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부산 금관악기의 매력에 푹 빠지다.. 제23회 이건음악회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 초청공연

想像 2012. 6. 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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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음악회는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창호(회장 박영주)에서 기업 문화나눔실천의 일환으로 1990년 시작하여 23년째 지속하고 있는 무료 음악회이다.  

올해는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을 초청 ▶6월 28일 부산 시민회관 ▶29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30일 서울 예술의 전당(14:00, 19:30 2회 공연) ▶7월 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7월 3일 인천 종합예술회관에서 무료 전국 순회공연을 갔는다.

23회 이건음악회의 첫 스타트가 6월 28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있었다. 베를핀 필 브라스 앙상블의 부산공연은 다소 생소한 금관악기의 매력을 느끼게 해 준 공연이었다. 베를린 필의 명성을 확인시켜 준 베를핀 필 브라스 앙상블의 멋진 앙상블에 부산 관객들은 환호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  제23회 이건음악회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 초청공연 이모저모 

제23회 이건음악회 블로그 기자단 자격으로 6월 28일 부산시민회관을 찾았다. 6시반경부터 부산시민회관 및 입구는 이건음악회를 보려 온 관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베를린 필' 이라는 명성때문이었을까? 이날 1606석의 객석을 갖춘 대극장은 관객들로 거의 꽉 들어찼다


 ■  재미있고 유익했던 홍승찬교수의 음악해설 

7시 30분 홍승찬 교수가 등장하면서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 초청공연 막이 올랐다. 이전 이건음악회때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홍승찬 교수가 공식 공연에 앞서 연주자인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에 대한 소개와 함께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이 연주할 1부 프로그램 곡들에 대한 자세한 음악 해설을 해 줘 음악 감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홍승찬 교수는 휴식후 2부 공연 시작전에도 다시 나오셔서 2부 프로그램에서 연주할 곡들에 대한 음악해설을 해 주셨다. 


 ■  세계최고 연주자들이 모인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

홍승찬 교수의 음악 해설이 끝난후 베를린필 브라스 앙상블이 무대에 등장했다. 깔끔한 연미복 차림의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의 등장에 부산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이들을 맞이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은 베를린 필하모닉 내의 가장 오래된 실내음악단체이다.  50년대에 창단된 이후 지휘자 카라얀 시대를 거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도이지 그라모폰 레이블의 음반들을 통해서도 잘 알려져 있다. 멤버 모두는 현재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솔리스트 및 주요단원이며, 명실공히 각 악기 별 세계최고의 오케스트라 솔리스트들이다

현재는 가보 타고비, 타마스 벨렌차이, 게오르그 힐서, 기욤젤, 마틴 크레처 등 5명의 트럼펫 연주자와 크리스차드 괴슬링, 올라프 오트, 토마스 레옌데커, 예스퍼 버스크 소뢴센 등 5명의 트롬본 연주자, 그리고 호른연주자인 사라 윌리즈, 튜바 연주자인 알렉산더 폰 펏카머 등 총 12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부산공연에서 특히 눈길을 끈 멤버는 호른 연주자이며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의 홍일점이자 빼어난 미모를 자랑했던 사라 윌리스. 헨델의 명곡들을 엮은 모음곡 연주가 끝난후에는 커닝 페이퍼를 보면서 서툰 한국말이었지만 부산관객들에게 다정어린 인사를 건내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연주 중간중간 여러가치 제스처로 관객들의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으며 공연후 커튼콜 인사때에는 2층 관객들을 위해 손을 번쩍 들어 보이기도 했다.


 ■ 금관악기의 매력에 빠지게 했던 연주프로그램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날 공연에서도 바로크 시대의 헨델, 바흐 곡으로 시작해 르네상스시대의 존 다울랜드, 낭만주의 시대의 베버곡들과 함께 고든 랭포드, 고프 리처드, 제이콥 가데 등의 현대음악, 글렌밀러의 재즈음악까지 다양한 곡들을 연주했다. 또한  왕궁의 불꽃놀이 모음곡 中“환희”,  “예수, 인류 소망의 기쁨” , "  In the mood " 듣기 쉬운 편곡의 곡들도 많이 선보였다.



