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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말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을 때 샌프란시스코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바람에 온 도시가 야구 열기에 푹 빠져 있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가 마침내 56년만에 월드시리즈 왕좌에 올랐는데 그 덕택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인《AT&T Park》를 가보게 되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an Francisco Giants)의 경기장 《AT&T Park》는 미국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야구장이다. 오른쪽 장외 홈런을 날리면 샌프란시스코 베이로 떨어진다. 베리 본즈가 장외 홈런을 날리면 야구장 밖에서 사람들이 보트를 타고 공을 줍기도 했다는 일화도 있는 구장이다.
《AT&T Park》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에 접해 있는데 바로 앞에는 푸른 잔디가 인상적인 해변공원이 있고 바로 옆에는 거대한 요트계류장이 위치해 있으며 입구쪽에는 배가 지나갈 때, 다리가 한쪽 또는 양쪽으로 들어올려져 통행이 가능하도록 만든 다리인 도개교가 있어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다.
아래사진은《AT&T Park》입구 간판. 뭔가 연륜이 느껴진다.
《AT&T Park》입구 및 광장에는 야구선수들의 기념동상이 서 있고 바닥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수들 이름이 새겨진 붉은 벽돌로 장식되어 있다.
《AT&T Park》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의 기념품 샵이 있는데 월드시리즈 진출때문에 매장안은 이른 아침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북새통. 계산대 앞에 줄이 너무 길어 겨우 사인볼 하나 사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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