다. 장사익의 노래 속에는 국악, 시가, 가요, 재즈가 저마다의 모습으로 같이 존재한다. 그런 것들을 자기 속으로 끌어들여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었기에 노래가 밖으로 모습이 드러날 때는 조화되는 하나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들던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 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

장사익 - 찔레꽃 [듣기/가사]

장사익 - 찔레꽃 장사익 1집에 실린 이란 노래의 가사는 애상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슬픔을 입도선매하며 듣는 이의 눈물샘을 점층적으로 자극한다. 노랫말은 별다른 내용 없이 '당신은 찔레꽃'이란 한 마디에 집중돼 있다. 그런 노랫말을 딛고 들을만한 노래로 만드는 것은 장사익의 뛰어난 가창력에 힘입은 것이 아닐까.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아 찔레꽃처럼 울었지..

텔레만 : 비올라 협주곡 G장조 [Richard Yongjae O'Neill · Alte Musik Köln]

Viola Concerto in G Georg Philipp Telemann, 1681 ~1767 텔레만은 바로크시대 독일의 음악가로서 프로이센-브란덴부르크(Brandenburg-Prussia)의 공작령 마크데부르크(Duchy of Magdeburg)에서 프로테스탄트 성직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였음에도 가족들의 반대와 당시 사회적 통념등의 이유로 라이프치히대학교(Leipzig University)에 입학해 법률학도가 되었다. 그는 실질적으로 정규 음악교육을 받은 일이 없었으나 독학으로 뛰어난 작곡 능력을 보였다. 후에 법률보다는 음악 활동에 더 무게를 두었고 남은 생애를 음악 활동에만 전념하였다. 당대 독일은 물론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주요 음악 양식을 섭렵해 그 어떤 작..

텔레만 : 트럼펫 협주곡 D장조, TWV 51:D7 [Niklas Eklund · Drottningholm Baroque Ensemble]

Trumpet Concerto in D Major, TWV 51:D7 Georg Philipp Telemann, 1681 ~1767 모든 장르의 곡을 남긴 텔레만은 엄청난 양의 연주곡을 썼는데, 그중에서 협주곡은 125곡에 달한다. 그의 작품에서 18세기 전반부 독일 협주곡의 역사를 엿볼 수 있을 정도이다. 텔레만은 살아서는 당대 최고의 작곡가로 손꼽혔지만 죽은 후에는 단순히 다작을 한 작곡가일 뿐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일례로 1770년에 함부르크의 크리스토프 다니엘 에빌링 교수는 이렇게 쓰기도 했다. “그렇게 손쉽게 곡을 쓸 수 없었다면 텔레만은 더 위대한 작곡가가 되었을 것이다. 다작은 결코 걸작을 낳을 수 없다.” 이 시기에 트럼펫은 연주회와 행사에서 매우 사랑 받는 악기였다. 종종 화려하고 ..

나치의 선전도구로 활용된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나치의 선전도구로 활용된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Der Meistersinger von Nürnberg)는 바그너의 오페라 제목이다. Meistersinger의 뜻은 Meister와 Singer의 합성어로, 직업적인 가수가 아니라 노래를 잘하는 우두머리 장인을 뜻한다. 이 오페라의 줄거리는 16세기 중반 뉘른베르크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다룬다. 그 당시 뉘른베르크는 자유도시로 북유럽 르네상스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 독일 바이에른 주의 뉘른베르크는 중세 말기에는 영주에 속해있지 않은 시민계급으로 구성된 제국 직속도시였다. 이 오페라의 주인공은 실제 인물인 한스 작스다. 1494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나서 1576년 그곳에서 세상을 떠난 인물이다. 한스는 뉘른베르크에..