1. Georg Fr.Handel ┃ Suit from works by Georg Fr.Handel  arr. Martin Wagemaan
[헨델 ┃헨델의 명곡들을 엮은 모음곡]
Aria from the oratorio <Samson>┃ “Let the bright seraphim”   Allegro
[ 오라토리오<삼손>中“빛나는 세라핌” ]
Aria from “ode for the birthday of Ann”┃ Eternal Source Largo 
[ 성스러운 빛의 영원한 원천 - “앤 여왕 탄신일을 위한 찬가”]
4TH Movement from “Music for the Royal Fireworks”┃La Rejouissance Allegro
[ 왕궁의 불꽃놀이 모음곡 中“환희”] 

바로크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헨델은 여러 장르에 걸쳐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특히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업적을 보여주고 있다.

헨델의 오라토리오는 성서의 내용보다 영웅적인 인물묘사를 다룬 작품이 많은데, <삼손>역시 그런 모습을 부각시킨 작품이다. 세라핌(seraphim)은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천사 중 하나로 소프라노의 목소리가 트럼펫 반주와 어울려 마치 하늘에서 천사의 소리가 들리는듯한 느낌을 준다. 이번 연주에는 소프라노의 목소리는 바로크 트럼펫이 담당했다 

“앤 여왕 탄신일을 위한 찬가” 1731년 영국 앤 여왕의 생일을 맞아 헨델이 앤 여왕에게 바친 곡이다. 이례적으로 궁정악장이 아닌 헨델에게 의뢰된 생일 축가곡으로 원제는 “Eternal source of light divine”(성스러운 빛의 영원한 원천)이다. 헨델의 많은 해돋이 광경을 묘사한 작품들 중 하나로 금관악기의 황홀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왕궁의 불꽃놀이 모음곡은 엑스라샤펠 평화조약(오스트리아의 왕위계승권을 둘러싸고 전쟁을 벌인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평화조약)을 축하하는 불꽃놀이 축제를 위해 헨델이 작곡한 작품이다. 헨델의 원작은 불꽃을 쏘아 올리기 전의 서곡과 불꽃과 불꽃 사이에 연주되는 춤곡 풍의 곡 등 여러 작은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후에 헨델의 곡은 여러 사람들에 의해 연주회를 위한 다섯 개의 모음곡으로 만들어졌다. “환희”는 서곡으로 시작하여 미뉴에트로 마치는 다섯 개의 모음곡 중 미뉴에트 바로 앞의 행진곡 풍 곡으로 트럼펫의 화려한 소리가 두드러진다. 원곡이 웅장한 관현악곡이어서 그런지 이날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의 연주도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이었다

2. J. S. Bach┃A chorale prelude    arr. Enrique Crespo
[ 바흐┃코랄 전주곡 중 “예수, 인류 소망의 기쁨”]

바흐는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작곡가로 명성을 누린 헨델과 달리 귀족과 교회에 고용된 신분으로 그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양식의 기악과 칸타타를 비롯한 교회음악에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칸타타 작품인"마음과 입과 행동과 생명으로 (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 BWV147)" 중 여섯 번째 합창곡인“예수, 인류 소망의 기쁨 (Jesus bleibetmiene Freude)”은 수백 곡이 넘는 그의 칸타타를 통틀어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다. 이 곡은 다른 곡들과 더불어 오르간 연주를 위한 코랄 프렐류드로 따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오른간이 아닌 브라스 앙상블로 이 명곡을 들었는데 오르간 연주로 들을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오른간 연주로 듣는 것이 귀에 익어서 그런지 오르간 연주보다는 감흥이 덜 느껴졌다.

3. John Dowland┃Book of songs  arr. For 4 Trombone Olaf Ott
존 다울랜드┃노래집
1. Praise blindness, eyes 
2. Come, ye heavy states of night
3. A shepherd in a shade
4. Fine knacks for ladies.  

