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 복국 맛집《할매집 원조복국》

想像 2011. 2. 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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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적인 음식중 하나가 복국이다. 술 마신후 속 푸는데 좋은 해장국이지만 그냥 먹어도 좋은 음식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해운대 및 광안리 일대에는 복국 맛집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곳이 《금수복국》,《초원 복국》과 오늘 소개할 미포의 《할매집 원조복국》이다.

《금수복국》,《초원 복국》은 음식점이 상당히 크지만 이곳 《할매집 원조복국》은 조그만 가게이다. 하지만 《할매집 원조복국》은 해운대 해수욕장와 가까운 백사장 끝자락 미포에 위치하고 있어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나 부산시민들이 즐겨 찾는 식당이다. 위치는 아래 다음지도를 참고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집은 유명인사들이 많이 찾는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시다시피 이 집은 복요리 전문점이다. 그중 가장 대중적인 메뉴는 복국이다. 복국은 복국에 사용되는 복어의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데 은복은 8,000원이지만 밀복  13,000원 까치복 14,000원이고 참복은 20,000원입니다


제가 먹어 본 바로도 돈 값을 한다고 까치복이나 참복이 맛이 더 좋고 국물도 시원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아주 확연한 차이는 없습니다.

복국은 고추가루 양념을 넣은 매운탕과 그냥 지리 두가지가 있습니다. 사실 복국이라고 하면 복지리를 의미합니다. 메뉴판에도 복국, 복매운탕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그냥 복지리를 주로 시켜 먹습니다. 복의 고유의 맛과 국물맛이 살아나는 것 같아서 지리를 좋아하죠. 복지리를 시킨후 같이 나오는 양념다데기를 약간 풀어 먹어도 좋습니다

복국을 시키면 아래사진처럼 간단한 밑반찬이 같이 나옵니다. 완두콩자반, 양념게장, 미역무침, 오뎅조림, 오징어젓갈, , 깍두기 김치, 배추김치 등 할매집답게 반찬도 할매스럽게(?) 나옵니다.


밑반찬이 나오고 얼마 안있어 펄펄 끊다 나온 복국이 대령합니다. 폰카로 사진을 찍기가 힘들정도로 김이 모라모락.


복국속 수육(복어 고기)는 같이 나오는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 먹습니다. 일식집 복요리는 와사비을 약간 푼 간장에 살짝 찍어 먹는 반면 부산에서는 복어를 초고장에 많이들 찍어 먹습니다. 부산식이죠.


이렇게 복국 한그릇을 비우고 나면 속이 다 후른합니다. 혹시 해운대에 놀려 왔다가 무리하게 술달릴 경우 다음날 아침 바로 이 집 《할매집 원조복국》으로 직행하시길.

나의 평점은 분위기 ★★★  맛  ★★★★★ 가격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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