바그너와 반유대주의, 그의 열렬한 숭배자였던 히틀러와 나치

바그너와 반유대주의, 그의 열렬한 숭배자였던 히틀러와 나치 20세기 동안, 바그너의 꼬리표에 따라 다녔던 것이 그의 반유대주의, 이스라엘에서의 그의 음악 연주 금지, 그의 열렬한 숭배자였던 히틀러 및 나치이. 그가 반유대주의적 성향을 지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가 비판받게 된 대부분의 사건들은 그의 사후에 일어난 것들이다. 즉 바그너가 죽고 한참 지난 1930년대에 그의 음악을 나치 당이 전용함으로써 필요이상으로 바그너의 반유대주의가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바그너는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유대인, 특히 유대인 작곡가가 독일의 해로운 외래 요소라고 비난했다. 그의 반유대인 수필 중 처음이자 가장 찬반 논란이 큰 것은 1850년에 "K. Freigedank"("자유로운 생각")이라는 필명으로 Neue ..

[클래식명곡] 오르프 :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 (O Fortuna)’

Carmina Burana Fortuna Imperatrix Mundi - I. O Fortuna Carl Orff, 1895 ~ 1982 칼 오르프(CARL ORFF)는 1895년 독일 뮌헨에서 출생한 현대 작곡가이고 교육자이다.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오르프 교수법의 창시자이다. 카르미나(CARMINA)라는 말은 CARMEN(라틴어로 ‘노래’라는 뜻)의 복수형이고 부라나(BRANA)는 지방 이름인 보이렌(BEUREN)의 라틴어이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보이렌의 노래집- SONG OF BEUREN’ 이란 뜻이다. 중세 13~14세기에 유랑시인들이 라틴어로 적어 놓은 시가집인데, 이 노래집이 1803년 독일 뮌헨 근교의 베네딕크 보이렌(BENEDIKT BEUREN) 수도원에서 발견돼서 이런 이름이 ..

오르프 : 카르미나 부라나 (Carmina Burana) [London Symphony Orchestra · André Previn · London Symphony Chorus]

Carmina Burana Carl Orff, 1895 ~ 1982 카를 오르프(1895~1982년)는 제1차 세계 대전이 있기 전 뮌헨 음악원에서 수학했지만, 곧 보수적 교육을 거부하고 드뷔시와 쇤베르크의 음악에 매료되었다. 그는 1920년대 초반에는 몬테베르디와 다른 17세기 음악 대가들의 작품에 푹 빠졌고, 시와 음악, 몸짓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선구자적 교육 철학을 좇는 학파를 세우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열정은 고전주의 음악 유산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그의 음악 발전에 기여하였다. 1930년대가 되자 그는 음악극으로 모든 관심을 돌렸다. 사실 그의 인기작 《카르미나 부라나》는 본래 극장 무대를 위해 만들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이 곡은 연주회장에서 더 자주 접할 수 있다. 《카르미나 부라나..

오르프 : 카르미나 부라나 (Carmina Burana) [Chicago Symphony Orchestra · James Levine · Chicago Symphony Chorus]

Carmina Burana Carl Orff, 1895 ~ 1982 《카르미나 부라나》는 골리야드, 즉 여러 나라를 편력하는 학생이나 성직자들이 라틴어로 쓴 10 - 13세기의 세속 시집을 말한다. 그 중 몇 개는 보표를 갖지 않은 네우마에 의하여 선율이 기보되어 있다. 보이렌의 베네딕트파 수도원에서 발견된데서 《부라나》(보이렌의 라틴어 이름)란 이름이 붙여졌다. 전체는 대개 4개의 부분, (1)도덕적, 풍자적인 시, (2) 연애시, (3) 술잔치의 노래, 유희의 노래, (4) 종교적인 내용을 가진 극시로 이루어진다. 현대 독일의 작곡가 오르프는 이 중에서 24곡을 골라 독창과 합창으로 이루어진 극음악 형식의 칸타타로 발표하였는데, 문자 그대로 오르프의 출세작이 되었다. 이 곡은 《카툴리 카르미나》, 《..