다울랜드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에 널리 사랑 받았던 류트(Lute) 연주의 대가이자 유명한 작곡가이다. 류트는 기타처럼 손가락으로 줄을 뜯어 소리를 내는 악기로 그 몸통은 마치 반쪽으로 잘라놓은 배와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다. 당시 사람들은 류트로 반주하는 노래를 무척이나 즐겼는데 다울랜드 또한 많은 곡을 작곡하여 후일 “첫 번째 노래와 에어집(First Book of Songs and Ayres)”으로 출판하였다. 가사는 대부분 작자미상의 시를 사용하였고 이후로도 여러 번 발행될 만큼 오래도록 널리 사랑 받았다.

이날 연주는 가늘고 여린 음색의 루트반주가 아닌 약음기를 낀 브라스 앙상블의 연주로 들었는데 색다른 느낌은 들었지만 역시 바흐의 “예수, 인류 소망의 기쁨”과 마찬가지로 원래의 루트 반주가 더 좋은 것 같았다

4. Carl Maria von Weber┃DerFreischutz    arr. Andreas N. Tarkmann
[ 베버┃<마탄의 사수> 편곡: 타르크만 ]
Entre-Acte/Ariette des Annchen/Jagerchor

베버는 모차르트와 베토벤 이후로부터 바그너 이전까지 독일 오페라를 홀로 개척하고 이끌었던 작곡가이다. 그의 대표작인 “마탄의 사수”는 중세 독일의 “유령이야기”라는 전설을 바탕으로 만든 3막짜리 오페라이다. 초자연적 이야기와 민속적인 선율, 오케스트라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등은 당시에 유행하던 이탈리아오페라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감각의 독일 오페라가 출현하는 길을 연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브라스 앙상블로  3곡을 들었는데 우리에게도 친숙한  Jagerchor (사냥꾼의 합창)을 브라스 앙상블로 들는 것도 상당히 멋졌다

5. Gordon Langford┃London Miniatures 
[ 고든랭포드┃ 런던 모형 ]
- London calling : Scherzo [ 런던 콜링: 스케르초 ]
- Soho : Burlesque [ 소호: 벌레스크 ]
- Green park :pastorale [ 그린 파크: 파스토랄 ]
- Horse Guards Parade : March [ 근위기병대 행렬: 행진곡 ]

1930년 영국에서 태어난 고든 랭포드는 영국왕립음악원에서 수학한 작곡가이자 편곡자이다. 주로 관악기를 위한 다양한 곡들을 쓰고 편곡하여 관악기 연주자들 사이에 널리 인정받고 있다. 브라스 앙상블을 위한 “런던 모형”은 런던의 대표적인 풍물들을 묘사한 짧은 네 곡이 이어지는 일종의 모음곡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특히 London Calling 및 Horse Guards Parade가 특히 인상적이면서 금관악기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었다.  

6. Goff Richards┃Homage to the Noble Grape
[ 고프리처드┃최상급 포도에 대한 오마주 ]
1.Champagne 샴페인
2. Chablis 샤블리(프랑스 부르고뉴 와인)
3. Chianti 키안티(이탈리아 투스카니 와인)
4. Hock 호크(독일 라인 지방 와인)
5. Fundador (and more Champagne) 푼다도르/ 스페인 민속주

London Miniatures를 끝으로 1부 연주를 끝내고 20분간 휴식시간을 가진 후 현대음악과 재즈로 구성된 2부 연주가 시작되었다. 첫곡은 고프리처드의 '최상급 포도에 대한 오마주였다

고프리처드는 1944년 영국의 콘월에서 태어나 2011년 세상을 떠난 작곡가이자 편곡자이다. 고든 랭포드와 마찬가지로 주로 관악기를 위한 작곡과 편곡으로 유명하지만 아카펠라 그룹 킹스싱어즈와 타악기 연주자 이블린글레니, 그리고 BBC 교향악단과도 많은 작업을 하였다.

