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éton - Symphonic Poem, No. 2, Op. 39 Camille Saint-Saens, 1835 ~ 1921 생상스은 열일곱 살 무렵 당대의 음악가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와의 만남을 계기로, 리스트가 창시한 장르인 ‘교향시’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파에톤”은 생상이 남긴 네 곡의 교향시 중 두 번째 작품에 해당합니다. 파에톤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태양신 헬리오스와 여신 크뤼메네의 아들, 또는 아폴론의 아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국인 프랑스의 문학 뿐 아니라 고대의 신화와 문학에도 조예가 깊었던 생상은, 자신의 작품에 신화나 성서 속 사건이나 영웅의 이야기를 도입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생상스가 남긴 네 편의 교향시 중에서 “죽음의 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