오르프 : 카르미나 부라나 (Carmina Burana) [Chor der Deutschen Oper Berlin · Orchester der Deutschen Oper Berlin · Eugen Jochum]

Carmina Burana Carl Orff, 1895 ~ 1982 《카르미나 부라나》는 골리야드, 즉 여러 나라를 편력하는 학생이나 성직자들이 라틴어로 쓴 10 - 13세기의 세속 시집을 말한다. 그 중 몇 개는 보표를 갖지 않은 네우마에 의하여 선율이 기보되어 있다. 보이렌의 베네딕트파 수도원에서 발견된데서 《부라나》(보이렌의 라틴어 이름)란 이름이 붙여졌다. 전체는 대개 4개의 부분, (1)도덕적, 풍자적인 시, (2) 연애시, (3) 술잔치의 노래, 유희의 노래, (4) 종교적인 내용을 가진 극시로 이루어진다. 현대 독일의 작곡가 오르프는 이 중에서 24곡을 골라 독창과 합창으로 이루어진 극음악 형식의 칸타타로 발표하였는데, 문자 그대로 오르프의 출세작이 되었다. 이 곡은 《카툴리 카르미나》, 《..

다가오는 봄, 가볼만한 남부지방 봄꽃 명소 33곳

남부지방 봄꽃 명소 33곳 다가오는 봄에 가볼만 한 남부지방 (경남, 전남) 봄꽃명소 33군데를 엄선해 추천해 봅니다. 1. 양산 통도사 홍매화 (2월 중순~말) 2. 양산 원동 매화축제 (3월 9일 ~ 3월 17일) 3. 구례 산수유마을 (3월 9일 ~ 3월 17일) 4. 광양 매화마을 (3월 8일 ~ 3월 17일) 5. 구례 화엄사 홍매화 (3월초~중순) 6. 진해 군항제 벚꽃 (3월22일~4월1일) 7. 울주 작천정 벚꽃축제 (3월말 ~ 4월초) 8. 구례 치즈랜드 수선화 (3월 중순~말) 9.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 수선화 (3월중순~4월초) 10. 합천 백리벚꽃길 (3월말~4월초) 11.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3월말~4월초) 12. 남해 왕지마을 벚꽃길|(3월말 ~4월초) 13. 거제 대금산 ..

박주원 - 방랑자 (Feat. 최백호) [듣기/가사]

박주원 - 방랑자 박주원은 신들린 듯한 핑거링과 화려한 감수성으로, 지난 2009년 데뷔하자마자 일약 문제적 뮤지션이 됐다. 어쿠스틱 기타를 삼켜버릴 듯한 기세로 몰아치는 그의 연주는, 한국에 전례가 없던 놀라운 것이었다. 이후 10년간 6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대중 음악계의 한복판을 거침없이 가로질러왔다. 먼 이방의 장르인 집시 음악을 한국화하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지도도 없이 걸어왔다. 이번 콘서트는 그 야심 찬 여정의 기착지다. 기타리스트 박주원은 한국 연주계의 가장 빛나는 현재이자, 앞서 도착한 미래다. 질풍처럼 치닫는박주원의 2집 수록된 최백호가 피처링한 "방랑자"는 전형적 볼레로 스타일의 곡이며, 페이소스 넘치는 그의 목소리와 박주원의 명징한 기타가 어우러져 세대를 뛰어넘는 멋진 앙상블을 ..

박주원 - 슬픔의 피에스타

박주원 - 슬픔의 피에스타 박주원은 신들린 듯한 핑거링과 화려한 감수성으로, 지난 2009년 데뷔하자마자 일약 문제적 뮤지션이 됐다. 어쿠스틱 기타를 삼켜버릴 듯한 기세로 몰아치는 그의 연주는, 한국에 전례가 없던 놀라운 것이었다. 이후 10년간 6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대중 음악계의 한복판을 거침없이 가로질러왔다. 먼 이방의 장르인 집시 음악을 한국화하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지도도 없이 걸어왔다. 이번 콘서트는 그 야심 찬 여정의 기착지다. 기타리스트 박주원은 한국 연주계의 가장 빛나는 현재이자, 앞서 도착한 미래다. 질풍처럼 치닫는박주원의 2집 타이틀곡 ‘슬픔의 피에스타’는 격정과 우수에 가득 찬 선율과 함께 숨쉴 틈 없이 몰아치는 속주가 듣는 이를 압도해 “역시, 박주원”이라는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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