고프리처드의 '최상급 포도에 대한 오마주'란 곡은 우리에게 매우 생소한 곡이었지만 연주를 들으면서 정말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각 지방의 특산 와인들을 음악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지 감탄사가 나왔다. 파티장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 '샴페인', 귀족적인 분위기의 화이트 와인 '샤블리' 등등 
 
무엇보다 베를린필 브라스 앙상블은 이날 공연에서 약음기 등을 사용해 현란한 금관악기 연주 테크닉을 보여주었다. 호른과 ㅡ롬본으로 샴페인을 터트리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고 HOCK 연주때에는 어디까지 저음이 내려갈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듯한(술취한 사람을 표현한 듯한)튜바 연주도 일품이었다. 튜바연주가 끝나고 난 후에는 알렉산더 폰 펏카머 튜바 연주자를 향해 관객들의 환호와 갈채가 이어졌다.  

7. Jacob Gade┃Jealousy-Tango arr. Richard Bissill
[ 제이콥 가데┃질투의 탱고 ]

가데는 1879년에 태어나 1963년에 세상을 떠난 덴마크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 지휘자이다. 극장의 가벼운 여흥과 무도회를 위한 작품들을 주로 썼으며 무성영화 시대 영화를 위한 음악도 다수 작곡하였다. ”질투, 탱고 치가네(Jalousie, Tango Tsigane)”는 그가 남긴 작품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곡으로 미국의 무성영화  “동 큐 (Don Q)”를 위해 작곡한 곡이다. 

Glenn Miller┃Glenn-Miller-Story
[ 글렌 밀러┃글렌 밀러 스토리 ]
Moonlight Serenade [달빛세레나데] – American Patrol [아메리칸패트롤] – A string of pearls [진주목걸이] – Pennysylvania 6-5000 [펜실베이니아 6-5000] – In the mood [인더무드]

글렌밀러는 재즈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빅밴드 시절을 대표하는 트롬본 연주자이자 밴드 마스트였다. 자신의 악단을 조직해 뉴욕과 뉴저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나,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악단을 해산하고 공군에 입대하여 공군 악단을 이끌었다. 전 세계에 파병된 미군들을 찾아 위문공연을 하면서 그의 음악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그의 삶과 음악을 다룬 전기영화 “글렌 밀러 스토리”가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아래의 곡들은 그 영화에 나온 글렌밀러의 대표 곡들을 묶은 메들리이다.

이날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은 글렌 밀러의 재즈음악으로 마무리를 했는데 탁월한 선곡이었던 것 같다. 트롬본주자였던 글렌밀러의 대표곡들을 브라스 앙상블로 들으니 분위기가 절로 Up

특히 우리 귀에도 너무 익숙한 'In The mood' 는 원곡자체가 트롬본 연주곡이어서 그런지  금관악기의 매력을 가장 잘 느끼게 해준 곡이었다. 스윙 재즈의 리듬에 관객들도 어깨를 들석이면서 같이 흥거움을 느겼고  이날 마지막 연주곡답게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  앙코르 공연과 우뢰와 같은 기립박수

Glenn Miller Story 연주가 끝나자 관객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로 베를린필 브라스 앙상블의 멋진 연주에 보답했다. 계속된 갈채와 박수속에 베를린필 브라스 앙상블은 '쇼스타코비치 :《재즈모음곡 2번》중 '왈츠 II', "우리민요 아리랑 편곡' 그리고 '몬티의 차르디시'(?) 등 3곡을 앙코르곡으로 선사했다

앙코르곡이 끝난후에도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거의 모든 관객들이 기립박수로서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의 혼신어린 연주에 화답했다.


 ■ 공연후에는 12명 멤버들의 팬사인회

공연을 마친 후에는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 12 멤버 전부가 참여한 팬사인회가 개최되어 성황을 이루었다.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의 CD와 꽃다발을 들고 이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많은 팬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 공연을 보고

베를린 필 브라스 앙상블은 베를린 필의 명성 그대로 화려한 기교와 연주 솜씨로 정말 멋진 연주를 들러 주었다. 역시 세계 최정상급 연주가 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데 너무 연주가 절제된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연주가 일정한 틀을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어서 관중들을 완전한 '에스터시'로 이끌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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