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3년 된 아이폰4도 새 폰 같이 만들어 주는 iOS7 업데이트의 매력

想像 2013. 9. 20. 08:08
반응형

애플은 한국시각으로 19일 새벽 2시 iOS7을 배포했다. 이는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렸던 신제품 발표회 때 공개했던 iOS7의 정식 버전이다.


iOS7으로 업데이트하려면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방법과 아이튠즈에 연결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는데 와이파이를 이용한 업데이트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서 '설정'에 들어가 '일반' 탭을 누른 다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실시된다.


무엇보다 아이폰 4s, 아이폰5, 아이폰5c,아이폰5s, 아이팟터치 5세대, 아이패드2,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패드 미니와 함께 아이폰4까지 iOS7 업데이트를 지원해3년된 구형 모델인 아이폰4를 마치 새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애플만의 놀라운 강점이다. 


물론 아이폰 4는 H/W 스펙상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목소리로, 새로운 기능으로 다시 태어난 Siri 기능이나 사진, 동영상, 연락처 등 다양한 앱 콘텐츠를 빠르고 쉽게 공유할 수 있는 iOS용 AirDrop기능 등은 사용할 수 없지만 나머지 iOS7의 새로운 특징들은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본인은 3년된 아이폰4를 사용하고 있다. 오늘 아침 아이폰4 구입후 4번째 버전인 iOS7의 업데이트를 약 2시간에 걸쳐 한 후 새폰처럼 달라진 아이폰4에 상당히 만족하면 하루를 보냈다.(물론 그전 개발자 버전을 직접 만줘 보기는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와진 iOS 기능중 정말 좋은 것들을 소개해 본다. (아래 사진은 실제 아이폰4을 통해 업데이트 iOS7 화면 캡쳐 사진임)


아이폰4로 업데이트한 iOS7의 새로운 특징들


1. 새 디자인 


iOS7의 새로운 디자인에 대해선 말들이 많지만 iOS7를 조금한 사용해 보다 보면 깔끔하면서도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의 매력에 쏙 빠지게 된다. 


전 시스템에 적용된 새로운 구조가 전체 사용 경험을 깔끔하게 해 준다. 인터페이스는 눈에 거슬리지 않게 만들었고, 너무 튀는 장식적 요소들은 모두 없앴으며, 불필요한 막대와 버튼도 빼버렸다. 그러면서도 새롭게 시도된 애니메이션 및 모션 방식은 재미를 더해 준다.

2. 천지인 자판


iOS7에는 천지인 자판이 탑재됐다. 지금까지 한글 입력방식으로 두벌식 쿼티(QWERTY)자판만 지원해 작은 화면에서 쿼티 자판을 사용하면 오타가 자주 발생하며, 한 손으로 텍스트를 입력하기 불편하기도 했다. 천지인은 삼성전자 휴대폰(애니콜)에 적용하던 입력방식으로, 모음을 'ㅣ, •, ㅡ' 로 나눠 이를 상단에 배치하고, 아래에는 비슷한 모양의 자음을 모아서 배치한 형태다. 이 방식은 현재 일반 휴대폰(피처폰) 표준 한글 입력방식이며, 스마트폰 표준 한글 입력방식 3개(천지인, 나랏글, SKY한글) 중 하나다. 천지인 방식은 기존 피처폰 사용자에게 익숙하면서, 텍스트 대부분을 버튼 12개로 입력할 수 있기 때문(가로3x세로4, 부가버튼 제외)에 화면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에 적합한 방식이다. 다만 쿼티 자판보다 입력 횟수가 많은 단점이 있다.


3. 제어센터


제어 센터는 언제나 빨리 조정하고 싶었던 컨트롤, 빨리 사용하고 싶었던 앱을 빠르게 액세스하게 해 준다.어느 화면에 있든, 잠금 화면 상에서도, 위로 스와이프하기만 하면 에어플레인 모드로 전환, Wi-Fi 켜기와 끄기,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 같은 일을 빠르게 할 수 있다. 게다가 빠르게 손전등 기능으로 빛을 밝게 비출 수도 있다. 

4. 알림센터


알림 센터는 새 메일, 부재중 전화, 할 일 목록 등을 바로 알려 준다. 오늘 필요한 일들을 간략하게 보여주는 편리한 새 기능, '오늘'은 iPhone을 한 번 들여다 보기만 하면 오늘이 누구의 생일인지, 우산을 챙겨야 할지, 바로 알 수 있게 해준다. 

5. 멀티태스킹


이 앱에서 저 앱으로 전환하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훨씬 더 스마트졌다. 홈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열어 둔 앱들이 미리보기 화면으로 펼쳐진다. 앱을 종료하려면 위로 스와이프해서 화면 밖으로 밀어 버리면 된다. iOS 7은 언제 어떤 앱을 자주 사용하는지 인식해서, 해당 앱의 콘텐츠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업데이트해 주기도 한다.

6.  사진 필터 기능


이미지를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새로운 필터 기능도 유용하다. 사진을 찍기 전에 필터를 선택해서 효과를 미리보기할 수도 있다.아니면 찍은 사진에 필터를 입힐 수도 있다.

7. 사진 컬렉션 기능


'연도', '모음', '특별한 순간'을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별로 사진과 동영상을 스마트하게 정리할 수 있다.

8.  사파리 브리우저


iOS 7과 함께 Safari에서의 브라우징이 더 큼직해 지고, 더 좋아지고, 더 아름다워졌다. 통합 스마트 검색 필드 같은 버튼과 막대들은 스크롤하기 전까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화면에서 전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다.

9.  내 주변 인기 App


'내 주변 인기 App'은 iOS 7 App Store의 새로운 기능으로 현재 위치와 연관된 인기 있는 앱 컬렉션을 보여 준다


10. 아이튠즈 라디오


아이튠즈 라디오 기능도 정말 좋다. 애플의 아이튠즈 라디오는 판도라와 마찬가지로 스트리밍 형태의 음원 서비스다.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계정으로는 아이튠즈 라디오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이튠즈 라디오는 미국 계정에 한해서만 지원한다.



애플 아이폰의 경쟁력 : 지속적인 OS 업데이트 


아이폰4를 비롯한 기존 기기 사용자도 IOS 업데이트만 받으며 새로운 폰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아이폰만의 장점이자 아이폰 사용자들의 제품만족도를 높히는 가장 큰 요소중 하나이다.


미국 IT 블로그 엔가젯은 아이폰5S를 살것인지? 아이폰5C를 살것인지를 놓고 온라인 투표플 실시했는데 총투표자수 총 9만8407 명중 22.7%(22,349명)가 'iOS 업데이트 만으로 충분하다(Yep, aiming to pick up the iPhone 5s. Flagship for me, thanks.)'는 답변한 것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3년이 지난 아이폰4을 중국 등 개도국 시장에서 계속 판매할 수 있는 것도 어떻게 보면 iOS7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새로운 기능등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기에 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반면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은 별도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지정 기능을 추가하고 디스플레이 크기 또한 다양하다. 통신사전용 앱도 한몫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은 제품 수명이 끝날 때까지 한 번 이상 OS 업데이트가 어려운 실정이다.


본인 역시 '아이폰'을 버리지 않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제품의 완성도'와 '개인정보보안의 우수성'과 함께 '지속적인 OS업데이트'이다.  애플은 3-4년간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지속적인 OS 업데이트로 마치 새폰같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점은 정말 애플 아이폰만의 장점이자 강점인 듯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