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카카오톡 100가지 기능 개선으로 천만시대 연다

想像 2011. 2. 26. 07:30
반응형
카카오톡은 지난 24일 밤 10시 기준 8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일일 메시지수도 1억5000만 건으로 늘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내달 중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카카오톡이 1000만 가입자 시대를 여는데 있어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마이피플'을, SK커뮤니케이션즈가 ‘네이트온UC’을 내 놓은데 이어 3700만명의 가입자 수를 확보하고 있는 NHN이 '네이버톡'이라는 모바일 메신저를 출시함에 따라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포털들의 각축장으로 변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유무선 메신저 서비스 마이피플에 이용자들끼리 무료 통화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 기능을 추가해 차별화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온을 통해 쌓아온 웹메신저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적용한 ‘네이트온UC’을 선보였다. 3700만명의 가입자 수를 확보하고 있는 NHN은 '네이버톡'이라는 모바일 메신저를 내놓고 웹과 PC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포털들의 추격에 맞서 카카오톡은 1000만 가입자 돌파를 위해 23일 ‘100가지 기능 개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직접 참여로 이뤄진다는 것이 특징. 서비스 출시 후 지금까지 받은 문의와 제안사항을 정리해 사용자들에게 공개하고, 추천받은 제안들을 우선적으로 개발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톡 사용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중 블랙베리용 개발, 대용량 동영상 전송, 음성메모, 지도 상의 위치공유 기능, 채팅방별 배경화면 꾸미기 기등 등은 개발히 확정되어 향후 카카오톡에 추가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톡 사용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중 미리보기 기능, 채팅방별 메세지 도착 알림음 설정기능, 채팅방 이름설정하기 기능 등은 현재 아이디어 검토중이다.


‘100가지 기능 개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카카오톡의 사용자 편의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가입자수 1000만명 시대를 여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만약 카카오톡이 1,000만 가입자 시대를 열게 될 경우 다음, SK컴즈, NHN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온 카카오톡은 지난해 말 카카오톡은 KT와 함께 지인에게 쿠폰을 선물할 수 있는 '기프티콘 서비스'를 추가해 짭짭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카카오톡은 '키프티콘'판매를 통해 월 매출 20억원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TGIF의 시대에 외로이 토종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로 모바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카오톡, 앞으로 모바일 시대의 새로운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