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리음악

푸치니 : 오페라《투란도트》중 "주인님 들어주세요(Signore Ascolta)" [Kiri Te Kanawa]

想像 2011. 6. 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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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ore Ascolta, Turandot Opera
Giacomo Puccini,1858 - 1924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 `투란도트'는 그의 모든 작품 가운데 가장 거대하고 가장 복잡하며 그래서 가장 풍요한 소리의 향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투란도트 공주와 칼라프 왕자의 극적이고 영웅적인 모습과  시녀 류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면이 아름다우며,  희극적이며 그로테스크하고,  서양에서 보아 중국의 이야기이니 퍽 이국적입니다. 이런 복합적 요소가 극적으로 어우러져서 이 오페라는 푸치니의 창조력의 정점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이 오페라의 1막에 나오는 시녀 `류'의 아리아인  "주인님 들어주세요! Signore ascolta!" 는 매우 아름다운  서정적 멜로디로 칼라프 왕자를 은밀히 짝사랑하는 류의 애절한 호소가  마음을 흔들어주는 노래입니다.


Signore, ascolta!
Deh!,Signore, acolta!
Liu non regge piu!
Si pezza il cuore!
Ahime, quanto cammino
col tuo nome nell'anima,
col tno nome sulle labbra!
Ma se il tuo destino,
doman, sara deciso,
noi morrem sulla strada dell'esilio.
Ei perdera suo figlio...
Io l'ombra d'un sorriso!
Liu non regge piu!

왕자님 들어주세요, 아! 들어주세요!
류는 더이상 견딜 수가 없습니다! 가슴이 터질 것 같습니다!
아, 당신의 이름을 마음 속에 간직한 채, 당신의 이름을 입에
떠올리며 정말 오랜 세월을 떠돌아 다녔습니다.
허나 내일 당신의 운명이 파멸로 끝난다면, 우리는 유랑의 길에서
죽을 것입니다.
왕께서는 아들을 잃고.. 그리고 저는.. 미소의 그림자를...
류는 더이상 견디기 어렵습니다. 부디 불쌍히 여겨 주세요..!

음악 감상
Kiri Te Kanawa, Sopr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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